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국가와 문명이 명멸해 간 중동의 역사
그 변화의 중심에는 언제나 전쟁이 있었다!
가우가멜라 전투, 유대전쟁, 십자군 전쟁 등
역사의 축을 바꾼 중동 전쟁과 그 주역들 이야기
중동은 여전히 우리에게 인종적으로나 문화적으로나 멀고 낯설게 느껴지는 지역이지만 4대 문명 중 메소포타미아 문명, 이집트 문명이 속한 곳인 만큼 세계사의 줄기에서 굵직한 역할을 맡고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기원전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페르시아 제국, 오스만 제국 등 역사 속 이름을 떨친 수많은 국가가 이 지역에서 세워지고 스러졌는데,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는 언제나 전쟁이 있었다. 역사 교사인 저자는 전쟁이 참담한 고통을 낳는 한편 역사적으로 무수한 문명을 발전시켰다고 말하며 이런 전쟁들을 살피는 것이 중동의 역사를 한눈에 파악하는 지름길이라고 강조한다.
이 책에서는 가우가멜라 전투, 유대전쟁, 십자군 전쟁 등 중요한 전쟁을 시대순으로 살피되 그 배경과 과정 등을 사료에 근거하여 상세히 들여다본다. 특히 페르시아를 격파한 알렉산드로스대왕, 로마의 정복왕 카이사르, 이슬람교의 창시자 무함마드 등 전쟁을 이끈 역사 속 인물들의 이야기도 함께 만날 수 있다. 이 책을 읽는 독자는 저자의 나침반을 따라가다 보면 전쟁으로 인한 번영과 몰락을 당대의 정세 속에서 이해하고 중동역사에 대한 인식을 한층 더 넓힐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