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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이한 나의 집

기이한 나의 집

  • 박동욱
  • |
  • 글항아리
  • |
  • 2021-05-31 출간
  • |
  • 380페이지
  • |
  • 153 X 218 mm
  • |
  • ISBN 97889673590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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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18세기 개인의 발견’ 시리즈는 신유한, 조귀명, 이용휴, 유한준의 생애를 비평적 시각으로 조명한다. 동아시아에서 ‘개인’에 대한 사유는 전국시대 양주 이래로 시대 전환기마다 출현해왔다. 당대의 지배적 가치관에 동의 못 하거나 이질감, 소외감을 느끼는 순간 개인은 공동체와 거리를 두며 자기만의 느낌, 감정, 생각을 일구어나갔다. 이 시리즈는 그중에서도 자주 거론된 북학파가 아닌, 또 다른 방향에서 새로운 사유를 모색한 네 인물을 다룬다.
혜환惠? 이용휴李用休(1708~1782)는 남인 출신으로 성호 이익의 조카이자 천재 학자로 불리는 이가환의 아버지다. 벼슬 없이 산 까닭에 숙부나 아들만큼 이름을 떨치지는 못했으나 기이하고 독창적인 문학세계로 재야에서 이름을 떨친 전업 문장가였다. 진정한 자기 발견을 꿈꾸며 써 내려간 문장이 누군가에게는 ‘속류’로 치부되는 동시에 다른 누군가에게는 ‘진보’로 숭앙되었다는 사실은, 그 엇갈림 자체만으로 당대 문학에 끼친 내밀한 영향력을 증명하는 듯하다.

몰락한 가문에서
개인이 탄생하다

18세기 조선 문단에서 혜환 이용휴만큼 개인과 자아 문제에 천착한 작가는 드물다. 거기에는 스스로 담담히 받아들였던 현실이자 평생의 굴레이기도 했던 가문이라는 배경이 있었다.
이용휴의 큰아버지 이잠李潛은 남인이 몰락하고 노론 일색이 된 정국에 크게 좌절했다. 그런 가운데 소론계 상소를 올렸다 흑산도로 유배된 임부林溥를 옹호하는 상소문을 올려 숙종의 노여움을 샀다. 장희빈 사건에 뒤이은 임부의 상소로 그간의 혼란과 분노를 간신히 잠재우고 있던 숙종이었기에 분노는 더욱 폭발적으로 표출되었다. 『숙종실록』은 이 사건을 두고 “흉인凶人 이잠이 상소했다”고 적었다. 격노한 숙종은 이잠을 직접 친국했고, 그는 일주일간 열여덟 차례나 이어진 혹독한 형문 끝에 세상을 떠났다.
이잠이 상소 때문에 숙종에게 맞아 죽은 사건은 이잠 한 사람의 희생으로 끝나지 않고 가문에 엄청난 후폭풍을 불러왔다. 이잠이 장살杖殺당하고 그가 올린 상소문이 대표적인 흉소凶疏가 된 후, 그의 가문 사람들은 스스로 출사할 생각을 접었다. 성호 이익이 정치적으로 사형선고를 받은 건은 물론 후대인 이익의 아들 이맹휴李孟休, 그 후대인 이용휴의 아들 이가환李家煥까지 조정에서 갖은 비난과 모욕을 감내해야 했다. 영조와 정조의 신임과 총애에도 불구하고 이맹휴 이가환은 지워지지 않는 이잠의 그림자 아래서 끝내 뜻을 펼 수 없었다.
이 모든 일을 지켜본 이용휴가 28세에 생원시에 합격하고도 벼슬의 뜻을 펴지 않고 문학에 전념한 것은 이잠 사건이 남긴 여파가 관직에 진출하지 않은 이들에게까지 얼마나 큰 영향을 미쳤는지를 보여준다. 이용휴는 실력 있는 자가 응당한 보상을 받지 못하고 심지어 비난의 공적이 되기도 하는 삶의 아이러니를 아주 가까이서 목격하고 경험했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그러한 경험을 통해 사회구조를 인식하고, 세계 내에서 자신의 존재를 탐구하는 ‘개인’을 자기 안에서 발견하게 된다. “개인을 둘러싼 가혹한 환경의 제약 속에서 진정한 개인이 태어난다. 외부의 조력 없이 자신의 힘과 실력으로만 증명하게 되는 나력裸力이 힘을 발휘하게 되는 것이다. 나력이란 권력이나 지위가 사라진 뒤에도 절대로 사라지지 않는 나만의 실력을 의미한다.”(23-24)

그가 스스로 인정했든 인정하지 않았든 간에 삶은 순탄하게 준비되어 있지 않았다. 과거시험으로 출사하기를 포기한 그에게 세상을 향한 선택지는 하나뿐이었다. 실제로 문형文衡이 될 수는 없지만, 재야의 문형이 되는 것이다. 자기 나름의 문학을 완성하고 제자들을 양성하며 문단文壇에 영향력을 끼치는 삶만은 그도 결코 포기할 수 없었다.(24)

이용휴는 그 야심을 자기만의 방식으로 밀고 나감으로써 당대 문단에서 문제적 인물이 되는 데 성공한다. 뛰어난 중인들이 제자 되기를 자처했고, 남인문단의 중요 인물들과 끊임없이 교유했다. 이용휴의 문학은 재야에서 그들에게 내밀한 영향을 미치면서 당대 문단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었다.


진실이 지극할 때
드러나는 기이함

이 사람의 문장은 매우 괴이해서 (…) 결단코 다른 사람과는 다를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것은 진실로 하나의 병통이기는 하나, 또한 하나의 기이한 점이기도 하다. 혜환은 장서가 매우 많아서 소유한 것이 모두 기이한 문장과 특이한 서책으로 평범한 것은 한 질도 없으니, 대개 그의 기이함은 참으로 천성에서 나온 것이다.(273)

유만주가 『흠영』에서 지적한 대로, 이용휴의 문학은 당대에도 기이한 것으로 여겨졌다. 저자의 말처럼 이 기이함은 “충실히 이해한 뒤에 얻은 궁극의 성취”이자, “같아지다 보니 끝내 달라져버”린 절차切磋의 결과였다. 이용휴의 문학이 기궤奇詭하고 첨신尖新하다는 평가를 받은 것은 그의 예술적 편력과 무관하지 않다.

중국 문인들 흉내나 내서 끼리끼리 인정해주는 글 따위는 애초부터 그의 안 중에 없었다. 그는 중국 본토의 문인들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 글 혹은 그들보다 뛰어난 문학을 선보이고 싶어했다. 이렇게 중국 문학을 충실히 학습한 결과 그의 글은 더욱 새롭게 바뀌었다. 일 부러 새로워지려고 애쓴 것이 아니라 자연스레 새롭게 됐다.(149)

이용휴의 적독가 기질은 유별났다. 사고전서를 널리 꿰고도 끝없이 책을 찾아다닌 장서가이자 독서광이었던 그는 당시로서는 구하기 어려운 최신 중국 서책까지 수장해 탐독했다.(“현지 사람들도 의아해하여 책을 찾는 이에 대해 호기심을 품었을 정도였다.”(154)) “이용휴는 고서古書를 널리 읽어서 자구字句마다 근거가 있다”고 한 이덕무의 평가는 혜환의 독특한 독서 이력과 그를 바탕으로 한 치밀한 전고典故의 활용을 간결하게 설명해준다. 그가 일반적으로 쓰이는 전고가 아닌 궁벽한 전고를 사용할 수 있었던 것은 세상 모든 사물에 호기심을 품으며 남들이 다 읽는 책뿐 아니라 누구도 읽지 않는 책까지 샅샅이 찾아 숙독하고 거기서 얻은 지식과 감흥을 자신의 글에 녹여내고자 했던 노력 덕분에 가능했다.
그는 서화에도 조예가 깊었다. 서화에 안목이 높았던 집안의 분위기 속에서 자연스럽게 관심을 기른 혜환은 작품을 수집하고 제발을 붙이기도 했다. 대표적인 이들이 표암 강세황姜世晃과 그의 처남 유경종, 남창 김현성金玄成 등이다. 특히 강세황의 제자 김홍도에 대해서도 여러 편의 글을 남겼다.

붓이 가는 곳마다 신묘함이 함께했다. 푸른 머리카락이며 금빛 터럭, 붉은 실과 흰 실을 묘사한 것은 정교하고도 아름다워서, 옛사람이 자신을 보지 못함을 한스러워할 정도였다. 그러므로 그는 자긍심이 대단하여 그림을 가볍게 그리지 않았다. (…) 비유컨대 문자가 사람의 이름이라면 그림은 그 얼굴이다. (…) 그림과 문자가 분리되어 외롭게 행해짐이 얼마였던가! 지금 다시 합해졌으니 양가兩家가 서로 축하할 만하다.(109)

특히 서화가 허필許?과도 교분이 두터웠는데, 허필은 평생 시를 쓰고 그림을 그리며 세상을 유랑한 자유로운 예술가였다. 강세황, 심사정, 최북, 김홍도 등 당대 거물급 인사들과 어울린 그를 위해 혜환은 친히 생지명生誌銘을 써주기도 했다. 세상의 눈으로는 그만한 한량이 없었으나, “혜환은 그의 삶을 온전히 이해하려고 했고 실제로 이해했다. (…) 혜환은 허필이 죽기 전에도 죽은 후에도 그의 삶을 진정으로 아끼고 사랑했다.”(125)
조선의 이름난 여행가 정란鄭瀾도 혜환이 각별한 애정을 보낸 이였다. 일찍이 입신양명의 뜻을 접고 오로지 유람만을 일삼아 백두산, 금강산, 태백산, 한라산 등 전국 각지를 떠도는 그를 혜환만은 흔들림 없는 목소리로 알아주었다. “속물근성이 뼛속 깊이 들어간 자로서는 이 일을 비웃는 것이 당연하다. 그러나 수백 년 후에 비웃은 자가 남아 있을까, 비웃음을 당한 자가 남아 있을까? 나는 알지 못하겠다.”(131)
이렇게 “계층적으로는 중인들, 정서적으로는 마니아적인 인물들”과 어울리고 그들의 예술에서 진정성을 알아보았던 혜환의 예술관은 그의 문학관과도 닮은 구석이 있다. 이름 높은 사람을 만나 도움을 받고 거기에 기대어 세상에 이름을 떨치기보다 세상이 알아주지 않더라도 자신의 것이라고 당당히 말할 수 있는 예술을 펼치고, 그 안에서 세계에 흔들리지 않는 진정한 자아를 발견하고자 했던 것이다. “나에 대해 제대로 알아야만 세계도 다르게 인식할 수 있다. ‘나’라는 축軸이 바뀌면 ‘세계’도 다르게 보이기 때문이다. 문학에 대한 시선도 이와 무관하지 않았다. 그는 원점에서 문학을 재인식하고, 전혀 새로운 작품을 창작하고자 했다.”(163)

기이해도 나의 집我菴
-나는 나와 함께 살아간다

나와 남을 놓고 보면, 나는 친하고 남은 소원하다. 나와 사물을 놓고 보면 나는 귀하고 사물은 천하다. 그런데도 세상에서는 도리어 친한 것이 소원한 것의 명령을 듣고, 귀한 것이 천한 것에게 부려지는 것은 무엇 때문인가? 욕망이 그 밝음을 가리고, 습관이 참됨을 어지럽히기 때문이다. 이에 온갖 감정과 여러 행동이 모두 남들을 따라만 하고 스스로 주인이 되지 못한다. 심한 경우 말하고 웃는 것이나 얼굴 표정까지 저들의 노리갯감으로 바쳐지며, 정신과 사고와 땀구멍과 뼈마디 하나도 나에게 속한 것이 없게 되니, 부끄러운 일이다.(168)

정약용이 재야문형在野文衡이라고 별칭한 이용휴의 문학적 존재감은 사실 이용휴라는 인물 자체에서 온다고 할 수 있다. 이용휴가 문학에서 보여주고자 한 것은 다른 무엇도 아닌 그 자신이었다. 자기만의 생각, 삶과 죽음을 대하는 태도, 타인을 대하는 방식, 세계를 바라보는 시선, 자기 자신과 맺은 관계에 대해 번다한 수사 없이 짧은 편폭으로 써내려간 그의 글들은 하나같이 기발한 발상과 착상을 담고 있어 다른 어떤 글과도 다른-세계에서 시작되었으나 세계와 독립적으로 존재하는-저자의 존재를 중심에 드러낸다. 망인을 기리는 글에서조차 생을 미화하는 법 없이 살아온 방식과 죽음이라는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바라봄으로써 애도하는 ‘자아’를 인식하게 한다.
시를 산문처럼, 산문을 시처럼 쓴 그는 자신의 문학이 다른 이들의 것과 달라야 한다고 생각했다. “참된 나를 찾겠다는 각오의 순간”을 정면에서 직시하는 이의 글은 그 어떤 성인의 지극히 높은 말보다 더 힘 있는 진실을 보여준다. 습習을 피하려다 생긴 습마저 바로 그 각오의 표현이었다. “시는 평측과 압운을 지키지 않고 근체시의 금기들도 훌쩍 뛰어넘었다. (…) 산문에선 문체의 경계를 허물어뜨리려고 노력했다. 서사보다 의론을 강조했다. 그러니까 어떤 글에든 내 할 말을 담겠다는 것이다. 거기에 기발한 발상이 더해졌다.”(277) 새로운 내가 탄생할 때, 진정한 개인이 태어난다.

차꼬를 풀고 형틀에서 벗어나니 나 오늘 새로 태어난 듯하다. 눈이 더 밝아진 것 아니고 귀 더 밝아진 것도 아니나, 하늘이 내린 밝은 눈 밝은 귀가 옛날과 같아졌을 뿐이로다. 수많은 성인이란 지나가는 그림자일 뿐 나는 나에게 돌아가기를 구하리라. 갓난아기나 어른이나 그 마음은 하나인 것을. 돌아와보니 새롭고 특이한 것 없어 다른 생각으로 내달리기 쉽지만 만약 다시금 떠난다면 영원토록 돌아올 길 없으리. 분향하고 머리 조아려 천지신명께 맹세하노라. 이 한 몸 다 마치도록 나는 나와 함께 살아가겠노라고.(171-172)

일평 조남권 선생과 공저한 『혜환 이용휴 시전집』 『혜환 이용휴 산문 전집 1, 2』를 비롯해 『나를 찾아가는 길』 등 혜환 이용휴에 관한 다수의 책을 펴낸 저자는 이 책 『기이한 나의 집』을 펴내며 “이제야 혜환과 조금 가까워진 느낌”(6)이라고 말한다. 그도 그럴 것이, 행장行狀도 묘지명墓誌銘도, 유사遺事도 연보年譜도 남기지 않은 채 석연치 않은 이유로 자취를 감춘 혜환 이용휴의 삶을 만시輓詩와 제문祭文 몇 편으로 완전히 복원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그의 생애와 작품세계를 이나마 들여다볼 수 있는 것, 그것도 그의 사조와 문체를 배반하지 않는 방식으로 번역된 아름다운 문장으로 엿볼 수 있는 것은 그동안 혜환 이용휴의 문학을 꾸준히 심도 있게 연구해온 저자의 노력 덕분이기도 하다. 혜환이 이름 없으나 진정한 개인이었던 이들의 작품과 삶을 안타까워하고 귀하게 여기며 기린 것처럼, 저자 또한 많은 기록을 남기지도, 뚜렷한 계보를 형성하지도 않았던 혜환 이용휴의 삶을 있는 그대로 들여다보며 그 삶의 파편들을 성실한 고증과 공들인 언어, 삶에 대한 진실된 태도로 끼워맞춘다. 그렇게 재구성된 ‘18세기 개인’ 이용휴의 삶을 통해 오늘을 사는 우리도 우리 자신의 개인됨을 다시 생각해보게 된다.


목차


머리말

1장 가문의 몰락, 개인의 탄생
1 남아 있는 명성, 사라진 흔적들
세상에 태어나다 | 과거를 포기하다 | 재야의 문형, 하늘의 별이 되다 | 잃어버린 삶의 흔적들
2 재야에서 문단의 중심이 되다
문제적 인물, 이용휴 | 드디어 재야의 문형이 되다 | 비난의 공적인가, 진보의 선성인가
3 가문이 몰락의 길을 걷다
한 편의 상소 | 처참하게 세상을 뜬 이잠 | 가문의 불행이 시작되다 | 질기고 질긴 불행의 그늘 | 의리인가, 치기인가?
4 숙부 이익, 이용휴의 스승이 되다
여주이씨의 거룩한 계보 | 이서와 이익, 또 한 세대를 열다 | 성호, 집안의 스승 | 이익의 제자들과 교유하다 | 이익의 사위와 아들
5 뛰어난 아들, 걸출한 형제
이가환, 모르는 것이 없었던 천재 | 임금의 총애를 받다 | 아들이 아버지를 기억하는 법 | 아버지가 아들을 기억하는 법 | 같은 아픔을 따로 적다 | 임금께 칭찬받은 이가환의 문장 | 끈질긴 공격, 허무한 죽음 | 배다른 형님 이광휴 | 함께 자란 이병휴 | 형님의 환갑을 축하하며

2장 그와 같은 그의 벗
1 천재 환쟁이에 대한 찬사-김홍도
혜환의 감식안 | 김홍도의 스승 강세황 | 스승이 필요 없는 김홍도
2 그대와 한세상 함께해서 기뻤네-허필
이름난 골초 | 조선의 욜로족 | 혜환, 죽음을 앞서 슬퍼하다 | 혜환과 닮은 허필의 시 | 세상을 떠난 허필
3 소외된 사람들을 품다-정란
조선의 서하객 정란 | 결국 이루어진 백두산 등정의 꿈 | 아들이 죽다
4 그 선생에 그 제자-이언진
왕세정, 그들의 문학을 밝히다 | 너를 잃고 나는 쓴다 | 비범한 새 자취 사라졌다

3장 나는 나의 길을 가련다
1 나를 찾아가는 길
세상의 모든 책을 읽겠다-방대한 장서, 엄청난 독서량 | 명청 문집을 숙독하다 | 자구마다 근거를 달다 | 다양한 분야, 해박한 관심 | 나는 나일 뿐 | 마음의 눈을 떠라 | 내 집의 주인 되기 | 나를 찾아나서다
2 나의 목소리로 세상에 말하다
내가 꿈꾸는 문학, 참다운 기이함 | 예전에 쓴 글을 던져버려라 | 비를 바라는 한 사람의 심정 | 단단히 감추어놓은 글 | 용은 살고 있지 않다 | 가짜 같은 진짜, 진짜 같은 가짜 | 산다는 일의 재발견
3 나만 쓸 수 있는 나의 글
시문詩文의 관례를 뛰어넘어 고단한 삶을 위로하다 | 조물주와 맺은 계약서 | 그림에 쓰다 | 건물에 붙인 내 이야기 | 한시의 금기를 깨다 | 산문처럼 쓴 시 | 짧은 글로 긴 울림을 담다 | 강렬한 메시지를 전달하다 | 대화로 답을 찾다
4 나는 너를 이렇게 기록한다
백성을 내 몸처럼 아끼다-송시 | 연작시로 쓴 송시 | 송시로 쓰는 애민시 | 그대 잘 다녀오시라-송서 | 죽음을 위로하다-만시 | 인상적 장면의 포착 | 기이한 상상력으로 죽음을 표현하다

4장 혜환 문학의 미학과 유산
1 기이한 아름다움
병인가? 기이함인가? | 세도世道의 큰 걱정거리 이용휴 | 기이하고 매력적인 작가
2 혜환이 문단에 남긴 자취
중인들, 혜환의 제자가 되다 | 남인 문단에 비주류로 머물다 | 예술가들과 친구가 되다

혜환 이용휴 연보
부록 1 혜환의 저술
부록 2 혜환의 친인척 가계도
주註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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