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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명문종가 100 2 (반양장) - 발품으로 써내려간 20년간의 대기록

대한민국 명문종가 100 2 (반양장) - 발품으로 써내려간 20년간의 대기록

  • 이연자
  • |
  • 21세기북스
  • |
  • 2018-09-20 출간
  • |
  • 664페이지
  • |
  • 188 X 257 mm
  • |
  • ISBN 9788950977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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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과거와 현재가 만나는 통로에서 우리는 늘 가치 있는 삶을 만나게 된다”
명절 때면 ‘명절증후군’과 관련된 기사가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차례상에 올릴 음식을 만드느라 혹사당하는 며느리 이야기와 고지식한 시댁 이야기다. 전통을 지키려다 가정의 화목이 깨진다는 이야기다. 그런데 조금 이상하다. 정작 명절 때 가장 힘들어할 명문종가의 며느리, 종부에 대한 이야기는 거의 등장하지 않는다. 끝없이 이어지는 제사 준비 때문에 더욱 스포트라이트를 받아야 시기에 종부 이야기는 오히려 주목받지 못한다.
그런데 명문이라고 불리는 종가에서는 제사를 화려하게 차리는 경우가 별로 없다. 퇴계 선생의 종가에서는 밥, 국, 과일, 단술을 포함해서 12가지 음식으로 단출하게 제사를 지낸다. 제사상에 오르는 음식이 10가지도 안 되는 종가들도 많다. 제기의 높이는 오히려 낮고 음식량도 많지 않다. 형편에 맞게 제사를 지내되, 중요한 것은 제사를 지내며 조상을 되새기고 집안에 면면히 내려온 전통과 가치를 공유하는 것이다. 이 의미를 잘 아는 명문종가에서는 잡음이 일어날 이유가 없다. 명절증후군이 회자되는 진짜 이유는 제사의 본질이 사라지고 형식만 남은 노동이 되었기 때문이다.
명문종가가 우리 시대에 던지는 메시지가 여기에 있다. 종가는 우리 역사에 새겨진 위인, 선인들의 고결한 가치와 정신세계가 녹아 있는 산 교육장이다. 예스러운 고택 곳곳과 언저리에서 전통의 향취와 함께 면면이 이어온 역사 그리고 내밀한 옛 이야기를 엿볼 수 있다. 종가 사람들은 전통을 배우고 계승하며 자연스럽게 명문의 자긍심과 품격을 배운다. 그래서 종가에서는 여전히 수백 년을 이어온 고택을 정성들여 손보고, 수십 번의 제사를 지내면서도 정성을 다하는 것이다. 그럼으로써 명문으로서 가져야 할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참 가치와 철학을 나눈다. 과거와 현재가 만나는 통로, 종가에서 우리는 늘 가치 있는 삶을 만나고 또 이어가게 된다.

“사라져가는 종가문화의 원형을 기록한 이 시대의 문화유산”
이연자 선생은 종가를 취재하며 인생 후반부를 보낸 것을 행운이라고 말한다. 종가의 전통문화를 촘촘히 기록하기 위해 500개의 질문지를 만들어 140여 종가를 찾아다닌 20년간의 대장정은 저자의 집념과 종가 후손들의 협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20세기의 격변기를 지나는 동안 우리 종가문화의 원형을 기억하고 실행해온 종손과 종부들은 이제 역사의 뒤 페이지로 밀려나고 있다. 이연자 선생이 직접 취재한 종가의 후손들 가운데 많은 분들은 이제 다시 만나볼 수 없게 됐다. 하지만 그들이 직접 재현한 각 종가의 제례 순서, 제례 음식의 종류, 내림음식, 예절, 복식 등을 한 컷 한 컷 담은 사진과 글에는 종가의 그윽한 향취가 남아 있다. 또한 각 종가의 예법이 하나의 틀에 박힌 천편일률적인 것이 아니라 집안의 환경과 삶의 철학에 맞게 거듭나고 변화한 가가례(家家禮: 집안에 따라 저마다 다른 예법)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종가 문화는 집안의 내력과 환경에 따라 독립적으로 발전한 생활문화이며 그 다양성이 우리 문화 발전의 자양분이 될 것임은 자명하다. 명문종가가 간직한 전통문화의 정수를 담은 이 책은 종가의 뒤를 이을 후손뿐 아니라 우리 전통문화를 연구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금과옥조가 될 이 시대의 문화유산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추천사]
놀랍고도 아름다운 책이다. 한국에서 추가될 세계문화유산이 있다면 단연 종가다. 문화의 진정성과 완전성 측면에서 전혀 부족함이 없기 때문이다.
-류성룡(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 정회원, 건축학 교수)

종가(宗家)는 한국문화 DNA의 저장고이며 실존하는 전통이다. 우리 삶의 배면인 종가를 통해 사라진 감성을 부활시키고 현대문화의 풍요를 성취할 수 있을 것이다.
-정종미(고려대학교 디자인조형학부 교수)

제례에 차를 올리는 우리 역사의 오랜 전통이 있다. 이 책은 그런 미덕이 명문종가에서 행해지고 있음을 밝혀주었다. 더불어 전통문화를 세상에 널리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박권흠(한국차인연합회장)


목차


일러두기
책을 펴내며 / 멀고도 긴 여정, 20년간의 종가탐방을 마무리하며

6부 명문가에 녹아든 정신은 미래를 위한 금과옥조
덕수 이씨 율곡 이이 종가 / 전통과 현대의 이기가 어우러진 곳에서 만나는 대석학의 자취
장수 황씨 방촌 황희 정승 종가 / 반구정 풍경 속으로 청백리 정신의 향기를 흩날리며
전주 이씨 오리 이원익 종가 / 도심 속 박물관으로 거듭난 고택에서 발산하는 그윽한 운치
고령 박씨 충헌공 박문수 종가 / 암행어사의 정신과 청백리 향기 가득한 차인의 종가
연안 김씨 만취당파 괴헌 김영 종가 / 조상의 유물 1만 점을 쾌척한 명가의 자긍심
경주 이씨 백사공파 백사 이항복 종가 / 문장치신의 기품을 닮은 서울 양반댁의 소탈한 장맛
여강 이씨 회재 이언적 종가 /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창연한 고택 그리고 문화의 산실
연안 이씨 삼척공파 이원희 종가 / 칠갑산 산허리에 자리한 고택에 전하는 진귀한 유물
재령 이씨 사정공파 중추공 이이 종가 / 농사와 그릇 빚는 일은 다르지 않다
현풍 곽씨 참의공파 곽주 종가 / 400년 전 남편이 아내에게 보낸 무덤 속 편지 172통

7부 묵향이 감도는 유서 깊은 종가의 품격
영일 정씨 포은 정몽주 종가 / 백번의 죽임으로도 꺾지 못한 충절의 표상
재령 이씨 갈암 이현일 종가 / 전통과 현대의 어우러짐으로 펼쳐진 종갓집 결혼식
풍산 홍씨 추만공파 홍봉한 종가 / 『한중록』의 저자 혜경궁 홍씨의 친정
인동 장씨 연복군 장말손 종가 / 묵향이 감도는 유서 깊은 종가의 품격
해주 최씨 고죽 최경창의 구림 종가 / 시를 아끼고 제사 음식을 나누며 지혜를 전하다
남평 문씨 죽헌 문달규 종가 / 고서 2만 권을 소장한 한국 최고의 민간 도서관
진성 이씨 대종가 / 역사의 나이테 600년 향나무와 함께 지켜온 민속문화
전주 류씨 삼가정파 수정재 류정문 종가 / 가죽나무 회초리로 새긴 교육명가의 자부심
예천 권씨 초간 권문해 종가 / 풀 향기 그윽한 최초 백과사전 『대동운부군옥』의 산실
한산 이씨 목은 이색 종가 / 서울 사대문 안에 새긴 600년의 지조와 절개

8부 솟을대문을 넘나들며 만나는 문화의 보고
정선 전씨 채미헌공파 간송 전형필 종가 / 전통의 향기를 대물림하는 우리나라 최초의 사립박물관
안동 권씨 추밀공파 권화 종가 / 400여 년간 강릉 오죽헌을 지켰던
경주 김씨 상촌공파 김서오 종가 / 봄날에 수놓은 보길도 섬마을 자연의 낙원
장흥 위씨 반계공 위정명 종가 / 천년 내력을 간직한 한국 전차(錢茶)의 고향
안동 권씨 검교공파 송석헌 종가 / 우리 시대 마지막 선비가 전하는 통과의례
양천 허씨 소치 허련 종가 / 매화 향기 즐기며 대대로 이어온 예술혼
대구 서씨 약봉 서성 종가 / 350년간 한양을 지켰던 조선시대 인재의 보고
나주 나씨 송도공파 나천정 종가 / 차향 가득한 차례의 오랜 전통이 되살아나는 곳
전주 이씨 겸산 이국손 종가 / 가정교육의 집으로 선정된 한학의 명가
청주 정씨 한강 정구 종가 / 100그루 백매화 향기에 깃든 예학의 정신

9부 전통을 지키는 사람들 그리고 오늘을 걷는 발걸음
경주 최부잣집 300년 부의 비밀 / 대대로 나눔의 가치를 실천한 남다른 철학
거창 강천마을의 초계 정씨 동계 정온 종가 / 개화기의 왁자한 혼인 풍경을 담은 혼수물목
문화 류씨 곤산군파 류이주 종가 / 금환낙지 명당에 자리 잡은 명가의 후덕한 배려심
고성 이씨 귀래정파 종가 / 아름다운 사연을 전하는 450년 전의 편지
은진 임씨 갈천 임훈 종가 / 450년 전 짚신 신고 올랐던 덕유산 산행기를 전하다
남평 문씨 애송당 문익현 종가 / 세계 경제사학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300년간의 회계장부
신안 주씨 경안 종가 / 『주자가례』의 예법대로 제사에 차 올리는 주자의 후손
제주 양씨 유향별감 양통해 종가 / 제주도의 정체성이 그대로 녹아 있는 돌담과 초가
밀양 박씨 승지공 박뢰 종가 / 국화가 피는 연못가에 자리한 고택의 평화로운 풍경
선산 유씨 문절공 미암 유희춘 종가 / 연못 가득 찬란한 연꽃의 향연과 600살 느티나무의 운치

10부 종가에는 미래로 향하는 길이 있다
성산 여씨 원정공 여희임 종가 / 500년을 이어온 공동체의 약속, 향약의 본향 월회당
창녕 성씨 계서 성이성 종가 / 춘향과 몽룡의 러브 스토리를 찾아서
광산 김씨 유일재 김언기 종가 / 북녘 땅 종손을 대신해 홀로 종가를 지키는 이산가족의 종부
전주 이씨 한재 이목 종가 / 제사에 차 올리는 500년 전 「다부」의 작가
양근 함씨 함영근 종가 / 600여 년 동안 조상들의 숨결 밴 옛집에서 전하는 풍속
순천 박씨 충정공 박팽년 종가 / 죽음으로 충절을 지킨 사육신의 유일한 직계 후손
반남 박씨 서계 박세당 종가 / 한글날을 제삿날로 정한 실학자 후손의 깊은 뜻
경주 이조마을의 경주 최씨 잠와 최진립 종가 / 370년 동안 노비 제사를 지내온 편견 없는 문중의 인간미
경주 이씨 익제공파 이정빈 종가 / 욕심을 버린 안빈낙도의 삶에 녹아든 품격
청송 심씨 인수부윤공파 심당길 종가 / 민족 차별의 아픔과 고독을 이겨내며 조선인의 긍지를 지킨 도자기 종가

저자소개

이연자 李蓮子

반평생 넘도록 향취 그윽한 우리 전통문화의 원형과 그 내밀한 이야기를 전하는 ‘대한민국 전통문화의 산증인’이다. 특히 20세기 끝자락에서 시작한 종가(宗家) 탐방은 20년간의 대장정으로 이어져 전통문화의 보고(寶庫) 140여 곳의 취재기를 남겼다. 이 취재기의 일부를 엮어 발간한 『천년의 삶으로 이어온 종가 이야기』는 언론, 방송의 집중 조명을 받으며 대중적인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이후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위기에 놓인, 전국 종가들 속에 감춰진 다양한 생활문화를 지속적으로 소개하며 전통문화에 대한 전국민적 관심을 이끌어내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20년간 전국 종가의 문턱을 수없이 드나들며 전통을 지켜온 종부와 종손들의 마음을 열어 써내려간 이 탐방취재기는 국내에서 유래를 찾기 어려운 생생한 문화현장 기록이다. 문화 원형으로서의 사료적 가치는 물론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온고이지신(溫故而知新) 가치를 전하는 ‘문화교과서’로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우리 차와 전통음식 전문가이기도 하다. 1971년 어느 산사에서 맺은 인연으로 시작된 우리 차에 대한 칼럼 연재 이후 고희를 넘긴 지금까지도 차문화, 차요리, 종가음식 등의 연구 작업과 전통문화 보급화에 힘쓰고 있다. 국립문화재연구소 전통음식조사 자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지은 책으로 『천년의 삶으로 이어온 종가 이야기』(2001), 『명문종가를 찾아서』(2002), 『명문종가 이야기』(2004), 『명문종가 사람들(2005), 『종가의 삶에는 지혜가 있다』(2012), 『자연의 맛 우리 차 요리』(2002), 『사계절 우리 차』(2011)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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