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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글클래식 파스텔 에디션 세트 4(전5권)

별글클래식 파스텔 에디션 세트 4(전5권)

  • 진웹스터,루이스캐럴,프란츠카프카,앙드레지드
  • |
  • 별글
  • |
  • 2021-08-23 출간
  • |
  • 1608페이지
  • |
  • 128 X 188 mm
  • |
  • ISBN 9791189998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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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진 웹스터의 『키다리 아저씨』

“사람들은 대부분 인생을 사는 게 아니라 단지 달리고 있을 뿐이에요.
그러다 어느새 늙고 쇠약해진 자기 모습을 발견하게 돼요.

목표물에 도착하든 못하든 차이는 없어요.
저는 인생의 길을 가는 사이사이 앉기도 하면서
소소한 행복을 많이 쌓기로 결심했어요.”

제루샤 애벗이라는 고아 소녀가 익명의 후원자의 도움을 받아 대학에 진학한다. 후원자는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지 않고 제루샤를 돕기 원했는데, 딱 한 가지 조건을 걸었다. 한 달에 한 번 자신에게 편지를 써 달라는 것. 그는 편지 쓰기를 통해 제루샤가 문학적 표현력을 기르길 바랐고 실력이 좋아지는 과정을 지켜보길 원했다. 후원자는 (본명이 아닌) ‘존 스미스 씨’ 앞으로 편지를 쓰라고 일러두지만 제루샤는 우연히 목격한 그의 뒷모습을 기억해 ‘키다리 아저씨’라는 애칭으로 편지를 보내게 된다. 또 전화번호부 첫 장에 있던 ‘애벗’, 묘비에 적힌 이름을 보고 지은 ‘제루샤’, 그렇게 탄생한 ‘제루샤 애벗’이라는 자신의 이름이 싫었던 제루샤는 ‘주디’라는 애칭으로 자신을 소개한다.

주디는 비록 가난한 고아의 처지이지만 대학에서 만난 다른 친구들의 풍족한 생활을 부러워하거나 주눅 들지 않고 꿋꿋하게 공부하며 친구들과도 사이좋게 잘 지낸다. 그리고 본인의 처지를 안타까워하기보다 작은 것 하나에도 감사할 줄 알고, 행복해할 줄 아는 소녀다. 키다리 아저씨에게 쓰는 일상의 편지 속에도 유독 ‘행복’에 관한 구절이 많다. “저는 정말 행복해요”라거나 “저는 정말, 정말 행복해요!”라고 끊임없이 이어지는 행복의 고백들. “세상은 행복으로 가득 차 있고, 돌아다녀볼 곳은 수두룩하죠. 뜻밖에 찾아오는 그런 행복을 받아들일 의지만 있다면 말이에요. 모든 비밀이 ‘유연함’ 속에 있어요(본문 141쪽).”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큰 기쁨이 아니라 작은 것에서 큰 즐거움을 얻어내는 것이죠. 저는 행복의 진정한 비법을 알아냈어요. ‘현재’에 충실한 삶을 사는 거예요(본문 163쪽).”

주디가 키다리 아저씨에게 쓰는 편지에는 그녀가 세상을 보는 열린 관점들도 많이 녹아 있다. 주디는 아저씨에게 대학 생활을 위한 돈을 지원받지만, 그 돈을 나중에 벌어서 갚아야겠다고 생각한다. 아저씨가 자신이 생각한 것 이상의 돈을 보내주면 받지 않고 다시 돌려보낸다. 그리고 한번은 자신이 다른 이의 초청에 응하려 할 때 아저씨가 별다른 설명 없이 강하게 반대하고 나서자, 주디는 무조건적으로 따르지 않고 자신의 생각을 분명하게 밝히는 비판적이고 독립적인 모습을 보여 주기도 한다. “거의 두 달 만에 드리는 편지네요. 바람직한 행동은 아니지요. 그렇지만 올여름에는 아저씨가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아요. 알고 계시다시피 저는 솔직한 사람이잖아요! 제가 맥브라이드네 캠핑장으로 가는 것을 포기하면서 얼마나 낙담했을지 아저씨는 짐작도 못 하시겠죠. 아저씨가 제 보호자시니까 늘 아저씨 뜻에 따라야 한다는 것을 알아요. 하지만 왜 그래야 하는지 이유는 알아야 하는 거잖아요(본문 125쪽).”

『키다리 아저씨』는 주인공 주디가 자신의 재능을 살려 소설을 쓰고, 또 사랑을 찾아가는 모습을 그려낸 가슴 뭉클한 성장소설이자 로맨스소설이다. 고아 소녀 주디의 유쾌한 분투기와 로맨스를 그린 이 작품은 편지 형식으로 전개되는 독특한 구성을 통해 전형적인 소설의 형식과 왕자를 만나 행복해진다는 ‘신데렐라 구조’에서 벗어나 당시 독자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던졌다. 뿐만 아니라 출판 당시 미국 내 고아들의 복지 문제를 재조명하게 만든 계기가 되었다. 지금까지도 영화와 애니메이션, 뮤지컬 등으로 재창작되어 세계 수많은 독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키다리 아저씨』는 우리에게 순수와 믿음이 살아 있는 아름다운 세계, 행복과 삶을 보는 따뜻한 시선을 보여 준다.

루이스 캐럴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여기서 어느 길로 가야 하는지 좀 가르쳐줄래?”
“그건 네가 어디로 가고 싶은가에 달렸지.”

주인공 앨리스는 어느 날 흰 토끼를 쫓아갔다가 이상한 굴속으로 떨어진다. 그곳에서 음식을 먹으면 한없이 몸이 작아지기도 하고, 또 마구 늘어나기도 하는 황당한 경험을 하며 신비한 친구들을 만나게 된다. 물담배를 뻐끔뻐끔 피우며 충고하는 애벌레, 앨리스를 뱀이라 우기는 비둘기, 안으로 들어가지도 못하고 문밖에서 계속 기다리는 개구리 하인, 갑자기 돼지로 변해버린 공작부인의 아기, 황당한 다과회를 계속 열고 있는 모자 장수와 3월 토끼, 나타났다 사라지기를 반복하는 체셔 고양이, 자꾸 “그자들의 목을 쳐라”라고 외치는 여왕 폐하, 가짜 거북이와 그리핀까지……. 이 소설에는 이상한 나라에서 앨리스가 겪게 되는 다채로운 모험이 담겨 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19세기 수학자 루이스 캐럴이 그가 속했던 칼리지 학장으로 새로이 부임해 온 리델의 자식들에게 종종 들려주었던 이야기를 바탕으로 탄생했다. 특히 루이스 캐럴은 자신이 좋아했던 꼬마 앨리스 리델을 위해 이 이야기를 지어냈는데, 그녀에게 청혼했다가 거절당한 뒤 평생을 독신으로 살았다고 한다. 어쨌든 이 책은 루이스 캐럴의 대표작으로, 1865년 출간되자마자 바로 베스트셀러로 등극했고 지금까지도 가장 많이 읽히고 사랑받는 소설 중 하나다. 또한 시대와 세대를 초월한 작품으로, 끊임없이 이어지는 수수께끼와 말실수, 농담 등의 언어유희는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흥미로운 이야기다.

프란츠 카프카의 『변신』과 『소송』

“아버지! 저는 저런 괴물을 오빠라고 부르고 싶지 않아요. 그러니 저것을 없애야 해요. 저것이 그레고르라는 생각을 버리셔야 해요. 우리가 이제껏 그렇게 믿어왔던 것이 그저 불행일 뿐이었어요. 당장 내쫓아야 해요!” _ 『변신』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은 끝까지 침착하고 분별력 있는 이성을 유지하는 것이다. 나는 단 하나의 정당한 목표 없이 언제나 스무 개의 손을 가진 자처럼 세상에 도전했다. 그것은 옳지 않았다. 이렇게 우둔한 인간인 채로 사라져야 할까?” _ 『소송』

평소와 다를 바 없던 평온한 아침, 잠에서 깨어난 그레고르 잠자는 뭔가 이상한 일이 벌어졌음을 직감한다. 자신의 몸이 하루아침에 흉측한 벌레로 변해버린 것. 가족의 생계를 위해 고군분투하며 살아왔지만 변해버린 그의 모습을 받아주는 이는 아무도 없다. 가족과 직장, 세상에 철저히 외면당한 채 파멸로 향하는 주인공의 모습은 그의 또 다른 걸작 『소송』속 주인공의 모습과도 일맥상통한다. 미완의 소설로 불리는 카프카의 대표작 『소송』의 주인공 요제프 K는 자신이 무슨 죄를 저질렀는지 알지 못한 채 재판에 넘겨진다. 누명을 벗기 위해 1년 여의 시간 동안 팔방으로 애를 쓰지만 결백이 밝혀지기는커녕 점점 더 미궁 속에 빠지고, 처참한 최후를 맞이하게 된다.

“모든 것을 제시하지만 아무것도 확증하지 않는 것이 『소송』의 위대함이다”라고 한 알베르 카뮈의 말처럼 프란츠 카프카의 소설들은 불안과 혼돈으로 가득하다. 하루아침에 인간이 벌레로 변해버리고, 자신의 죄가 무엇인지도 알지 못한 채 처형을 당하고 마는 작품 속 주인공처럼 카프카는 극도로 비현실적인 상황을 제시함으로써 부조리한 세상 속에서 인간이 얼마나 나약하고 무력한 존재인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그래서 그의 소설은 불편하다. 하지만 이 불편함이야말로 우리가 카프카의 소설을 읽어야 하는 명확한 이유가 된다. 불안하고 부조리한 오늘 속에서도 우리는 내일을 꿋꿋이 살아가야 하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카프카의 소설은 우리가 사는 세계를 파헤치고 그 안에서 인간이 지닌 가능성을 발견해내는 가슴 벅찬 경험이 되어줄 것이다.

앙드레 지드의 『좁은 문』

“사랑은 남아 있는 것들과 함께 사라지고 말 거야.
서서히 힘을 잃는 거지.
네가 여전히 사랑한다고 주장하는 알리사는 이미 네 추억 속에서만 존재할 뿐이지.
언젠가 그 여자를 사랑했다는 추억만 남게 되는 날이 올 거야.”

제롬은 자기보다 두 살이 많은 외사촌 누나 알리사를 사랑하고 있다. 그녀를 사랑하는 것만이 자신의 존재 이유라고 생각하는 제롬과 달리, 알리사는 제롬의 마음을 온전히 받아들이지 못한다. 그녀의 동생 쥘리에트가 제롬을 흠모하고 있기 때문이다. 알리사는 자신의 속마음을 감춘 채 종교적인 이유를 들어 제롬의 구애를 거부하고, 제롬은 자신의 사랑을 이룰 수 없음에 더없이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내게 된다.

20세기 프랑스 문학의 거장으로 불리는 앙드레 지드의 대표작인 『좁은 문』은 사랑을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지는 한 남자와 신에게 자신의 삶을 맡기려는 여자의 비극적인 사랑을 섬세하게 담아내고 있다. 앙드레 지드는 이 책을 통해 종교를 향한 지나친 자기희생의 위선을 신랄하게 비판함으로써 출간 당시 ‘프랑스어로 쓰인 가장 아름다운 소설’이라는 극찬과 ‘병적이고 건강하지 못한 문제작’이라는 혹평을 함께 받으며 프랑스 사회에 커다란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무려 18년에 걸쳐서 집필된 이 작품은 1947년 앙드레 지드가 노벨 문학상을 수상하는 데 결정적 기여를 한 작품으로 현재까지도 문학 평론가들 사이에서 해석이 분분한, 거부할 수 없는 20세기 최고의 소설로 평가받고 있다.

조지 오웰의 『1984』

“자유란 2 더하기 2는 4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
이런 자유가 허락된다면 나머지도 따라올 것이다.”

1984년 오세아니아에는 자유가 없다. 통제 기구인 당은 가상 인물인 빅 브라더를 내세워 엄격한 독재 체제를 유지하고 있으며 모든 당원들은 텔레스크린과 사상경찰, 마이크로폰 등을 통해 철저하게 감시받고 있다. 이 책의 주인공 윈스턴은 이러한 당의 통제에 저항하겠다는 의지를 품고 몰래 일기를 쓰기 시작한다. 그러던 중 같은 청사에 근무하는 줄리아와 연인 사이가 되고 두 사람을 밀회를 즐기며 반란의 의지를 함께 다진다. 마침내 내부당원인 오브라이언을 만나 뜻을 함께하겠다는 약조까지 받아냈다. 그런데, 이 모든 것이 함정이었다.

『동물 농장』과 함께 조지 오웰의 대표작으로 손꼽히는 『1984』는 그가 사망하기 1년 전인 1949년에 쓰인 작품으로 전체주의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을 조지 오웰 특유의 풍자로 그려낸 미래 소설이다. 빅 브라더에 의해 언어와 역사는 물론 사랑, 섹스와 같은 개인적 본능까지 통제당한 이곳에서 인간이 얼마나 무기력한 존재인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이 작품은 거대하고 견고한 지배 시스템 아래서 서로를 배신하며 처절하게 무너져가는 인물들을 섬세하고 날카롭게 그려내며 20세기를 대표하는 가장 중요한 문학 작품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정보 기술의 발달로 인해 개인의 정보 유출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요즘, 이 책이야말로 자유와 억압, 통제와 저항의 의미에 대해 되새길 수 있는 훌륭한 기회가 되어줄 것이다.


목차


『키다리 아저씨』 ∥ 진 웹스터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 루이스 캐럴
『변신ㆍ소송』 ∥ 프란츠 카프카
『좁은 문』 ∥ 앙드레 지드
『1984』 ∥ 조지 오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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