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최고 권위의 리브리스 문학상 수상 작가 토미 비링하의 소설로, 네덜란드 문학재단 번역 지원 작품이다. 40대의 뛰어난 생물학자가 그보다 15살 어리며, 심지어 아름답기까지 한 젊은 여자와 결혼을 한다. 이것은 모든 남자들이 부러워할만한 일이었으나, 주변 사람들은 이 결혼을 탐탁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자신의 아내보다 장인과 더 가까운 나이의 주인공은 자신이 노안으로 써야하는 돋보기에 저항하고, 아내의 남자 사람 친구들에게 적대감을 갖는다.
열정적인 사랑이 그들을 결혼까지 이끌어내지만, 젊은 아내와 비교되는 나이든 모습이 자꾸 신경이 쓰이고, 가치관의 차이는 그들 부부에게도 쉬운 것은 아니다. 연애와 결혼은 다른 것 아니겠는가. 그리고 아내의 임신. 아내의 모든 관심을 아이에게 빼앗기고, 또한 무능력한 처남이 그들에게 나타나고, 또 연구소에서는 아내보다 젊고 섹시한 연구원에게 자꾸 관심이 간다. 이들은 잘 극복해서 행복한 결혼생활을 이어갈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