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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시와 그림 그리고 정치

중국의 시와 그림 그리고 정치

  • 알프레다머크
  • |
  • 영남대학교출판부
  • |
  • 2015-08-30 출간
  • |
  • 582페이지
  • |
  • 152 X 225 mm /922g
  • |
  • ISBN 9788975815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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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중국 송대의 신법파와 구법파간 대립 과정에서 시와 그림, 그리고 정치는 새로운 언어구조를 창출
당나라가 멸망하고 오대십국의 혼란기를 마무리한 송나라는 북방 이민족 거란족이 세운 요(遼)의 견제를 받았고, 서쪽으로 탕구트 서하(西夏)의 독립과 대립 속에서도 과거제도의 확립과 문관우대 정책에 의한 왕권강화를 중심에 두었다. 송나라는 서북방의 두 세력에 화친으로 일관했고 그에 따른 많은 비용이 발생했지만 세수는 감소하고 있었다. 이를 개혁하려는 신종(神宗)과 왕안석(王安石)의 신법파는 그 반대편, 즉 지주와 상인세력 출신 관료들이 중심이었던 구법파 문인들과의 정면대결을 벌여야 했다. 이 과정에 시와 그림 그리고 정치는 새로운 언어구조를 창출해 냈다. 한쪽은 반대파의 움직임을 적나라하게 파헤쳐 제거하려 했고, 다른 한쪽은 그들만의 소통방식으로 불만과 저항을 꽁꽁 숨기며 때를 기다렸다. 이 책은 바로 이러한 배경을 중심화면으로 보여주고 있다.

문인 사대부들이 자신들의 불만을 회화(繪?)라는 수단으로 표출한 이면과 의미를 추적
11세기, 송나라의 일부 문인 사대부들은 자신들의 불만을 표출하기 위해 회화라는 우아하고 미묘한 수단을 개발해냈다. 저자는 문학적 전례들, 그림의 제목들, 당시의 금석문들, 그리고 역사적 자료들을 검토함으로써, 어떤 그림들은 다소 투명하게 작자의 강한 견해를 표현하고 있지만, 다른 것들은 조심스럽게 무엇인가를 감추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겉으로는 해악이 없어 보이는 그림에 들어 있는 메시지의 암호화는 중국회화사에서 폭넓게 연관되어 있다. 이러한 시도는 문인 사대부들 사이에서 하나의 존경받는 예술로서 회화가 발전하게 되는 중요한 요인이었으며, 문인들이 처벌에 대한 두려움 없이 자신들의 불만을 표출하도록 하는 회화의 문헌적 수용력은 예술의 생명력과 영원성에 기여하였다는 사실을 밝히고 있다.

산수화의 문헌적 근거를 살펴보고 어떻게 해석해야할 것인가에 대한 새로운 접근 방법을 제시
이 책은 산수화의 문헌적 근거를 살펴보고 어떻게 해석해야할 것인가에 대한 새로운 접근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아울러 현재 중국회화와 시가문학으로 확연하게 구분되어 있는 학문분야에 이 책은 두 분야의 동질성을 모색하기 위해 융합을 시도한 매우 중요한 연구서이다. 송대 문인들의 손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으며 시와 더불어 중요한 문인활동으로 부각된 산수화를 보면서 무엇을 알 수 있을까? 아름다운 산과 강 그리고 바람에 흔들리는 나무를 그리면서, 엘리트 문인 관료들은 무엇 때문에 과거로부터 홀대받아온 예술(그림)을 그 도구로 선택했을까? 그들이 글쓰기의 힘과 동일한 효과로 그림을 인식했던 계기는 무엇일까? 시적 언어를 어떻게 회화적 언어로 해석했을까? 그들은 어떠한 역사적 흐름을 근거로 이러한 암호놀이를 했을까? 꼬리를 무는 미스터리 속에서 저자인 알프레다 머크(Alfreda Murck)는 이러한 흥미진진한 암호들을 풀어주고 있다.


목차


머리말
그림 설명
역대왕조의 간략연표

제1장 소상(瀟湘)의 천 년 눈물
순(舜)임금과 그의 부인들 | 굴원(屈原) | 송옥(宋玉) |
가의(賈誼) | 왕일(王逸) | 유신(庾信) | 심전기(沈佺期) |
장열(張說) | 이백(李白) | 두보(杜甫) | 한유(韓愈) | 유종원(柳宗元) |
제2장 결정적 순간 : 신종(神宗)의 통치(1067-85년)
송초(宋初)의 정치 문화 | 신종(神宗)의 신법(新法) 시행 |
새로운 시작을 축하하는 그림(1072년) |
황제에게 충언하는 그림(1074년) | 충신 송적(宋迪)의 경우 |
낙양으로의 유배 | 오대시안(烏臺詩案, 1079년)

제3장 그림의 시화(詩化)
두보(杜甫)의 의의 | 시의 암호화 |
송적(宋迪)의 ?소상팔경(瀟湘八景)? |
종조부 해(?)와 동시대의 이성(李成) |
화가로서의 송적(宋迪)과 송도(宋道) | 소식(蘇軾)의 의의 |
?소상팔경(瀟湘八景)? 제목의 문학적 특징

제4장 유배, 귀환, 불협화음
부당한 유배 : 안락(雁落) | 집행유예 : 귀범(歸帆) |
산시(山市)와 두보의 ?가을 날 기부에서, 마음을 노래하여 정 감사님과
이 빈객님에게 보내드리는 시 100운(秋日夔府詠懷奉寄鄭監李賓客一百韻)?

제5장 근심에 직면하여 : 저녁, 밤, 가을
강천모설(江天暮雪) | 동정추월(洞庭秋月) |
소상야우(瀟湘夜雨) | 연사만종(煙寺晩鐘) |
어촌낙조(漁村落照) | 떨어지는 나뭇잎[목엽하(木葉下)] |
산수평원(山水平遠)

제6장 소식(蘇軾)과 왕선(王詵) : 연강첩장도(煙江疊?圖)
소식 시의 암호 | 왕선의 차운시(次韻詩) | 소식의 취필(醉筆) |
왕선의 화답시(和答詩) |
왕선의 작품으로 추정되는 ?연강첩장도(煙江疊?圖)? |
4편 시의 필사본

제7장 황정견(黃庭堅)의 슬픔
이력(履歷)과 정치적 유배 | 송풍(松風, 1102년) |
황정견의 서예 | 선승(禪僧) 중인(仲仁)의 매화 그림(1104년)

제8장 선화(宣和) : 조정의 시각적 수사
휘종(徽宗)의 즉위 | 선화(宣和)의 회화(繪畵) |
평화와 질서의 시대 |
황제에게 올리는 글 : 곽사(郭思)와 한졸(韓拙)

제9장 왕홍(王洪)의 ?소상팔경(瀟湘八景)?
선승(禪僧) 각범혜홍(覺範惠洪) |
시인처럼 그림을 그린 왕홍(王洪) | 애호가

제10장 전통의 새로운 해석
?소상와유도(瀟湘臥遊圖)? | 마원(馬遠)과 ?소상팔경(瀟湘八景)? |
마원(馬遠)과 장자(張?)의 시회(詩會) |
계속되는 위기, 유배, 위학(僞學) | 빈풍(?風)의 ?칠월(七月)? |
승려 목계(牧溪)와 옥간(玉澗)

에필로그
부록
- 두보의 시와 번역
- 두보시의 운자(韻字)로 쓴 소식과 왕선의 화운시(和韻詩)
- 두보의 운자에 맞춘 황정견의 차운시
- 불승(佛僧)들이 쓴 소상팔경 시
참고문헌
역자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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