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에리히 프롬이 들려주는 사랑 이야기』의 개정증보판입니다.
흥미진진한 이야기 속에 담긴 에리히 프롬의 사랑 철학
사랑을 배우고 익히며 스스로도 성장하다
『사랑도 배워야 할까요?』는 이제 막 사랑에 눈뜰 시기에 있는 어린이 독자들에게 사랑에 대해 들려준다. 에리히 프롬의 『사랑의 기술』에 단긴 사랑 철학을 흥미로운 이야기로 풀어낸 것이다. 가슴 설레는 첫사랑을 시작한 은혜, 『사랑의 기술』을 곱씹어 읽으며 사랑이 무엇인지 배워 나가는 은혜, 엄마의 지나친 사랑 때문에 고민하지만 결국 사랑으로 해법을 찾는 윤정이, 윤정이를 시기했지만 사랑에 대해 배우면서 함께하게 되는 현이, 길에 버려진 강아지를 데려다 키우며 사랑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게 되는 진희. 모두들 어린이 독자들의 모습이다. 어린이 독자들은 자신과 비슷한 생각과 고민을 하는 등장인물들을 통해, 그들의 대화를 통해, 그들이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엿보면서 함께 사랑의 기술에 대해 배우고 익히게 된다. 또한 등장인물들이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진정한 사랑은 나 자신은 물론 타인을 온전히 이해할 때 이루어지며, 그 과정에서 스스로 성장해 나갈 수 있음을 깨닫게 된다.
읽는 재미를 더해 주는 입체적인 구성
등장인물에게 공감하며 사랑을 배우다
『사랑도 배워야 할까요?』에서는 등장인물 소개, 철학자 소개, ‘철학자의 생각’, ‘즐거운 독서 퀴즈’ 등 소소한 읽을거리를 철학 동화와 함께 구성해 아이들이 보다 즐겁게 책을 읽을 수 있도록 했다. 등장인물 소개에는 이제 막 첫사랑에 눈뜬 은혜, 어느 날 우연히 버스에서 만남 남학생 때문에 에리히 프롬의 사랑 철학에 푹 빠진 은혜, 엄마의 지나친 사랑으로 힘겨워하는 윤정이 등 등장인물의 캐릭터에 대한 설명을 담았다. 철학자 소개에는 에리히 프롬의 삶과 철학을 간결하게 정리해 넣었다. 이를 통해 아이들이 본격적으로 철학 동화를 읽기 전 호기심과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철학자의 생각’에서는 동화에서 다뤘거나 좀 더 보충이 필요한 철학자의 사상을 다시 한번 명료하고 체계적으로 설명해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즐거운 독서 퀴즈’에서는 앞의 내용을 토대로 퀴즈를 내 아이들이 재미있게 퀴즈를 풀면서 읽었던 내용을 다시금 떠올리고 흥미를 이어 나갈 수 있도록 했다.
에리히 프롬의 사랑 철학을 쉽고 재미있게 담아낸 『사랑도 배워야 할까요?』를 읽으며 어린이 독자들은 등장인물들의 마음과 상황에 공감하고, 그 과정에서 사랑이 배우고 익혀야 하는 기술이라는 것, 경청과 인내심 등을 기반으로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 나를 사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 등을 알게 된다. 뿐만 아니라 책에서 실천을 강조했듯 앞으로는 부모님과의 사랑, 친구와의 사랑, 이성과의 사랑 등을 보다 단단하게 다져나가며, 그 과정에서 자신도 성장해 나가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