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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욱 평전-개정판

이종욱 평전-개정판

  • 데스몬드 에버리, 이한중 옮김, 최원식 감수
  • |
  • 나무와숲
  • |
  • 2020-06-16 출간
  • |
  • 368페이지
  • |
  • 152 X 223 mm
  • |
  • ISBN 97889936327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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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누구도 약을 구하지 못해서 목숨을 잃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됩니다.”

 

그의 꿈은 가난한 사람들도 최고의 보건 서비스를 받도록 하는 것이었다. “누구도 약을 구하지 못해서 목숨을 잃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되며, 병원이 없다는 이유로 진단이나 검진이나 치료를 놓쳐서는 안 된다”는 것이었다.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그의 헌신 덕분에 전 세계 수많은 사람들의 삶이 개선되었다.

 

WHO 사무총장에 선출된 후 쉴 틈 없이 일에 몰두했던 이 전 총장은 코피 아난의 뒤를 이을 유력한 차기 유엔 사무총장 후보 가운데 한 사람으로 거명되기도 했으나 2006년 5월 22일 세계보건총회 전날 갑자기 쓰러져 세상을 떠났다.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은 “세계는 오늘 위대한 인물을 잃었다”며 그의 죽음을 애도했다. 저자는 프롤로그에서 “갑작스레 타계한 인물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참작하더라도, 그에 대한 온정 가득한 발언이 많은 것을 보면 그가 얼마나 호감 가는 인물이었는지 짐작할 수 있다”고 말한다.

 

한센병 의무관, WHO 질병관리국장·백신국장·결핵국장으로 활동하며

‘아시아의 슈바이처’, 백신의 황제’로 불리다

 

1945년 서울에서 태어난 이종욱 박사는 공무원이었던 아버지 덕분에 비교적 유복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동생이나 청소년기의 그를 아는 친구들은 그가 어렸을 때부터 학교 성적에 연연해하기보다는 세계여행이나 대모험 같은 거창한 일에 관심이 많았다고 한다. 남들보다 7년 늦게 의대 공부를 시작한 그는 졸업 후 보건소에 근무하면서 성 라자로 마을의 한센병 환자들을 돌보는 봉사활동을 했다. 그곳에서 그는 마찬가지로 봉사활동을 하고 있던 레이코 여사를 만나 결혼했다. 레이코 여사는 지금도 페루 빈민 지역에서 여성과 어린이들을 위해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그는 유능한 의사이자 정 많은 의사였다. 춘천도립병원과 남태평양 사모아 섬의 린든 존슨 병원에서 임상의로 근무했을 때 이야기를 들어 보면 환자들이 그를 얼마나 신뢰했는지 알 수 있다. 1983년 WHO 피지 사무소 한센병 담당 의무관으로 근무하고 있을 때는 [지구촌의 한인]이라는 방송 프로그램에서 그를 소개하기도 했다. “비행기나 배를 타고 태평양 섬들을 오가며 한센병 환자들을 방문하고, 섬에 들어가서는 지프를 타거나 심지어 걸어서 다니며 인술을 펼치고 있었던 것이다.”그가‘아시아의 슈바이처’라고 불리게 된 것도 바로 이때였다. 성 라자로 마을에서 출발한 한센병 전문가로서의 길은 춘천을 거쳐 남태평양 사모아에까지 이어졌던 것이다.

 

1983년 남태평양의 섬나라 피지에서 한센병 담당 의무관으로 일하면서 WHO에 합류한 그는 1994년 WHO 본부로 자리를 옮기고 질병관리국장, 백신국장, 결핵국장 등을 지냈다. 백신국장 시절에는 소아마비 발생률을 세계 인구 1만 명당 한 명으로 낮춤으로써 미국의 의학 잡지 [사이언티픽 아메리카]로부터 ‘백신의 황제’라는 칭호를 받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결핵국장이었을 때는 북한을 방문해 6만여 명분의 결핵약을 전달하고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유니세프의 한 직원은 “그가 한반도의 화해를 위해 공헌한 점에 주목하고 싶다”면서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지만“이로 인해 북한은 WHO 사무총장 선거에서 이종욱 박사가 당선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사람들의 역량을 최대한 이끌어내고 공동의 목표를 추진하는 데

탁월한 역량 발휘한 ‘유능한 관리자’

 

그는 유능하고 좋은 의사였을 뿐만 아니라 유능한 관리자이기도 했다. WHO 직원들은 그가 사람들의 역량을 최대한 이끌어내고 공동의 목표를 추진하는 데 탁월한 역량을 발휘했다고 말한다. 현재 세계은행 총재인 김용 박사는 2001년 페루에서 열린 회의에서 이종욱 신임 결핵국장을 처음 만났을 때를 이렇게 회고했다. “회의에서 그는 자신의 강점을 드러냈다. 그것은 공중보건의 어느 영역이든 주의 깊게 듣고 정치적이고 기술적인 문제들을 포착해 내는 능력이었다. ……우리는 신임 결핵국장이 대단히 명민한 인물이며 날카로운 유머감각을 가졌다는 사실에 안도감을 느꼈다.” 그는 여가시간에는 클래식과 영화, 셰익스피어의 작품 등을 즐겨 읽었으며, 뛰어난 유머감각을 가져 사람들을 편안하게 하는 능력을 가졌다.

 

그가 사무총장이 된 뒤 가장 먼저 한 일은 WHO 제네바 본부에 중대한 질병이 발생하거나 긴급사태가 발생했을 때 발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위기관리센터를 만드는 것이었다. ‘전략보건운영센터(SHOC)’가 그것으로, 2004년 말 완공된 SHOC는 그의 능력을 보여주는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증거로 남아 있다.

 

“누군가는 그 일을 해야 하고 우리가 바로 그 누군가입니다.”

 

이종욱 총장이 2003년 11월 WHO 대표단 세계회의에서 한 이 말은 지금도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2005년까지 300만 명에게 에이즈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즉각 행동을 취해야 한다는 선언을 하는 자리에서 그는 “지위와 패권을 다투기보다는 함께 노력하고 함께 이끄는 사업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일만 잘 된다면 누가 가장 앞자리를 차지하든 상관이 없다”고 말했다. 이처럼 그의 뜻과 철학을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것도 없을 것이다. 결국 재정 부족으로 애초의 목표는 달성하지 못했지만, 그런 노력에 힘입어 2005년까지 100만명의 에이즈 환자들이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 로버트 비글홀은 ‘3 by 5’ 캠페인을 두창 퇴치에 필적할 만한 “공중보건 역사상 가장 위대한 업적”의 하나라고 말한다.

 

국제기구 진출을 꿈꾸는 젊은이들의 필독서

 

이 책은 크게 3부로 이루어져 있다. 그가 태어난 1945년부터 1979년 미국 하와이로 떠나기 전까지의 삶을 다룬 1부 ‘남들이 가지 않는 길’, 1979년부터 2003년까지 하와이대학교와 남태평양 사모아 섬, 그리고 WHO 태평양 지역사무처에서 근무하던 시절을 쓴 2부 ‘백신의 황제’, 그리고 WHO 사무총장으로 선출된 2003년 1월부터 뇌혈전으로 갑자기 세상을 떠난 2006년 5월까지를 다룬 3부 ‘옳은 일을 하라, 옳은 방법으로’가 그것이다. 책 말미에는 이종욱 총장의 연설 선집과 연보도 같이 실려 있다. 저자는 이종욱 전 총장의 개인 서신과 가족의 회고, 친구들의 편지, 친구나 동료들의 회고 등을 인용하며 그의 삶과 업적을 입체적으로 써내려간다.

 

이종욱 박사가 WHO에 맨 처음 몸담았을 때와 달리 지금은 각종 국제기구에서 활동하는 한국인들이 아주 많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김용 세계은행 총재처럼 국제기구 수장이 된 한국인이 계속 나오면서 한국의 위상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 평소 이종욱 박사를 존경했던 김용 총재는 WHO 활동에 깊이 관여하기도 했다. 그런 점에서 불모지와도 같던 국제기구에서 한국인 최초의 선출직 수장이 된 이종욱 전 총장의 삶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국제기구라는 또 다른 세계로 진출하려는 젊은이들이 읽으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목차

개정판을 내면서

서문

감사의 말

약어

 

프롤로그 위대한 의사

 

Part 1 남들이 가지 않는 길/1945~1979/한국

 

우리의 소원은 통일

남들이 가지 않는 길

성 라자로 마을

춘천도립병원

 

Part 2 백신의 황제/1979~2003/태평양 지역사무처와 WHO

 

호놀룰루, 그리고 파고파고

수바의 WHO : ‘이렇게 다를 수가!’

마닐라 : 기민하고 유능한 관리자

‘모든 어린이들에게 더 나은 미래를!’

“다른 데로 가고 싶나요?”

 

Part 3 ‘옳은 일을 하라, 옳은 방법으로’/2003~2006/WHO 사무총장

 

새로운 리더십

공중보건 위기대응 전략

‘3 by 5’ 캠페인

보건의 사회적 결정요인

타고난 친화력

대립과 화해

“총장님이 쓰러지셨어요”

 

에필로그 행동하는 사람

미주

참고문헌

 

부록 이종욱 연설 선집

이종욱 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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