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을 돌보는 영국의 마인드풀니스 매거진
낙원을 찾아 떠나는 여행
종교의 눈으로 보면 현실 세계에 낙원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추구의 대상일 뿐 실존하지 않는 것이죠. 어린 시절로 돌아가 볼까요? 마인드풀니스에 실린 '낙원을 찾아서'의 필자는 천진난만했던 어린 시절, 헨젤과 그레텔의 빵으로 만든 집이 낙원이었다고 합니다. 필자의 친구 한 명은 '파라다이스'를 실존하는 국가로 여기고 세계 지도에서 찾아 보았으며 그곳에 가려면 돈이 얼마나 드는지도 궁금했다고 합니다. 여러분은 낙원을 어떻게 정의하나요? 따뜻하고 쾌적한 날씨에 먹을 것이 풍부하고 시기, 질투, 욕심, 분노가 없는 곳이 낙원일까요? 아니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자유가 보장된 곳일까요? 낙원의 모습은 사람마다 그리고 시대에 따라 변하곤 합니다.
어쩌면 친구와의 여행이 낙원을 찾는 계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리빙에 실린 '우정 여행'에서는 연인이나 가족과의 여행에서는 얻을 수 없는 오직 친구와의 여행에서만 얻을 수 있는 가치와 경험을 강조합니다. 특히 비슷한 관심사를 공유해 온 오랜 친구와의 여행은 존중과 배려, 추억과 모험 외엔 준비물이 따로 없습니다. 친구와는 단 하루만의 짧고 가까운 여행도 좋습니다. 가끔은 일상의 규범에서 벗어나, 잊고 살지만 다시 경험하고 싶은, 더 재미있고 모험심 강한 자신을 발견해 보세요.
우화나 동화에서도 낙원과 같은 상상력이 포착됩니다. 어린 시절의 기억을 소환해 보면 누구나 알 수 있는 이솝의 우화는 자연의 모든 창조물을 의인화해 인생의 본질과 지혜를 논합니다. 웰빙의 '이솝의 재발견'에서는 우리가 즐겨 읽던 여섯 개의 재밌는 우화를 실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우리가 알아야 할 인생의 모든 교훈은 어릴 때 이미 얻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쓰레기와 썩은 과일이 넘쳐나는 현실이지만 아직도 자연에는 낙원과 같은 곳이 많이 있습니다. 우레와 같은 굉음을 내며 바닥으로 쏟아지는 거대한 폭포가 그렇습니다. 폭포는 수천 년간 인간의 손길을 거부한 채 주변의 환경을 스스로 바꿔 가며 존재해 왔습니다. 그 때문에 폭포 앞에 선 인간은 늘 겸손함과 평온함을 느낍니다. 이스케이핑에 실린 '폭포 예찬'에서 수천 년간 낙원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세계 유명 폭포들을 만나 보세요.
당신의 낙원은 어디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