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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B (Magazine B) Vol.88 : 코펜하겐 (COPENHAGEN)

매거진 B (Magazine B) Vol.88 : 코펜하겐 (COPENHAGEN)

  • 매거진B편집부
  • |
  • 비미디어컴퍼니 주식회사(제이오에이치)
  • |
  • 2021-08-25 출간
  • |
  • 192페이지
  • |
  • 170 X 240 mm
  • |
  • ISBN 979116036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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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여든여덟 번째 매거진 《B》입니다.

팬데믹 이후 취사선택에 대한 고민이 급격히 늘어났습니다. 의례적으로 해온 것들에 대해 보수적 태도를 취하고, 수시로 재점검하기 위해 숨을 고릅니다. 그 재점검의 대상에는 매거진 《B》가 1년에 한 번씩 소개하는 도시 이슈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여행이나 이동이 자유롭지 않은 시기에 도시를 주제로 한 권의 책을 펴내는 것이 과연 적절한지, 도시 이슈를 펴낸다면 어떤 이야기를 담아야 할지에 대한 생각이 꼬리를 물고 이어졌죠. 결과적으로는, 이렇게 도시 이슈를 출간하게 됐습니다. 생활, 문화 인프라와 안전망을 누릴 기준 단위로서의 도시는 여전히 삶의 질과 행복감의 지표이고, 어쩌면 팬데믹 시대인 지금이야말로 투어리즘의 껍질을 벗겨낸 도시의 민얼굴 그대로를 바라볼 수 있는 기회일지도 모릅니다.

그런 지점에서 도시에 대한 담론을 펼치기에 덴마크 수도 코펜하겐은 더할 나위 없이 이상적 사례입니다. 어쩌면 지나치게 예상 가능하고 모범적이라고 여길 수 있을 정도로요. 행복 지수나 삶의 질과 관련한 도시 조사에서 늘 상위권에 자리하고, 북유럽 사회 모델의 판타지를 만든 주역으로 기념비처럼 등장하는 이름이니까요. 하지만 매거진 《B》가 코펜하겐을 선택한 건 지극히 ‘사적’ 경험의 영향이었습니다. 작년 이맘때인 것으로 기억합니다. 팬데믹이 선언되고 불과 4개월이 채 지나지 않은 시기에 집을 테마로 한 단행본 《더 홈 The Home》을 준비하면서 에디터들은 여러 도시의 여러 사람에게 인터뷰를 제안했습니다. 그런데 그중 눈에 띄게 따뜻한 환대를 베풀어준 이들이 코펜하겐 사람들이었죠. 섭외 메일에 그들이 처음 건넨 답은 대체로 이런 종류의 말들이었습니다. “안 될 게 뭐 있어?” “뭘 어떻게 도와주면 될까?”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혼돈의 시기에 평상심을 유지하면서 주변에 좋은 기운을 불어넣을 수 있는 사람들이 모인 도시라면 무엇이 다를까? 이렇게 몇몇 코펜하겐 사람으로부터 시작한 호기심은 자연스럽게 도시에 대한 궁금증으로 이어졌습니다. 그 궁금증을 취재라는 형식을 빌려 풀어보고 싶은 마음이 자연스레 생겨난 것입니다. 식문화와 패션, 디자인과 도시 개발 등의 산업에 종사하는 코펜하겐 사람을 다수 만나면서 어느 정도는 그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었습니다. 그들은 잘 정비된 국가와 도시의 시스템 덕분에 만족감이라는 것을 충분히 학습했고, 그 만족감은 일종의 ‘위닝 멘탈리티’처럼 도시의 동력으로 작용합니다. 경기에 임하는 운동선수가 승리해본 경험, 즉 승리를 향한 강한 확신을 통해 또 다른 승리를 만들어내는 것처럼 코펜하겐 사람들은 어떤 일을 대할 때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 거라는 믿음이 견고합니다. 그 믿음은 공동체와 이웃을 서로 긴밀하게 결속시키는 신뢰 관계로도 치환되지요.

“아무리 야망이 커도 작은 것에서 시작해 키워나가야 한다.” 저는 매거진 《B》가 코펜하겐의 많은 사람과 나눈 이야기 중 이 문장이 코펜하겐이라는 도시를 꽤 잘 정의한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코펜하겐 내 여러 분야에서 일어나는 변화나 혁신은 거대한 자본이나 소수의 엘리트층이 아닌, ‘아이디어를 가진 개인’을 중심으로 확산합니다. 이는 곧 문제를 작은 단위로 인식하는 능력이 잘 훈련된 것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척박한 미식의 땅으로 여기던 곳에서 실험적인 레스토랑이 속속 등장하고, 지속 가능한 패션의 논의가 그 어느 대도시보다 활발하게 이루어지며,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한 라이프스타일 상품이 여러 기업과 브랜드에 영감을 주는 이 도시의 면면은 개인의 반경 안에서 삶을 찬찬히 들여다보고, 이를 개선하려는 작은 노력이 축적된 결과물에 가까운 셈입니다.

편집장 박은성


목차


02 INTRO

08 EDITOR’S LETTER

12 IMPRESSIONS
다수의 미디어에서 이야기하는 코펜하겐에 대한 입체적 평가

16 DIVE INTO THE CITY
코펜하겐의 오늘을 이해할 수 있는 핵심 가치와 사회적ㆍ문화적 유산

28 INTERVIEW: CLAUS MEYER
코펜하겐 미식 신의 현재에 대해 말하는 기업가ㆍ셰프 클라우스 메위에르

34 CREATIVE DINING
뚜렷한 독창성과 철학이 돋보이는 코펜하겐의 창조적 다이닝 신

46 FOOD INNOVATORS
식품 사슬 전반에 걸쳐 미래 지향적 행보를 보이는 식품 업계의 혁신가들

54 THE ART OF HYGGE
소소한 일상에서 행복을 찾는 덴마크인의 ‘휘게 정신’이 압축된 공간 라 반키나

58 THE GOURMET GUIDE
브런치와 커피, 내추럴 와인을 즐길 수 있는 맛의 명소

66 INTERVIEW: CECILIE THORSMARK
플랫폼으로서 코펜하겐 패션 위크의 역할에 대해 이야기하는 코펜하겐 패션 위크 CEO 세실리에 토르스마르크

72 WOMEN FOR WOMEN
여성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3팀의 여성 패션 디자이너들

84 THE SCANDI INFLUENCERS
건강하고 긍정적인 삶의 태도를 전파하는 패션 인플루언서들

90 THE AUTHENTIC TASTE
현지인들이 사랑하는 패션 셀렉트 숍과 뷰티 브랜드

98 INTERVIEW: THOMAS LYKKE & ANNE-MARIE BUEMANN
대니시 디자인의 정수에 대해 말하는 OEO 스튜디오 공동 창립자 토마스 리케와 안네-마리에 부만

104 HOME
덴마크 주거 공간의 기능성과 미학

112 DESIGN DRIVEN VENTURES
과거의 유산에 머무르지 않는 덴마크 디자인 기업 빕과 크바드라트의 브랜드 스토리

120 CREATIVE FORCES
공동체 의식을 벗삼아 성장해온 브랜드이자 플랫폼ㆍ창조적 커뮤니티

132 DANISH SPIRIT
세계 각지에서 씨앗처럼 덴마크 정신과 문화를 퍼트리는 사람들

140 DESIGN ICONS
‘대니시 모던’을 지탱해온 상징적 디자이너와 클래식 브랜드

144 THE WEEKENDERS
코펜하겐 사람들이 도심을 떠나 깊게 사유하고 유영하는 자연의 품속

152 INTERVIEW: SIMON CASPERSEN
이상적 도시로 나아가는 솔루션에 대해 이야기하는 스페이스10 공동 창립자ㆍ커뮤니케이션스 디렉터 사이먼 카스페르센

158 URBAN PLANNING
코펜하겐 도시계획 변천사

162 SMART CITY
협업ㆍ시민ㆍ데이터ㆍ실험에 초점을 맞춘 코펜하겐 솔루션스 랩의 발자취

166 BIG PICTURES
코펜하겐 출신의 건축가 비아르케 잉겔스와 그의 팀이 바꿔놓은 도시의 풍경

180 DANISH CULTURE CODES
덴마크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자료들

183 OUT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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