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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북쪽

제주 북쪽

  • 현택훈
  • |
  • 21세기북스
  • |
  • 2021-08-12 출간
  • |
  • 288페이지
  • |
  • 준비중
  • |
  • ISBN 9788950996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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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제주의 중심이자 관문인 제주 북쪽에는

제주의 정체성을 지키며 살아가는 사람들과

제주 사람만 아는 오래된 풍경과 이야기가 있다.

 

오랜 시간 이어져 온 제주의 관문이자 중심!

제주의 처음을 열고 끝을 마무리하는

제주시, 구좌읍, 애월읍, 조천읍, 한림읍의 진짜 이야기!

 

시조 탄생지부터 제주성과 원도심, 제주항까지!

근대 문화예술이 꽃피었고 제주 사람의 다채로운 삶이 담긴 ‘제주 북쪽’

 

제주에 닿기 위해서는 제주 북쪽을 반드시 거쳐야 한다. 이것은 과거에도 마찬가지였다. 제주항이 된 산지포구를 비롯해, 조선시대 주요 포구가 모두 제주성 인근에 형성돼 있어 이전부터 많은 사람이 이곳을 통해 제주에서 나가거나 제주로 들어왔다. 오랜 시간 제주의 관문 역할을 해온 것이다.

근대에는 일제의 수탈로 노역을 떠나던 노동자들이 머물렀고, 4·3 때는 육지로 가지 못하고 수장당한 사람들의 혼이 제주항에 남았다. 이런 슬픈 역사 속에서도 제주 북쪽 사람들은 뭍으로부터 근대 문화와 예술을 받아들여 제주 북쪽에 문화?예술의 굵직한 자취를 남겼다. 원도심에 위치한 칠성로의 다방에서 화가들이 전시회를 열고, 문인들은 시 낭독회나 교류회를 개최하면서 서로의 예술 세계를 넓혔다. 만장굴을 발견해 세상에 알렸고 평생 한라산을 연구했던 부종휴의 사진전이 열렸던 곳도 칠성로의 다방이었다.

또한 제주 북쪽에는 다양한 먹거리와 그에 얽힌 문화도 찾아볼 수 있다. 제주식으로 만들어진 순대와 베지근한 맛의 순대국밥, 차조 가루를 반죽해 만든 오메기떡 등 제주만의 독특한 먹거리가 보성시장, 동문시장 등 제주 북쪽의 시장에 자리 잡고 있다. 실온에 보관한 17도와 21도 한라산 소주를 ‘17년산’, ‘21년산’이라 부르는 풍습이나 제사상에 카스텔라를 올리는 관습처럼 제주의 독특한 문화도 있다.

3만㎡의 숲속에서 신비로운 기운을 간직한 채 제주 태초의 이야기를 들려줄 ‘삼성혈’부터, 천 년의 역사를 품은 정치 중심지 ‘제주성지’와 근대 문화·예술의 중심지로 꼽히는 성안 ‘원도심 칠성로’, 수백 년간 제주의 관문이 된 ‘제주항’까지. 고대로부터 이어온 제주 중심이자 관문 제주 북쪽의 이야기를 만나보자.

 

천연기념물 곶자왈과 오름의 땅 ‘산북’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마주하는 슬픈 역사 4·3

 

제주는 아름다운 섬이다. 섬 한가운데 자리한 한라산을 비롯해, 화산 활동이 만든 기암과 푸른 바다가 눈길 머무는 곳마다 절경을 선물한다. 그중에서도 제주 북쪽은 천연기념물 곶자왈과 오름, 공원을 가진 특별한 풍경의 땅이다.

제주시 조천읍과 구좌읍 사이의 ‘거문오름’은 오름 전체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있다. 세계에서 손꼽히는 길이의 용암동굴 ‘만장굴’도 이곳에 있으며, 거문오름이 빚어낸 용암동굴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도 지정되었다. 조천읍에 있는 또 다른 오름 분화구 ‘산굼부리’ 역시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제주 북쪽의 보물이며, 설문대할망이 빠져 죽었다는 전설의 ‘물장오리오름’ 또한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는 산북의 비경이다. 제주시 애월읍 ‘금산공원’은 난대림지대의 숲으로 난대림식물 200여 종이 서식하고 있어 공원 전체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천연기념물의 고귀한 자연을 품은 땅 산북은 발 닿는 곳곳 눈부신 풍광으로 여행자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하지만 제주 북쪽에서 나고 자란 저자는 진짜 제주를 알고 싶다면 가장 먼저 들러야 할 곳으로 4·3평화공원을 꼽는다. 제주는 육지에서 떨어진 변방의 섬이라는 이유로 갖은 탄압과 고난을 겪어야 했다. 그중에서도 가장 참혹한 기억은 7년 7개월 동안 3만 명이 넘는 사람이 목숨을 잃은 대학살극 4·3이다. 열 중 하나가 죽임을 당했으니 아름다운 제주 곳곳 피로 물들지 않은 곳이 없었고, 제주 북쪽도 예외는 아니었다.

‘4·3평화공원’은 슬픈 역사 4·3을 오롯이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사건의 발발부터 규명운동까지 4·3의 모든 진실을 엿볼 수 있는 전시관과 다양한 추모 공간을 가진 평화공원을 둘러보며 제주의 숨은 역사를 만나는 이곳은 아름다운 풍경 너머의 이야기를 볼 수 있는 힘을 갖게 한다. 4·3으로 잃어버린 마을이 된 ‘곤을동’은 산딸기가 많이 나는 산책길, 보말 잡는 모습을 구경할 수 있는 평화로운 바닷가에 자리해 있고, 손바닥선인장 군락지로 유명한 선인장마을의 고즈넉하고 다정한 돌담 집은 토벌대가 쏜 총탄에 턱을 맞아 평생 제대로 먹지도, 말을 할 수도 없어 힘든 삶을 산 4·3 생존 피해자 ‘진아영 할머니 삶터’다. 인민유격대 총사령관으로 싸우다 희생된 이덕구 부대가 머물렀던 ‘이덕구 산전’은 사계절 다른 색으로 ‘제주시 숨은 비경 31’에 꼽힌 사려니숲길에 있다. 모두 4·3을 모른다면 들여 볼 수 없는 속 이야기다.

이 책은 아름다운 제주에 숨겨진 아픈 역사를 함께 전한다. 4.3을 대표하는 공간 ‘4.3평화공원’부터, 4·3의 도화선이 된 3·1절 발포사건이 일어난 ‘제주북초등학교’, 토벌대와 유격대의 격전지가 되었던 ‘관음사’, ‘이덕구 산전’, ‘진아영 할머니 삶터’ 등의 역사적 공간은 물론, ‘산지등대’, ‘제주항’, ‘금오름’ 등에 숨겨진 통한의 사연까지. 아름다움을 감탄하는데 그쳤던 제주 명소를 바라보는 새로운 눈을 선물할 것이다. 

목차

제주 북쪽 지도

시작하며

제주 북쪽의 짧은 역사 • 제주의 시조가 탄생한 제주 산북은 제주의 관문이자 중심이다

 

01 4·3평화공원 – 끝나지 않은 세월을 간직하다

02 삼성혈 – 제주의 시원을 찾아서

03 용두암 – 화산섬의 돌과 물

04 만장굴 – 부종휴와 꼬마탐험대

05 제주항 – 흔들리는 풍경 너머로

06 산지등대 – 제주의 불빛을 찾아가는 길

07 동문시장 – 제주에서 가장 오래된 시장과 과거로의 여행

08 한라생태숲 – 한라산을 오르기 위해

09 교래자연휴양림 – 제주에서 가장 너른 곶자왈

10 거문오름과 먼물깍 – 태초의 신비를 숨겨둔 곳

11 동자복 – 미륵불에 비는 제주의 마음

12 제주성지 – 성굽길에서 만나는 제주 원도심

13 칠성로 – 문화예술이 꽃피던 다방에서

14 보성시장 – 베지근한 제주의 맛과 책밭서점

15 김영수도서관 – 백 년 된 학교와 마을을 사랑하는 도서관

16 월대천 – 외도 물길 20리와 정난주성당

17 삼양동 선사유적지 – 청동기 시간 여행과 검은모래해변

18 수상한 집 – 간첩이 사는 집과 옛 귤나무

19 곤을동 – 4·3으로 잃어버린 마을

20 진아영 할머니 삶터 – 기억의 집과 선인장마을

21 항파두리와 새별오름 – 고려 장군의 말발굽이 찍힌 곳

22 금산공원 – 오름과 곶자왈 사이 어디쯤

23 산천단과 1100고지 – 한라산과 함께 사는 사람들

24 관음사와 천왕사 – 절로 가는 길에서

25 금오름과 벵듸못 – 벵듸못에 비친 금오름 속으로

26 이덕구 산전 – 북받친 마음으로 걷다

27 한담해안산책로 – 장한철 표해록과 제주 바다

28 남방큰돌고래방류기념비 – 고향으로 돌아온 서커스 돌고래

 

제주 북쪽 연표

참고 자료

도서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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