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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시인의 사회(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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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시인의 사회(시집)

  • 출판트러스트편집부
  • |
  • 출판트러스트
  • |
  • 2016-09-10 출간
  • |
  • 125페이지
  • |
  • 148 X 210 mm
  • |
  • ISBN 9791187584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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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스크린영상으로 만나보는 한 권의 책 이야기

출판사서평




시집으로 만나는 "죽은 시인의 사회‘!
〈죽은 시인의 사회〉는 한국인이 다시 보고 싶은 영화 1위에 뽑혔다. 영화의 감동은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주머니 속의 보물처럼 간직하고 싶은 영화의 감동을 이제 시집 한 권으로 가질 수 있게 되었다. 인용된 시인의 명작들은 영화의 감동을 키워주는 튼튼한 골격이었다. 셰익스피어, 바이런, 휘트먼, 프로스트... 위대한 시인들이 보여주고 싶었던 삶의 속살은 무엇이었을까. 세계인이 공감했던 명시의 울림을 정선된 작품 번역으로 완성하였다. 영화는 손색없는 시의 교과서였다. 키팅 선생님 뜻에 맞는 우리시까지 찾아내 같이 볼 수 있게 나란히 두었다. 영화는 끝날 수 있지만 시는 사라지지 않는다. 우리들의 삶이 거기에 들어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여전히 몹시 흔들리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가까이 할 이유가 거기에 있다.

■ 출판사 서평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는 1989년 작품이니 26년이나 지난 빛 바랜 영화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인이 다시 보고 싶은 영화 1위’로 꼽히면서 우리들 가슴 속에 여전히 생생하게 살아있는 영화이기도 하다.
“카르페 디엠”
"캡틴, 오 마이 캡틴"
이러한 짧은 대사 만으로도 우리들 가슴에 남았던 명작 중의 명작으로, 많은 이들에게 성장영화, 인생영화로 남아 있는 작품이다.

이 영화가 이렇게 긴 여운을 남기는 이유는 무엇일까?
고故 로빈 윌리엄스와 에단 호크 등 출연배우들의 탁월한 연기력,
각본가 톰 슐만Thomas Schulman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시나리오가 갖는 힘,
영화 속 사립학교의 교육현실이 우리나라의 입시 위주 교육제도와 판박이라는 점 등등
여러 가지를 꼽을 수 있겠지만, 영화의 여운이 이토록 긴 이유 중 하나로 영화 속에 등장하는 많은 시들이 남긴 여운을 빼놓을 수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영화 속 ‘시에 대한 이해’ 수업시간에 키팅 선생님이 언급했던 휘트먼Walt Whitman의 시 ‘O ME! O LIFE!’와 “너의 시는 어떤 것일까?What will your verse be?”라는 키팅 선생님의 질문은, 이후 애플의 아이패드 영상광고에 그대로 쓰이면서 더욱 유명해졌다. 영상광고 속의 목소리 역시 키팅 선생님의 목소리(로빈 윌리엄스의 목소리)가 그대로 쓰였다.

영화에는 셰익스피어, 바이런, 휘트먼, 프로스트 등의 주옥같은 시들이 연이어 등장한다. 영화 한 편이 그대로 시를 위한 한 권의 교과서라고 할 수도 있을 만한 독특한 영화다.
그 때문에 지금도 인터넷에서는 영화를 통해 시에 대한 감흥을 느낀 사람들이 해당 시의 전문全文을 찾고 공유하는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다. 그런데 이 때 아쉬운 것은 영화에서 등장했던 영시들에 대한 한글번역이 오역투성이라는 점이다. 휘트먼의 시 ‘O ME! O LIFE!’를 비롯하여 ‘O Captain! My Captain!’ 등 유명한 시들도 마찬가지다. 이러한 오역이 주옥같은 시를 망쳐놓고 있다.
때문에 모처럼 영화를 통해 시에 관심을 갖고 찾아나선 이들에게, 시의 감동을 전하고 앞으로 더욱 많은 시들을 찾아읽도록 만드는 것이 아니라, 시에 실망하도록 만들고 모처럼 일어난 시에 대한 감흥이 사그라들도록 만들어버리고 있다.
출판트러스트에서 ‘죽은 시인의 사회’를 ‘시집’으로 출간하게 된 동기가 여기에 있다.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에 등장했던 주옥 같은 영시들에 대한 올바른 한글번역을 제시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아울러 영화에 등장했던 시인의 다른 명작들을 소개한 경우도 있고, 영화에서 시를 통해 전달하고자 했던 감성에 부합하는 우리나라 시인들의 작품을 아울러 소개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시의 맛’을 제대로 느낀 독자들이 계속해서 더욱 많은 시들을 찾아읽는다면 보람이겠다.

※ 우리 한국인들의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에 대한 사랑은 역시 각별한 데가 있다. 그 덕분에 2016년 8월 18일에 고故 로빈 윌리엄스의 추모 2주기를 맞아 26년만에 우리나라에서 재개봉이 이루어진다.

※ 영화의 각본가 톰 슐만은 몽고메리 벨 사립학교Montgomery Bell Academy의 1968년 졸업생으로, 영화 속 키팅 선생님은 당시 그의 선생님이던 Mr. Sam Pickering을 모델로 했다고 한다.


목차


1부 카르페 디엠
처녀들에게, 시간을 소중히 여기길 12
쾌락주의자 14
토드의 자작시 17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20
살아 있음에 대한 체험 23
오늘 26
월든 1 29
더없는 행복을 좇아가라 32

2부 죽은 시인의 사회
시에 대한 이해 1 37
시에 대한 이해 2 40
오, 나여! 오, 삶이여! 43
율리시즈 46
책상 위에 올라서기 49
너 자신만의 걸음을 찾아라 51
가지 않은 길 54
월든 2 57
미친 자들에게 바칩니다 60
사랑에 대해서 62
죽음에 대해서 65

3부 사랑의 순간을 붙들어라
소네트 18 70
그녀가 걷고 있네, 아름다움에 둘러싸여서 73
음악을 위한 시 77
크리스를 위한 시 79
수줍어하는 애인에게 83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86
소네트 116 89
원이 아버지에게 91

4부 오 캡틴! 마이 캡틴!
오 캡틴! 마이 캡틴! 96
성스러운 소네트 10 100
사람은 왜 사느냐 101
백범선생에게 103
강보에 싸인 두 병정에게 - 모순, 담 105
천둥소리가 잠든 봄을 일깨웠으니 106
장부는 비록 죽을지라도 108
안중근 의사 어머니의 편지 109

5부 일어서다
서시(序詩) 112
태양의 풍속 114
시용에 대한 소네트 117
둘째 형님에게 보내는 답신 121
광야 122
나는 흥분하고 있다 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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