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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연명의 유산

도연명의 유산

  • 장웨이
  • |
  • 파람북
  • |
  • 2021-04-20 출간
  • |
  • 616페이지
  • |
  • 150 X 215 mm
  • |
  • ISBN 9791190052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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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1600여 년의 시간을 뛰어넘는 두 사람의 고고한 영혼의 대화

이 책에서 저자는 도연명에게 덧씌워진 미사여구를 과감하게 벗겨버린다. 박제되고 밀랍 인형 속에 갇힌 도연명을 밖으로 탈출시켜 민낯의 도연명을 목도하게 한다. 따라서 독자가 책에서 만나는 도연명은 온실 속에서 살뜰한 보살핌을 받으며 자란 ‘국화’가 아니라, 사시사철 들판에서 온갖 풍상을 겪고 버티면서 자란 들국화를 떠올리게 한다.
책에서 저자는 동서를 넘나들며 고금의 무수한 명사들을 끌어들인다. 공자를 비롯해 노자와 장자, 굴원, 왕유, 소동파, 왕국유, 루쉰, 후스, 주쯔칭,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우구스티누스, 워즈워스, 번스, 몽테뉴, 루소, 쇼펜하우어, 그리고 물리학자 호킹 등 무려 32명을 동원하여 도연명 작품과 비교 분석하고 이들의 공통점을 다각적으로 보여준다.

이 책은 모두 7강으로 구성되어 있고 저자가 뽑은 키워드는 무려 127개 항목에 달한다. 번득이는 작가의 영감, 상상력과 추리력을 발휘하여 다양하고도 신선한 도연명 독법(讀法)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각각의 키워드는 하나의 잣대로 꿰어진 것이 아니기에 독자들은 어느 페이지를 펼쳐 읽더라도 무방하다.

위진 시대 ‘정글의 법칙’과 도연명의 ‘버티기’

루쉰은 “내 잡문에 쓴 것은 언제나 코이고 입이며 털이다. 하지만 그것을 합쳐 보면 거의 하나의 형상인 전체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도연명을 묘사한 코와 입, 털을 하나하나 떼어내어 따로따로 볼 것이 아니라, 루쉰의 말대로 저자가 뽑은 키워드를 하나로 합쳐서 도연명을 바라보면 그의 진면목을 확연히 볼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에서 뽑은 키워드 가운데 가장 인상 깊은 것은 ‘정글의 법칙’과 ‘버티기’이다. 저자는 도연명이 살았던 시대를 무시무시한 정글의 법칙이 통용되는 시대로 간주한다. 따라서 적자생존의 환경에서 살아남자면 육체적으로나 신체적으로 버텨내야 한다. ‘정글의 법칙’과 ‘버티기’는 오늘날 우리가 살고 있는 지금에도 적용된다. 현재 전 세계는 코로나 전염병과 싸우고 있지 않은가.

저자가 보기에 도연명은 잔혹한 ‘위진 시대 정글’의 가장자리에 살았던 서생이고, 완강한 몸부림을 통해 최종적으로 ‘버티고’ 자신의 존엄을 지켜낸 사람이다. 무엇이 풍격이고 무엇이 존엄인지 시인은 영혼으로 대답하였으며, 이는 후인에게 남겨준 최대의 유산이기도 하다.


목차


서언
한국어판 서문
옮긴이의 글

제1강위진(魏晉)의 정글에서

위진의 정글에서
난세의 몸부림
‘무리에 가담하지’ 않다
굽은 격렬
분노와 두려움
탈출 과정에서 완성하다
개인 공간
같음과 다름
완정한 사람
개인생활을 발명하다
대자연의 위로
최대의 유산
창작의 네 시기
몽상을 위해 명명한 사람
버티기
씨앗은 여전히 살아 있다
풍도란 무엇인가


제2강 잠들지 않은 존엄

잠들지 않은 존엄
정신의 결벽
동일하지 않은 원심(圓心)
걸어가야 할 먼 곳
표현 방식
순수 이성
존엄이란 무엇인가
음주와 오석산 복용
호탕한 기백이 크게 발동하다
낡은 총 한 자루
사람이 목적이다
고인과 존엄을 비교하면
태어날 때부터 지닌 물건
불순종
여성의 전원
경시와 가벼움


제3강가장자리에서 배회하며

가장자리에서 배회하며
선택의 최후 결과
혁혁한 증조
두 본보기
아인(雅人)의 재미있는 일
인생의 등급
지평선
온몸이 조용하고 엄숙하지 않다
강렬한 유혹
장사가 놀라다
본성이 산을 좋아하니
결국은 허구다
완만하고 치명적인 마손
고양이와 개는 없다
대장부는 천하에 뜻을 둔다
마음의 한구석
술 두 잔
은(隱)과 현(顯)


제4강 농사와 건강

농사와 건강
밝은 느낌
술을 끊다
풀만 무성하고 콩 싹은 드물다
외로운 구름
전원과 민농(憫農)
‘정신노동(勞心)’과 ‘육체노동(勞力)’
몸과 마음
이 세 사람
고정된 근성
고독과 한가
소위 조화란
요원한 시공
도원의 꿈
대지의 후한 선물
자연스럽고 꾸밈없다
거대한 흡인력


제5강가까워지는 종점

가까워지는 종점
인생의 벙커
몸과 그림자와 정신
눈살을 찌푸리고 떠나다
감탄과 위로
‘민간’에서 도움을 받다
죽은 뒤의 명예
큰 변화 가운데
이웃하여 살다
높은 곳으로 올라간 영혼
‘고민(高旻)’과 ‘대괴(大塊)’
죽음을 연습하다
물질은 정신보다 크다
현세를 위해 책임지다
개인의 비참한 고통
예로부터 불변하는 원소
적극적인 생명
만능적인 계시
생명의 표본
최대의 후사(後事)


제6강 이중의 소박

이중의 소박
불우
평이하고 단순하다
조류에 대한 일탈
손을 뻗으면 닿을 수 있는 이웃
들국화 한 떨기
복제할 수 없다
굴원과 도연명의 구별
높은 평가
대등한 생명
일상의 채소와 양식
해발 고도
끼워 맞춰서 조립하다
미묘하여 말하지 않다
한 가지 처방약
뺄셈으로 살기
지자가 잇달아오다
커다란 절조
자연의 꽃


제7강 가장 가깝고 가장 먼 곳

가장 가깝고 가장 먼 곳
‘대은(大隱)’과 ‘소은(小隱)’
외져서 찾기 어렵다
실패의 미
인생의 위대한 업적
합류 속에서
제3의 주제
이성의 현(弦)
서서히 열다
고락
시인의 항심(恒心)
확대한 한적
정신적 단칸방
물질의 부식력
가시가 등을 찌른 것 같다
담장 안의 생명
한 사람 속의 다수
천문대
물리 각도와 지리 방위
국화는 교조적이지 않다


부록 청강에 덧붙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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