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숨 한 번으로 공정한 계약이 될 거예요. 그럼 계약을 할까요?”
여러분도 이야기 속 주인공들처럼 지금 이 순간 간절히 바라는 소원이 있나요? 어느 날 낯선 가게가 여러분을 찾아와 소원을 들어준다고 한다면 어떨 것 같나요?
지원이에게 고백을 받고 싶은 슬기, 게임 아이템을 갖고 싶은 민성이, 플러스의 우주 오빠를 만나고 싶은 나라, 엄마의 잔소리가 사라지길 바라는 보림이. 이야기 속 주인공들은 소원 가게에 이끌려 들어가 각자의 소원을 적고 계약을 합니다. 가게 주인은 소원을 들어주는 대가로 ‘한숨 한 번’이면 충분하다고 하며, 계약서 쓴 내용과 똑같이 소원을 빌어야 한다는 당부를 합니다. 과연 주인공들은 전부 소원을 이루었을까요?
한편, 새로운 동네로 이사 온 미호는 자신을 둘러싼 이상한 변화를 느끼며 당황합니다. 그리고 우연히 찾아온 특별한 친구와 함께 지내기로 하는데, 앞으로 미호에게는 어떤 일이 펼쳐 질까요?
나라는 속으로 소원을 계속 되뇌며 한숨을 불어넣었다. 머리가 띵해 올 때쯤 구슬에서 입을 떼었다. 구슬이 점점 작아지더니 한순간에 사라졌다.
“역시 신기한 물건이었어. 정말 소원이 이루어질까?”
- 본문 중에서
우리나라 구미호가 새로운 전개로 찾아왔다!
소원 가게를 찾아온 아이들과 네 개의 여우 구슬 이야기
신비하고 아름다운 한국형 판타지 동화
『소원을 들어주는 미호네』는 주인공 미호와 학교 친구들에게 일어나는 수상하고도 신비스러운 이야기를 담은 판타지 동화입니다. 외국 판타지 동화의 홍수 속에서 한국적인 소재인 ‘구미호’와 ‘여우 구슬’을 사용해 우리 아이들의 감수성을 불러일으키고자 기획되었습니다.
소원을 통해 보는 요즘 아이들의 고민
『소원을 들어주는 미호네』에는 가정과 학교, 가족과 친구 사이에서 고민하는 아이들이 등장합니다. 등장인물들의 고민은 나아가 지금 우리 아이들의 고민이기도 합니다. 뻔한 권선징악이 아닌 자신의 의지로 결과를 바꾸기도 하고, 생각지도 못한 결론에 이르는 여러 이야기를 읽으며 아이들은 스스로 고민하고 선택하는 생각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야기에 깊이 공감할 것입니다.
미스터리한 소원 가게와 주인 아줌마
어느 날 갑자기 아이들 앞에 등장한 소원 가게와 주인 아줌마. 소원을 들어주겠다며 달콤한 제안을 하는 주인 아줌마의 말에 아이들은 주저없이 계약을 합니다. 착한 아이에게는 친절하게, 꾀를 부리는 아이에게는 무서운 모습으로 변하는 주인 아줌마의 정체는 과연 무엇일까요? 읽으면 읽을수록 궁금한 소원 가게 아줌마 덕분에 아이들은 『소원을 들어주는 미호네』에 깊게 빠져들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