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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노스 사랑하는 사람들

미노스 사랑하는 사람들

  • 플라톤
  • |
  • 아카넷
  • |
  • 2021-08-27 출간
  • |
  • 224페이지
  • |
  • 128 X 188 mm
  • |
  • ISBN 9788957337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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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사랑하는 사람들』

“『사랑하는 사람들』 은 철학론과 에로스, 두 축으로 전개된다. 단순한 철학론/인문학론 내지 권학론에 머무는 게 아니라 세대를 교차하는 교육의 이야기, 문화적 소통의 이야기로 읽을 수 있다.”

이 작품의 두 축인 철학론(내지 인문학론)의 문제와 철학 교육(내지 인문 교양 교육)의 문제가 상당히 긴밀한 연관을 가진 채로 숙고를 요구하기에 오늘 우리에게도 이 작품은 여전히 흥미로울 수 있다. 디오뉘시오스 학교 학생들의 논쟁 장면이 젊은 연적들과 소크라테스와의 대화로 이행하는 장면은 소크라테스적 대화로 대변되는 철학으로의 권학 성격을 띤 논의일 수 있을 터인데, 정작 그 대화에서 다루어지는 건 철학에 대한 상반되는 반응과 태도들이며, 흥미롭게도 철학에 우호적인 애지인의 입장이 소크라테스의 집중 공격 대상이 된다. 체육 사랑과의 유비를 통해 지혜 사랑에서도 많은 배움이 아니라 적당한 배움이 영혼을 이롭게 한다는 논의가 헤라클레이토스를 연상케 하며 인상적으로 펼쳐지기도 한다.
그런가 하면, 철학 고유의 영역이 있는가의 문제는 최초 철학자들에게서는 거의 모든 학문을 포괄하던 철학이 점차 분과 학문들의 지속적인 분가와 더불어 살림살이가 줄어들면서, 철학이 무엇인가의 문제와 더불어 늘 물어진 문제였다. 애지인이 최초 단계의 철학이 지녔던 포괄성을 계속 추구한다면, 소크라테스는 통할성을 추구한다고 할 수 있을 터인데, 우리가 무턱대고 후자의 이야기만 좇아가도 되는지는 좀 더 따져 보아야 할 문제다. 만능 내지 다재다능이 과연 우리 인문 교양이, 혹은 인문 교양 교육이 추구해야 할 궁극 목표인지는 의심스러운 게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하나의 통할적 앎이나 기술이 과연 우리 교육이 주목하고 성취해야 할 목표 인지 역시 마찬가지로 의심스럽다. 심지어 우리가 이른바 ‘수월성(excellence) 교육’에 초점을 맞춰 논의한다고 해도 그렇다. 이 작품의 소크라테스가 대변하는 교육은 흔히들 이야기하는 ‘전인 교육’의 목표와는 아무래도 좀 거리가 있어 보인다. 소크라테스적 교육의 본래 의도가 그렇지는 않겠지만, 그것이 영혼(즉, 정신) 혹은 지성 중심의 접근을 강조하는 것만큼은 분명하며, 그것이 자칫 교육에서 고려해야 할 다른 요소들, 즉 육체적, 정서적, 사회적 소양들에 대한 균형 잡힌 배려에 부정적인 영향으로 작용할 소지가 없지 않기 때문이다.
소크라테스의 진지함은 ‘소크라테스 이전 철학’적 활동에 진지한 관심을 갖고 있던 소년들을 돌려세울 만큼 영향력이 있었다. 소년들의 이런 관심 전환은 어쩌면 자연학적 관심에서 인간학적 혹은 정치철학적 관심으로 일대 전환을 이룬 소크라테스 자신의 탐구 여정을 상징적으로 대변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이 소년들을 계속 붙잡아 둘 만큼 소크라테스적 철학과 대화가 즐거울 수 있을까? 권학은 아마도 그것을 추동한 진지함만이 아니라 철학에 계속 머물게 할 만큼의 즐거움과 함께 가는 것이어야 궁극적 성공에 이를 수 있을 것이다. 얼마만큼이나 ‘재미진’ 것이었는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대화 말미에서 소크라테스적 철학은 소년들의 ‘칭찬’을 받은 것으로 보고된다. 오늘 우리의 철학은 과연 그렇게 칭찬을 받을 정도로 진지하고 또 그 정도로 즐거운지 되돌아볼 일이다.


목차


‘정암고전총서’를 펴내며
‘정암학당 플라톤 전집’을 새롭게 펴내며

미노스
작품 내용 구분
등장인물
일러두기
본문
주석
작품 안내
참고문헌
찾아보기
한국어-희랍어
희랍어-한국어
고유명사


사랑하는 사람들
작품 내용 구분
등장인물
일러두기
본문
주석
작품 안내
참고문헌
찾아보기
한국어-희랍어
희랍어-한국어
고유명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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