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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한시 삼백수 5언절구 편

우리 한시 삼백수 5언절구 편

  • 정민 (평역)
  • |
  • 김영사
  • |
  • 2014-12-15 출간
  • |
  • 656페이지
  • |
  • ISBN 9788934969525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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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머리말

지족(知足) - 을지문덕
등불 앞 - 최치원
갈매기 - 장연우
밤비 - 고조기
거문고 - 이자현
봄바람 - 김부식
고향에서 - 신숙
검은 밤 - 임규
옛 생각 - 최홍빈
좋은 시절 - 김신윤
산집 - 이인로
기다림 - 이인로
조각달 - 이규보
등산 - 이규보
옛길 - 이규보
패랭이꽃 - 이규보
눈 위에 쓴 편지 - 이규보
맨드라미 - 이규보
못가에서 - 혜심
꾀꼬리 소리 - 김양경
천봉 속 - 충지
아침 내내 - 충지
보덕굴 - 이제현
당부 - 조인규
연꽃 - 최해
변화 - 최해
마음가짐 - 이곡
지친 새 - 전원발
안분(安分) - 정포
강어귀에서 - 정포
비 온 아침 - 설손
갈매기 - 유숙
새벽 풍경 - 함승경
세상만사 - 조인벽
달밤 - 이색
봄비 - 정몽주
일출 - 성석린
목숨을 끊으며 - 김자수
버들 - 설장수
시골집 - 이숭인
강남 - 정도전
소요 - 길재
법부사 - 함부림
봄날 - 이첨
산에 사는 맛 - 유방선
밤새도록 - 변계량
산속 암자 - 이제
학은 가고 - 이보
귀가 - 이용
물총새 - 이경동
댓잎 자리 - 김수온
매화 - 강희안
꾀꼬리 - 신숙주
단비 - 신숙주
매화 - 성삼문
잠 깨어 - 서거정
가을밤 - 서거정
촛불 - 김극검
기러기 떼 - 조위
떠돌이 - 남효온
등불 돋워 - 남효온
혼자 - 이식
이별 - 이총
매화 - 성윤해
조각배 - 이정
그리움 - 이정
지팡이 - 박수량
벙어리 - 박수량
거문고 - 신항
세월 - 박계강
피리 소리 - 박계강
반죽(斑竹) - 이행
달빛 - 김정
저물녘 - 김정
안개 속 - 김정
벗 보내며 - 김정
샘물 소리 - 오경
만사(挽詞) - 기준
풍랑 - 최수성
그림 속 풍경 - 최수성
간서(看書) - 고순
옥 세계 - 서경덕
원숭이 - 나식
절집 - 나식
망향 - 임억령
해오라기 - 임억령
칭찬 - 조식
천왕봉 - 조식
나루에서 - 정렴
배꽃 - 정렴
고목 - 김인후
인생 - 김인후
고향 생각 - 윤결
구름뿐 - 휴정
꽃비 - 휴정
솔숲 속 - 휴정
들매화 - 이후백
강가 - 강극성
진면목 - 이광우
국화 - 고경명
두견이 울 제 - 이순인
눈 온 뒤 - 이순인
저무는 강 - 정작
기다림 - 송익필
하산 - 송익필
짹짹 - 송익필
남쪽 시내 - 송익필
작별 - 하응림
소리만 - 하응림
비 오는 밤 - 정철
오동잎 - 정철
배웅 - 정철
통군정에서 - 정철
석양 무렵 - 정철
가을밤 - 정철
반달 - 황진이
낙엽 속 - 이이
먹구름 - 이이
비바람 - 송한필
옛 절 - 백광훈
돌우물 - 백광훈
안개 이불 - 백광훈
벗을 애도하며 - 백광훈
오솔길 위 - 백광훈
보림사 - 백광훈
딸 생각 - 백광훈
흰 구름 - 이달
매미 울음 - 이달
풍경 - 이달
학 - 이달
등꽃 - 이달
옛 무덤 - 최경창
다듬이 소리 - 최경창
흰모시 치마 - 최경창
백운동 - 최경창
풋보리 - 최경창
향연(香煙) - 최경창
깊은 밤 - 이성중
안분(安分) - 윤정
대나무 - 홍가신
강 마을 - 홍가신
어긴 약속 - 안민학
눈물 - 조헌
생각 - 김니
근심 겨워 - 이순신
고맙다 - 이원익
웃기만 - 김장생
부끄러워 - 임제
석류꽃 - 임제
잘 있게 - 임제
늦잠 - 임제
까치 소리 - 이옥봉
광나루 - 이정
더딘 밤 - 장현광
봄잠 깬 뒤 - 정용
긴 밤 - 정용
가을 - 정용
나귀 등 - 차천로
성근 별 - 차천로
기러기 - 차천로
휘파람 - 이기설
강 길 - 홍경신
불붙듯 - 차운로
가을 달 - 차운로
빗속 꽃 - 이수광
냇물 소리 - 허적
쟁글쟁글 - 허적
기다림 - 허적
가을볕 - 허적
언로(言路) - 신흠
달밤 - 신흠
그리움 - 신흠
너럭바위 - 하위량
늙은 말 - 최전
낙엽 - 권필
고향 꿈 - 권필
뚝뚝 - 권필
길가의 무덤 김· 상헌
범어사 - 이안눌
차 연기 - 이안눌
고개 구름 - 이안눌
낚시 - 김류
치악산 - 홍서봉
새만 혼자 - 허경윤
잠 깨어나 - 이매창
비단 적삼 - 이매창
봄날 - 이매창
눈물 - 이매창
원망 - 조신준
나눔 - 조신준
새벽 - 조신준
휘파람 - 이지완
집 생각 - 목대흠
갈림길 - 이식
헛걸음 - 이식
솔숲 - 이식
다짐 - 이식
손거울 - 최기남
버들 - 최기남
먼지와 흙 - 이민구
시름마저 - 이민구
전송 - 유석
국화 - 이명한
왕손초 - 이명한
봄 산속 - 강백년
용호 - 김득신
긴 밤 - 김득신
금강산 - 송시열
두 모습 - 송시열
노숙 - 정희교
고향 생각 - 김충신
눈 오는 밤 - 남씨
매 - 이태서
남한산성 - 구음
강 나무 - 처능
저물녘 - 한우기
눈 오는 밤 - 김수항
절집 생각 - 박세당
등불 - 허시형
산촌 - 임방
수종사 - 홍만종
새벽 - 이만원
못가에서 - 김창흡
시냇물 - 김창흡

도서소개

시와 멀어진 세상에 던지는 짙고 아름다운 단장의 미학! 정민 교수가 던지는 다섯 자의 깊은 울림 『우리 한시 삼백수: 5언절구 편』. 삼국부터 근대까지 우리 7언절구 삼백수를 가려 뽑고 풀이한 《우리 한시 삼백수: 7언절구 편》, 사계절에 담긴 한시의 시정을 정리한 《꽃들의 웃음판》 등의 한시 관련 저서를 펴낸바 있는 정민 교수가 시와 멀어진 세상에 깊은 고전의 감성과 정수가 배어든 우리 한시 삼백수를 소개한다. 최치원의 ‘등불 앞’, 정몽주의 ‘봄비’, 신숙주의 ‘꾀꼬리’, 서경덕의 ‘옥 세계’, 황진이의 ‘반달’ 등 삼국부터 근대까지 우리 5언절구 백미 삼백수를 가리고, 오늘날 독자들의 감성에 닿을 수 있게 순수한 감성 비평으로 적절히 풀이하였다. 사랑과 인간을 비롯하여 존재와 자연, 달관과 탄식, 풍자와 해학 등 다섯 마디의 좁은 행간 안에 녹아 있는 우리네 인생사를 오롯이 펼쳐낸다.
“새해 정민 교수가 선사하는 깨끗한 정화의 울림!”
말들만 어지러운 세상에 던지는 단장短章의 미학,
단 다섯 자에 마음밭 시원한 물꼬가 터진다!

조선 지식인의 지식 경영에서 한국학 속의 그림까지 고전과 관련된 전방위적 분야를 탐사하는 정민 교수가 《우리 한시 삼백수》 7언절구 편에 이어 1년 만에 5언절구 편을 펴냈다. 정민 교수의 학문적 본령은 한문학 중에서도 고전 문장론이다. 삼국부터 근대까지 우리 5언절구 백미 3백수를 가려 뽑고 풀이했다. 원문에는 독음을 달아 독자들이 찾아보기 쉽게 했으며 원시元詩만큼 아름다운 평설은 순수한 감성 비평에 국한했다. 부록에서는 시인의 생애에 대해 간략히 서술했다.
공자는 《시경詩經》을 묶으면서 “《시경》의 3백 편을 한마디로 말하면 사무사思無邪다”라고 했다. 사무사는 생각에 삿됨이 없다는 뜻이다. 시를 쓴 사람의 생각에 삿됨이 없으니 읽는 사람의 마음이 정화가 된다. 이것이 저자가 3백수의 상징성을 굳이 내세운 이유다. 5언절구를 우리말로 옮길 때는 보통 7.5조의 3음보 가락으로 옮겨 읽지만 이 책에서는 4.4나 5.5 또는 3.3.3의 실험적 번역을 다양하게 시도했으며 특별히 4.4의 가락에 천착했다. 한자 다섯 자를 우리말 여덟 자로 옮긴 셈인데, 뼈만 남기고 살은 다 발라냈다. 글자 수가 줄면 꾸밈말을 빼야 한다. 군더더기를 덜어내니 뜻이 더 깊어진다. 대신 어구 풀이에서 원래 의미를 가늠하도록 최소한의 설명을 달았다.

***

저자는 예전 체코의 한국문학 연구자가 한국 한시를 체코어로 번역하면서 한국 사람들이 계절과 꽃 소식에 왜 그렇게 관심이 많은지 몰라 궁금하더니 한국에 와서 지내자 금세 이해가 되더란 말을 인상 깊게 들었다. 시는 문화의 풍토성을 간직한다는 말이다. 한시의 기본 미감 발생 원리가 그렇고, 여기에 우리 민족의 정서 교감의 특성도 반영되었을 것이다.
우리 한시 속에는 자연이 등장하고 그 속에 사람이 깃든다. 사물은 끊임없이 교감의 언어를 발신한다. 새가 울고 꽃이 피고 바람이 부는 것도 내게 보내는 자연의 메시지 아닌 것이 없다. 사물 속으로 내가 들어가 그들을 통해 내 이야기를 하는 사이에 스스로 치유되는 한시의 정서 표달 방식은 세상을 제멋대로 주무르려고만 드는 현대인의 욕망을 향한 일종의 경고 같다. 옛사람들은 한시 속 새 안에 다양한 의미를 담았다.

<기러기 떼>

날아가는 기러기 떼 줄 못 이루고
변방 소리 밤낮으로 일어나누나.
그리운 맘 머리만 하얗게 샜다
구슬피 바라보는 천 리 먼 사람.

旅雁不成行 邊聲日暮起
여안불성항 변성일모기
相思空白頭 ?望人千里
상사공백두 창망인천리
-조위曺偉, 1454-1503 <서제 숙분 조신에게 부치다寄庶弟叔奮伸>

여보게! 아우님. 부모님 모두 편안하신가? 가을 서리 내리더니 자꾸 하늘이 소란스럽네그려. 고개 들어보면 겨울 나러 남녘으로 날아가는 기러기 떼가 보이는군. 저희들도 불안한 걸까? 대오도 흐트린 채 꺼이꺼이 울며 나네. 너희는 가는데 나는 왜 못 가나? 날마다 마음만 공연히 심란해지곤 하지. 나라 일에 매인 몸, 가고파도 못 가니 저 기러기 발에 묶어 편지 한 장 띄워 보내네. 머리는 수심에 희게 물들고 보고픈 아우님은 천 리 먼 곳에 있으니 그리움 좀체 가누지 못하겠네. 따뜻이 나누던 한잔 술 오늘따라 사무치네.

<지친 새>

강 넓어 큰 고기 마음껏 놀고
숲 깊어 지친 새 돌아오누나.
전원으로 돌아옴은 내 뜻이지만
진즉에 기미機微 앎은 아니었다네.

江闊脩鱗縱 林深倦鳥歸
강활수린종 임심권조귀
歸田是吾志 非是早知機
귀전시오지 비리조지기
-전원발全元發, 고려 후기 <용궁에서 한가롭게 지내며. 난계 김득배의 운에 차운하여龍宮閑居. 次金蘭溪得培韻>

넓은 강물엔 큰 고기가 물 만나 논다. 제멋대로 거칠게 없다. 깊은 숲에는 날다 지친 새들이 둥지에 깃든다. 따뜻하고 안온하다. 전원으로 돌아오니 마음이 기쁘다. 왜 진즉 내려오지 못했나 싶다. 나는 세상일에 지친 새, 좁은 보에 갇혀 그물에 비늘을 다치기도 했던 큰 물고기다. 진즉에 벼슬길이 재앙의 길임을 알았더라면 그 길에서 그토록 아등바등하지는 않았을 터. 이제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자연에 묻히고 보니, 지난날의 망설임이 마음에 부끄럽다. 아직 늦지 않았다. 멋대로 헤엄치다 수면 위로 튕겨 오르기도 하고, 마음껏 날다 저물녘엔 둥지에 깃들리라.

<뱁새>

그물눈 촘촘해 걸릴까 싶어
작은 놈도 날개를 퍼덕이누나.
설령 매화가지 빌려준대도
마침내 네가 편히 쉴 곳 아닐세.

?罹應密網 ??亦飛翰
괘리응밀망 마묘역비한
縱借梅枝一 終非爾所安
종차매지일 종비이소안
-정석경鄭錫慶, 1689-1729 <매화가지 위의 뱁새를 읊다?梅上??>

뭔가 불편한 심기가 느껴진다. 봄 맞은 매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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