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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스

픽스

  • 워푸
  • |
  • 현대문학
  • |
  • 2019-06-14 출간
  • |
  • 400페이지
  • |
  • 136 X 207 X 28 mm /485g
  • |
  • ISBN 9788972759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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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일곱 명의 작가, 일곱 편의 추리소설
그리고 의문의 네티즌이 보내온 메시지
“당신의 추리소설에는 허점이 있습니다”

순문학 작가, 대필 작가, 문과 대학생, 은행원, 로맨스 소설가…… 저마다 다른 직업과 성격을 지닌 이들의 공통점은 한 편의 추리소설을 썼다는 것. 그리고 그들 모두 ‘아귀阿鬼’라는 수수께끼의 네티즌과 인터넷 공간에서 만났다는 것이다. 작가들이 완전무결한 추리 플롯을 설계했다고 믿고 있던 순간, 아귀는 그들이 쓴 소설의 허점을 하나하나 지적한다. 예리한 관찰력으로 소설을 고쳐나가는 아귀, 그는 대체 누구인가?

총 일곱 개의 단편으로 구성된 이 책은 각 편에서 한 명의 작가와 그가 쓴 하나의 추리소설 그리고 아귀라는 네티즌이 등장한다. 첫 번째 이야기 「나무 두드리기」에서 작가는 아직 출간 전인 소설의 결말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는 아귀의 메일을 받는데, 모든 단편이 ‘작가와 네티즌이 미발표 추리소설을 놓고 소설 속의 누가 진범인지 토론을 벌인다’라는 불가사의한 구조를 띠고 있다.
일종의 액자소설 형식으로 전개되는 이 책 속에서 작가와 네티즌의 토론이 ‘바깥 이야기’라면, 작가가 쓴 추리소설은 ‘속 이야기’로 등장해 교차 전개된다. 다양한 주인공들이 쓰는 일곱 편의 ‘소설 속 소설’은 총격전, 유괴, 살인, 치정 살인, 강간, 추락사, 국제 범죄 등 각각 다른 형태의 범죄 사건들을 다루고, 단편마다 분위기, 필치, 등장인물의 성격과 그들의 반응, 복선도 제각각인 추리 구조를 가진다. 책장 마지막까지 눈을 뗄 수 없게 이야기를 끌고 나가는 미스터리한 존재인 ‘아귀’는, 일곱 개의 다른 에피소드를 한 권의 추리소설로 완성시킨다.

소설 창작의 세계와 타이완의 30년 사회 현실을 파헤친,
다층적인 읽기를 제공하는 특별한 추리소설

오늘날 가장 대중적인 인기를 누리는 장르의 하나인 ‘추리소설’은 이제 단순한 수수께끼 풀이를 넘어서 사회의 여러 면모를 드러내고 체제의 문제를 비추는 동시에 인간 심리를 깊이 있게 묘사하는 문학의 한 장르로 각광받는다. 추리소설이자 추리소설 작법서라고 할 수 있는 『픽스』는 이러한 추리소설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독특한 방식으로 묘사하면서 소설을 쓸 때 주의해야 할 점, 소설을 읽을 때 눈여겨볼 점 등을 자연스럽게 제시한다. 고전 추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안락의자 탐정’이나 ‘시각표 트릭’을 쓸 때 무엇을 유념해야 하는지, 왜 ‘밀실’이 ‘동화’에 비유되는지, 과학수사에서 어떤 오류가 발생할 수 있는지 등이 제시되는가 하면, 플롯을 설정할 때 쓸 수 있는 절묘한 수법의 사례를 보여준다. 나아가 네티즌 아귀가 지적한 추리소설의 내용을 독자가 함께 읽어나가는 구성은 독자로 하여금 직접 진범을 추리해보는 기회를 마련해주고, 일곱 명의 작가와 아귀가 서로 팽팽하게 맞서면서 결론에 이르게 되는 과정들은 이 소설의 읽는 재미를 더해준다.
워푸는 이 책의 배경이 된 실제 사건들의 자료를 읽고서 비록 자신은 모두 누명 사건이라고 확신했지만, 독자들은 또 다른 결론을 내릴 수도 있다고 말하며 적극적인 읽기를 권한다. 그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이러한 사건들에 관심을 기울이는 일이며, 작가와 독자가 글쓰기와 읽기를 통해 허구의 세계에서 체험한 바를 가지고 돌아와 세상과 자신을 마주하도록 하는 것이야말로 ‘이야기’의 가장 중요하고도 대체 불가능한 의의라고 강조한다. 이야기란 무엇인가를 추적해가는 『픽스』는 억울한 사건을 소설화하는 형식을 통해 타이완의 30년 사회를 파헤친 하나의 소설이자 기록이다.

한편 타이완 현지에서 『픽스』는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는 베스트셀러 작가 찬호께이의 『망내인網內人』과 비슷한 시기에 출간돼 이를 제치고 서점가 1위에 오르면서 더욱 화제를 모았다.

■ 각 장 줄거리 소개

01 나무 두드리기 Knock on Wood
유명한 순문학 작가가 추리소설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공개하자 뜨거운 관심이 쏟아진다. 신작의 주인공은 해외에서 귀국한 탐정. 경찰 한 명이 사망한 총격 사건 내용을 우연히 듣게 된 탐정이 탄피의 경로, 핏자국의 위치 등 과학적 증거들을 치밀하게 분석해 결국 경찰 측이 생각지도 못했던 범인을 잡아낸다는 밀도 있는 추리소설이다. 그런데 소설 출간을 목전에 둔 어느 날, 책 속의 추리에 중대한 결함이 있다는 메일이 작가에게 도착한다. ‘아귀’라는 이름의 발신자는 아직 공개되지도 않은 소설 내용을 어떻게 알고서 지적을 하는가? 분노한 작가는 이 무례한 난입자와 설전을 벌이기 시작한다.

02 당신 없이는 미소 지을 수 없어요 Can’t smile without you
인기 문예지에 한 편의 소설이 연재된다. 청춘 남녀들의 사랑 이야기처럼 시작된 소설은 갑자기 남자 주인공이 추락사한 데 이어 여자 주인공이 그 범인으로 지목되면서 예측 불허의 전개를 보인다. 그런데 소설이 클라이맥스에 다다랐을 때, 작가가 돌연 사망하고, 결국 주인공의 죽음의 진상은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로 남는다……. 그리고 20년 후, 잡지사는 작가의 유고를 찾았다고 알리며 연재를 재개한다. 실상은, 작가의 유고가 발견된 것이 아니라 대필 작가를 고용해 소설을 완성 지으려 한 것. 소설의 결말에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아귀’라는 독자가 나타나 이전 연재분에서 여주인공이 범인이 아니라는 사실이 뚜렷한 복선으로 깔려 있다고 주장한다. 여주인공이 범인이었다는 결말을 쓰고 있던 대필 작가와 잡지사는 충격에 빠진다.

03 영웅들 Heroes
오랜 시간 서먹하게 지내며 서로의 세계를 이해하지 못했던, 경찰 아버지와 소설가를 지망하는 대학생 아들. 하지만 아버지가 병원에 입원한 후, 아들에게 그간 수사했던 사건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대화의 물꼬가 트인다. 아들은 아버지가 30년 전 담당한 초등학생 유괴 사건을 「영웅들」이라는 소설로 써서 블로그에 연재한다. 나날이 소설의 인기가 높아지고 부자 관계도 개선되어가던 어느 날, ‘아귀’라는 독자가 메시지를 보내 소설 속에서 용의자가 시신을 유기한 곳을 말하지 않는 부분의 허점을 지적한다. 아귀에게 설득당하는 아들은 점점 아버지의 과거 수사에 의구심을 가지게 되면서 부자 관계는 다시 위기를 맞는다.

04 우리와 그들 Us and Them
‘정치적으로 복잡한 관계에 있는 나 행성과 타이 행성은 다섯 명의 피살자가 발생한 사건에 연루된다. 나 행성의 수사반장은 사건 해결을 위해 타이 행성의 명탐정에게 단서를 제공하며 함께 용의자를 찾아 나선다.’ 한 은행원이 추리소설 마니아인 남자 친구의 권유로 ‘안락의자 탐정’ 수사 모델에 따라 SF 추리소설을 연재한다. 그런데 ‘아귀’라는 독자가 이 수사 모델의 맹점을 지적하는 메일을 보낸다. 아귀는 왜 과거 수많은 추리소설에서 차용한 ‘안락의자 탐정’ 형식이 이 소설에 적합하지 않다고 말하는가? 그녀는 그때부터 매일 밤 아귀와 채팅을 하며 소설의 줄거리를 논의한다.

05 커다란 노란 택시 Big Yellow Taxi
‘밤 9시 반경, 고요한 골목길에서 택시 한 대가 폭발적인 굉음을 울리며 멈춰 선다. 이어 장발의 남자가 택시에서 뛰쳐나가는 것을 본 목격자들은 택시로 달려가지만, 기사는 죽어 있고, 장발의 남자는 이미 사라진 뒤였다.’ 한밤중의 택시 총격 사건과 사라진 장발 남자 등을 둘러싼 흥미진진한 추리소설이 문학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다. 일주일 뒤에 출간될 수상 작품집을 기다리며 기뻐하던 대상 수상자의 기분은 ‘아귀’라는 인물의 메일이 도착함과 함께 두려움으로 변해버린다. 소설 속 형사가 명쾌하게 깨뜨린 주행 시간 알리바이 트릭, 여러 목격자의 일치된 증언 등 이 모두에 어떻게 문제가 있을 수 있단 말인가?

06 점점 더 하얗게 창백해졌네 A Whiter Shade of Pale
49권의 베스트셀러를 낸 로맨스 소설가가 그동안 꼭 쓰고 싶었던 스릴러 추리소설을 출간한다. 본명으로 발표한 첫 책이기에 떨리는 마음으로 독자 댓글을 읽어가던 그녀는 한 네티즌의 말을 보고 화들짝 놀라고 만다. “『점점 더 하얗게 창백해졌네』는 분명 속편이 나오겠군요. 결말에 복선이 깔려 있으니 말이에요. 만일 속편이 없다면, 이 결말에 문제가 있는 거고요.” 작가 스스로도 파악하지 못한 ‘복선’이 도대체 어디에 있다는 것인지 혼란스러워하던 그녀는 자신의 정체를 감추고 ‘아귀’라는 이 네티즌에게 메시지를 써 보낸다.

07 얼룩진 사랑 Tainted Love
정의감 넘치는 청년 경찰과 당찬 사무직 여성의 로맨스 시리즈가 수년째 인기를 끈다. 그런데 이 시리즈의 신작 연재를 앞두고 신입 편집자가 작가에게 한 가지 의문을 제기한다. 그 바람에 작가는 갑자기 연애소설에 밀실 살인 사건 플롯을 배치하더니, 3주가 지나도록 출판사에 결말 원고를 보내지 않는다. 결말을 예측하는 독자 메일이 출판사로 쏟아지는 가운데 익명의 독자 메일 한 통이 눈길을 끈다. 수수께끼의 네티즌 ‘아귀’의 정체가 서서히 밝혀지기 시작하는 것이다.

■ 타이완 언론 서평
● 사건을 해부하고 재조합하고 추리하고 무고한 사람을 구하는 것. 이것이 바로 작가 워푸가 『픽스』를 쓴 계기다. _좡루이린, 스프링힐 출판사 편집장

● 『픽스』의 외연은 추리소설이지만, 그 안에는 ‘어떻게 창작할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가 있고, 더 깊이 들어가면 독자들에게 억울한 누명 사건을 다시금 인식하게 하는, 진정한 작가의 의도가 담겨 있다. (……) 소설 한 편을 써서 한 사람을 구하겠다는 것. 어쩌면 이는 터프가이 워푸가 작가로 살아오면서 품은 가장 온화한 희망이었을지도 모른다. _차이위천, 《OKAPI독서생활지》

● 이 작품의 제재와 표현 방식에 크게 경탄했다. 추리소설이 재미있으려면 여러 가지 요소가 갖춰져야 한다. 나는 ‘진상이 무엇인지 정말 궁금하다’는 독자의 속마음을 낚아챌 수 있다면 이미 반은 성공이라고 생각하는데, 『픽스』는 매력적인 표현 방식으로 나머지 반을 낚아채는 데도 성공했다.
_《dato열람실》

● 워푸는 ‘소설로 현실 사회에 개입한다’는 목적으로 이슈와 사건을 다뤘으나, 그의 영민한 전략으로 인해 사건에 속박되지 않고 소설로서의 경지를 이루었다. 잘 읽히는 좋은 작품이다.
_황중제, 《미러미디어》

● 이야기 속에서 짚어낸 사건의 오류가 그 현실의 공포를 드러낸다. (……) 『픽스』 속 이야기 중에는 수정되는 것도 있고 또 이어지는 것도 있다. 그러나 소설 밖에 실재하는 인물의 삶은 되돌릴 수 없다. _후무칭, 《업미디어》


목차


한국어판 서문 | 창작, 사회, 한국과 타이완, 『픽스』에 대하여
01 나무 두드리기
02 당신 없이는 미소 지을 수 없어요
03 영웅들
04 우리와 그들
05 커다란 노란 택시
06 점점 더 하얗게 창백해졌네
07 얼룩진 사랑
작가 후기 | FIX : 고치고, 보완하고, 바로잡다. 그리고 마음 깊이 기억하다.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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