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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심보감 인문학 (큰글자도서)

명심보감 인문학 (큰글자도서)

  • 한정주
  • |
  • 다산초당
  • |
  • 2021-01-15 출간
  • |
  • 288페이지
  • |
  • 198 X 293 mm
  • |
  • ISBN 9791130632780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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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이순신 장군은 왜 전장 속에서도 이 책을 놓지 않으며 평생을 탐독했는가?
『사기』, 『논어』에서 『소학』, 『성리대전』까지 총망라한 고전의 도서관
고전연구가 한정주의 시선으로 새롭게 탄생한 명심보감을 읽다

‘명심보감’ 우리가 미처 몰랐던 최고의 동양 고전 입문서
‘명심보감’ 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는가? 아마도 어린아이들이 읽는 고전 또는 자기 성찰의 고전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그래서 『논어』, 『맹자』, 『노자』, 『장자』를 읽었다고 하면 동양 고전을 제대로 공부한다는 소리를 듣지만, 명심보감을 읽었다고 하면 너무 쉬운 책을 읽는 거 아니냐는 소리를 듣기 십상이다. 하지만 『사기 인문학』, 『천자문 인문학』 등을 출간하며, 역사와 고전의 현대적 가치와 의미를 조망하는 고전연구가 한정주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시선으로 명심보감을 바라본다. 명심보감은 단순히 어린아이용 인문 고전, 윤리적 메시지만을 담고 있는 책이 아니라 ‘수천 년 동양 인문학의 정수가 살아 숨 쉬는 최고의 고전 입문서’라고 말이다.
그렇다면 명심보감을 동양 인문학의 정수를 모아놓은 최고의 고전 입문서라고 말할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첫째, 명심보감에는 동양 인문학에서 필독서라고 간주되는 주요 고전이 총망라되어 있기 때문이다. 잘 알려져 있는 『사기』, 『논어』, 『맹자』, 『노자』, 『장자』, 『대학』, 『중용』, 『한비자』 등은 물론이고, 동양 인문학을 폭넓게 이해하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공자가어』, 『소학』, 『순자』, 『시경』, 『서경』, 『근사록』, 『회남자』, 『열자』, 『한서』, 『정사 삼국지』, 『성리대전』, 『열녀전』 등에서 인용한 내용이 가득 담겨 있다. 명심보감에서 소개하는 책들만 접해도 동양 고전 필독서를 모두 섭렵했다고 할 수 있을 만큼, 이 책은 동양 고전의 도서관이라고 할 수 있다.
둘째, 이 책은 동양 인문학의 모든 것, 즉 철학·역사·문학 등을 중심으로 주요 학자와 사상, 역사 인물과 사건을 다룬다. 공자와 맹자, 노자와 장자, 순자와 한비자 등 제자백가 사상에서부터 사마천과 반고 등 역사가, 제갈공명과 사마광 등 정치가, 당송팔대가 등 문학가, 촉나라 유비와 당나라 태종 등 역대 제왕, 주희와 주돈이 등 송나라의 성리학자들까지 3000년 중국사를 움직인 주요 인물과 그들이 펼친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통해 동양 인문학의 흐름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인문학의 본질은 인간의 시각과 관점에서 우주ㆍ자연ㆍ세계와 인간의 관계를 밝히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면에서 명심보감은 동양 인문학이 인간의 문제를 어떻게 다루고 있는지 알려주며, 나아가 서양 인문학과 구별되는 동양 인문학의 주요한 특징 역시 살펴볼 수 있다. 이것이 이 책을 ‘동양 인문학 공부의 모든 것이 시작되는 책’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마지막 이유다.

"명심보감"에 담긴 불변의 지혜와 역사의 명장면을 읽다
저자는 명심보감에 수록된 문장들의 단편적 의미를 전달하기보다는, 문장이 담고 있는 사상적, 역사적 배경을 전달하는 데 집중했고, 동양 인문학의 기초가 되는 세계관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했다.

예를 들어 ‘산에 들어가 호랑이를 잡기는 쉽지만 입을 열어 다른 사람에게 충고하기는 어렵다’라는 문장은 『한비자』의 「난언편」에 실린 ‘군자난언’ 즉, ‘군자는 말하는 것을 어려워한다’라는 말을 통해 그 뜻을 해석한다. 춘추전국시대 유명한 유세객(여러 나라를 떠돌아다니면서 자신의 정치사상과 이념을 받아들이도록 제후들을 설득해, 명성과 재물을 얻었던 사람)이었던 한비자는 제후들을 설득하는 일의 어려움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었다. 그는 제아무리 어질고 현명하고 슬기롭고 선량하며 충성스럽고 도리를 터득한 사람이라고 해도, 어리석고 어두운 주군을 만나면 자신의 뜻을 미처 펴보기도 전에 치욕을 겪고 죽임을 당한다고 기록했다. 이와 관련한 예는 역사 속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상나라의 비간은 어질고 현명했지만 주왕을 설득하지 못해 심장이 도려내지는 형벌을 당했고, 오자서는 당대 최고의 병법가였지만 오나라 왕 부차의 분노를 사 죽임을 당했고, 공자는 다른 사람을 잘 설득하는 도리를 터득했지만 ‘광’이라는 지역에서 죽을 곤욕을 겪었고, 관중은 진실로 지혜로웠지만 노나라는 그를 죄인 취급해 잡아 가두었다. 한비자는 “어진 사람과 현명한 사람이 치욕을 피하지 못하고 죽음을 모면하지 못하는 까닭은 무엇이겠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말로 다른 사람을 설득하고 충고한다는 것의 어려움을 설파했다. 그렇다면 말하는 것의 어려움을 너무나 잘 알고 있던 한비자는 어떤 운명을 맞았을까? 진나라에 간 한비자는 진시황(당시는 진왕 영정)에게 유세해 환심을 샀다. 진시황은 한비자의 법가사상을 듣고 무척 좋아했지만, 적국인 한나라의 왕족 출신인 그를 믿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했다. 이때 순자의 문하에서 한비자와 동문수학했던 진시황의 최측근 이사가, 한비자의 중용으로 정치적 입지가 크게 좁아질 것을 염려해 한비자를 모함했고, 결국 진시황은 이사의 모함에 넘어가 한비자에게 독약을 보내 스스로 목숨을 끊도록 했다. 이 사건에 대해 사마천은 『사기』 중 「노자·한비열전」에서, 한비자는 다른 사람에게 충고하고 설득하는 일의 어려움을 너무나 잘 알아서 「세난편」과 「난언편」 같은 훌륭한 글을 썼지만 자신은 그로 인한 재앙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말로써 다른 사람에게 충고하고 설득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자신의 죽음으로 증명한 한비자의 고사는 ‘말’의 진정한 의미와 무게를 성찰하는 중요한 사례로 여겨지며 동양 철학에 큰 영향을 끼쳤다.

저자는 고전과 역사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명심보감에 수록된 문장들의 배경을 흥미 있게 풀어낸다. 도리에 벗어난 방법으로 권세를 얻은 주보언의 말로, 한마디 말로 연나라를 강대국으로 일으킨 곽외, 진나라에 천하의 패권을 가져다준 목공의 인재론 등등 수천 년 동양사의 역사적 명장면들이 어떻게 동양 고전에 녹아 들어 있고, 동양 인문학의 중심축을 형성했는지 펼쳐낸다. 이러한 지식은 명심보감의 메시지에만 집중하면 읽어낼 수 없는 것들이다. 『명심보감 인문학』을 통해 명심보감에 실린 명문장들의 뜻을 진정으로 이해한다면 동양 철학은 물론 역사에 대한 지식과 교양이 놀랄 만큼 성장해 있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무엇을 잊지 말고 살아야 하는가
격변하는 시대에 동양 인문학을 통해 삶의 태도와 방향을 곱씹다
‘명심보감 明心寶鑑’을 풀이하면 ‘마음을 밝히는 보배로운 거울’이라는 뜻이다. 마음은 우리의 삶을 주재하기 때문에, 마음을 밝히는 것은 곧 삶을 밝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인문학을 ‘인간의 학문’이라고 한다면, 인간 자신의 문제를 밝히지 못하는 인문학은 인문학이라고 하기 힘들다. 인문학은 인간 자신의 문제, 다시 말해 ‘삶의 문제’를 밝히기 위해 존재하는 학문이어야 하기 때문이다. 명심보감이 동양 인문학의 최고 입문서라고 역설하는 또 다른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명심보감은 삶에서 동떨어진 고담준론이 아니라 우리가 직면하는 무수한 ‘삶의 문제’에 대한 성찰과 지혜를 담고 있다. 동양 인문학의 진정한 의미는 고전을 통해 현재 우리 ‘삶의 문제’에 대한 성찰과 지혜를 재발견할 때 비로소 발견된다고 말할 수 있다.

『명심보감 인문학』은 기존의 구성을 답습하기보다는 인간의 문제를 중심으로 구성과 내용을 완전히 바꾸었다. 오늘 우리가 되새길 만한 주제를 중심으로 문장을 선별했으며, ‘성찰하는 삶에 대하여’, ‘지혜로운 삶에 대하여’, ‘실천하는 삶에 대하여’, ‘몸과 마음을 다스리는 삶에 대하여’ 총 4부로 내용을 새로이 구성했다. 명심보감이 담고 있는 동양 인문학의 성찰과 지혜가 오늘의 삶과 더 내밀하게 맞닿을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다.
오늘의 삶이 흔들릴수록 ‘무엇을 잊지 말고 살아야 하는가’라는 질문은 더욱 그 중요성을 발한다. 이제 『명심보감 인문학』을 통해 동아시아 세계가 수천 년간 추구해 온 불멸의 가치가 무엇인지 깊이 탐구해 봄으로써, 앞으로 우리가 풀어나가야 하는 삶의 문제에 대해 더 고민하고 성찰해보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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