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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하나만 참으면 괜찮을 줄 알았어

나 하나만 참으면 괜찮을 줄 알았어 ‘아니오’라는 말이 세상에서 제일 어려운 당신에게

  • 이승주
  • |
  • 책들의정원
  • |
  • 2019-09-05 출간
  • |
  • 356페이지
  • |
  • 137 X 201 X 29 mm /501g
  • |
  • ISBN 979116416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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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1. 노키즈존 vs 예스키즈존
아동과의 동반 입장을 거절한다는 뜻의 ‘노키즈존’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2017년 국가인권위원회는 노키즈존이 ‘아동 차별’이라며 시정을 권고했고 노키즈존에 반대하는 의미에서 ‘예스키즈존’을 외치는 매장도 늘고 있다. 하지만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노키즈존에 찬성하는 측(66.1%)이 반대하는 측(20.0%)보다 세 배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 조사 결과). 아동이 출입할 수 없는 곳이 늘어나며 불편을 겪는 것은 결국 보호자, 즉 엄마들이다.

#2. 2019년에도 여성의 직장 내 역할은 ‘꽃’?
대표적 전문직으로 꼽히는 변호사 업계에서도 여성은 직장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다. 흔히 ‘결혼 적령기’라고 부르는 나이에 들어선 여성 변호사는 출산과 육아가 예고되어 있다는 이유로 취업과 승진에서 불리한 입장에 놓인다. 단순히 여성이라는 이유로 황당한 대접을 받기도 한다. ‘치마를 입어라’는 규제를 당하거나 ‘형사사건은 여성에게 어울리지 않는다’며 차별을 경험하는 것이다. 여성 변호사는 로펌의 ‘꽃’으로 취급되며 고객과의 술자리에서 분위기 띄우는 역할을 맡는 경우도 있다. (2019년 8월 12일자 기사)


노키즈존이란 팻말 앞에서 작아지는 이들…
‘엄마’는 왜 ‘맘충’으로 불리는가

지난 수십 년 사이, 대한민국에서 ‘여성’의 위치는 매우 달라졌다. ‘남아 선호’는 옛말이고 젊은 부모들은 ‘딸바보’가 되고 싶다고 말한다. 여학생의 대학 진학률이 남학생의 진학률을 앞선 지는 10년도 훌쩍 넘었다. 그래서 누군가는 이렇게 생각할지 모른다. “요즘도 남녀차별이 있다고?” 그러나 이러한 차별은 주로 결혼과 함께 찾아온다. 돈벌이는 반반 부담하고 있지만 남편은 가사를 ‘돕는다’고 말한다. 여성의 본가는 ‘처가’지만 남성의 본가는 ‘시댁’이다. 뭔가 잘못된 것 같다는 이 느낌은 육아를 시작하며 두 배로 커진다.

대표적인 사례가 ‘맘충’이다. 성별에 대한 대부분의 단어는 ‘남성과 여성’ ‘어머니와 아버지’처럼 짝을 이룬다. 그런데 맘충은 있지만 ‘파파충’은 없다. 이런 차이는 전국의 ‘맘’에게 매우 큰 영향을 미친다. 아이를 데리고 있는 여성이 무례한 일을 저지르면 사람들은 “역시 맘충”이라고 중얼거리며 ‘아이 기르는 여성은 몰상식하다’는 편견을 굳건히 한다. 하지만 같은 일을 남성이 벌이면, 그건 그냥 어느 남성의 일탈이나 잘못으로 끝난다.

최근 이슈가 되었던 한 사건을 떠올려보자. 사건 속 아버지는 어린 아이에게 ‘노래방 실내 바닥에 소변을 누어도 된다’고 지도했고, 황급히 따라와 말리는 주인에게 폭력을 행사했다. 만약 이 일이 ‘엄마’에 의해 일어났다면 기사 제목과 댓글창의 반응이 지금과는 어떻게 달랐을지 상상해보는 것은 어렵지 않다. 《나 하나만 참으면 괜찮을 줄 알았어》의 이승주 작가는 실제로 자신이 아이와 함께 외출했을 때와 남편을 포함해 외출했을 때 주변의 반응이 달라지는 현상을 경험하며 고정관념의 위력을 몸소 체험했다.


집에서는 ‘애 하나 못 길러서’ 죄인이 되고
직장에서는 ‘일 똑바로 안 한다’며 죄인이 된다

직장을 다니는 워킹맘이라면 또 다른 고비가 기다리고 있다. 아이 봐줄 사람이 없다는 것이다. 체력이 달린다는 친정 부모님에게 사정해서 아이를 맡겨놓았지만, 내 아이인데 주말에만 볼 수 있다는 사실에 “내가 과연 이 아이의 부모가 맞는가” 하는 회의감을 느낀다. 어찌어찌 몇 년 키워서 보육시설이라도 보내면 끝일 줄 알았는데, 어린이집에서 아이가 갑자기 아프거나 사고가 났다며 걸려오는 전화에 회사 일을 내팽개치고 ‘응급 출동’해야 하는 것 역시 아빠가 아닌 엄마다.

이런 일이 반복되다보니 직장 상사는 대놓고 “넌 열외야”라는 시선을 보낸다.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에 중요한 결정이 내려지고, 퇴근 후 술자리에서 친해져보려고 해도 잘 끼워주지 않는다. 승진 심사 시즌이 되면 “아무래도 가장을 먼저 챙겨줘야 맞지”라며 이름을 뺀다. 물론 여기서 가장이란 ‘결혼한 남자’ 혹은 ‘결혼할 남자’를 뜻한다. 하지만 요즘 세상에 가계에 대한 부담 없이 출근하는 여자가 어디 있다는 말인가. 호주제는 사라졌는데, 왜 아직도 직장에서는 남성만이 가장으로 인정받는가.

이 책을 읽다보면 너무 익숙해서 지나쳤던 일상 속 순간들에 대한 의문을 떠올리게 된다. 나는 왜 ‘립스틱 좀 바르고 다니라’던 직장 상사의 막말 앞에서 아무런 대꾸도 하지 못했을까. 나는 왜 스스로에게 ‘슈퍼우먼이 되어야 한다’고 주문을 걸고 있었을까. 나는 왜 시댁의 채워지지 않을 기대에 부응하는 며느리가 되려고 발버둥쳤을까. 나는 왜, 나는 왜 나 자신을 내 삶의 중심에 두지 못했을까.

평범한 여성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이 의문들은 누군가에 의해 입 밖으로 내어질 때 비로소 나 혼자의 이야기가 아닌 우리 모두의 이야기가 된다. 그리고 다른 이들도 사실은 같은 고민을 안고 있었다는 점을 확인하며 우리는 위안과 용기를 얻게 된다. 《나 하나만 참으면 괜찮을 줄 알았어》의 이승주 작가는 우리에게 질문을 던지는 듯하다. “나는 이렇게 살고 있어요. 당신은요?” 이 질문에 이번에는 우리가 답변할 차례다.


목차


PROLOGUE 슬슬 옷을 벗어보려 합니다

PART Ⅰ 딱 내가 책임질 수 있을 만큼의 일탈

‘암’일지도 모른다는 한 마디
그래, 욕 좀 하고 살자
난 아직도 그 남자의 페북을 훔쳐본다
꼴 보기 싫은 인간들 상대하기
호캉스 가는 미친년들
뚱보를 향한 저주
피부과는 나의 주님이어라
제가 뭘 하는지 아직도 모르세요?
전지적 생선시점
솔직하면 뭐 어때서

PART Ⅱ ‘엄마’라는 이름의 수백 가지 그림자

저기요, 임신은 제가 했거든요
조리원의 두 얼굴
질문하는 여자의 이혼 확률
호칭에 대하여
시월드의 언어폭력
불행해도 점은 꼭 보고 싶어
할마 할빠의 노동의 대가는 얼마일까
‘이모’ 그리고 ‘멍멍이 조련사’ 사이
‘10순이’와 ‘스카이캐슬’
아버님은 참 위대하시다
제가 왜 동태전을 부쳐야 하죠?
복수의 끝판을 찾아서

PART Ⅲ 나는 어쩌다 직장의 ‘호구’가 되었나

워킹만 하는 여자의 미래
술이란 핑계로 변신하는 여자들
‘똥’이되 ‘똥’이라 불리지 않는다
친하다면서 왜 뒤통수를 칠까
널 보면 심장이 두근두근해
직장 동료가 가족이라고?
짜증나는 ‘직장 자기계발서’
그들의 사랑은 너무 지독하시어
누가 내 냄새를 비참하게 만들었나
희생을 보상해준다는 헛소리

PART Ⅳ 그 누구도 아닌 ‘나’라는 자유

괜찮은 남자들은 다 어디 갔지?
‘이런 결혼은 하지 마라’ 썰
불륜이라는 클리셰
저는 ‘맘충’이 아닙니다만
아빠, 그리고 나
친구들아, 날 떠나지 마
내 어버이날은 내가 챙길게
나만의 취미를 찾아서
버려라, 버리면 자유로워질 것이니!
아줌마라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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