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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를 읽고 나는 시인이 되었네

그 시를 읽고 나는 시인이 되었네

  • 김용택 ,정호승 ,안도현 ,나희덕 ,이종민(
  • |
  • 모악
  • |
  • 2021-08-30 출간
  • |
  • 228페이지
  • |
  • 140 X 220 X 20 mm /336g
  • |
  • ISBN 979118807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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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내 마음 속 시인에게 고마움을 전합니다
『그 시를 읽고 나는 시인이 되었네』의 첫머리에는 ‘섬진강 시인’으로 유명한 김용택 시인의 자작시와 산문이 자리한다.

안녕, 아빠. / 지금 나는 버스를 기다리고 있어. / 마치 시 같다. / 버스를 기다리고 서 있는 모습이 / 한 그루의 나무 같다. / 잔디와 나무가 있는 집들은 멀리 있고, / 햇살과 바람과 하얀 낮달이 네 마음속을 지나는 / 소리가 들린다. / 한 그루의 나무가 세상에 서 있기까지 / 얼마나 많은 것들을 잃고 또 잊어야 하는지
-김용택, 「안녕, 피츠버그 그리고 책」 부분

김용택 시인은 딸이 보낸 편지에서 이 시의 영감을 얻었다고 하면서, “나는 이 시를 읽을 때마다?가슴이 떨린다. 나의 시적 사상과 철학과?넓이의 지평을?넓혀갈 수 있는 가능이?담겨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나는 이 시로 시인의 길에 들어섰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시인으로서 부끄러움을 다소 씻을 수 있었다.”고 고백한다.
요절한 기형도 시인에 대한 추억을 1980년대 신촌을 중심으로 활동하던 문청들의 모습과 함께 생생하게 복원해낸 정끝별 시인의 글은 기형도를 추모하는 이들에게는 소중한 기록이 아닐 수 없다. (기형도 시인의) “「빈집」을 처음 읽으면서 느꼈던 그 싸한 느낌과 이후의 경험은 딸깍, 하고 시의 자물쇠가 하나 더 풀리게 했다. 시를 보는 눈에 자신감이 붙기 시작했고 시에 대해 얘기하고 싶은 문장들이 고였다.”는 말로 기형도 시인에 대한 고마움과 그리움을 표현한다.
시인들에게 가장 많은 영향을 끼친 시인은 백석이었다. 손택수, 안상학, 안도현, 유용주 등 4명의 시인이 백석과 자신의 인연을 소개한다. 안도현 시인은 “그동안 시를 쓰면서 백석의 어투, 시어는 물론 시를 전개하고 마무리 짓는 방식과 세계에 반응하는 시인으로서의 태도까지 닮아보려고 전전긍긍했다. 백석 이외에 또 다른 시의 전범이 내게 있을 리 없었다. 때로 백석의 시에 지나치게 경도되어 있는 것은 아닌지 두려울 때도 있었다.”고 하면서 백석에 대한 오랜 짝사랑을 드러낸다.
나희덕 시인과 김언희 시인은 비스와바 쉼보르스카에 대한 섬세하면서도 독창적인 해석을 보여준다. 나희덕 시인은 “쉼보르스카의 시는 어떻게 시적인 것을 발견하고 그것을 간결하고 적확한 언어로 표현할 것인가를 가르쳐주는 ‘시의 법문(法問)’이라고 할 만하다. 그래서 교과서처럼 자주 펼쳐서 읽게 된다. 특별한 수사적 장치나 기교 없이 물처럼 투명하고 담백한 시들이지만, 읽을 때마다 그 보편성에 조용히 압도당하는 것은 나만이 아닐 것이다.”라고 쉼보르스카에게 아낌없는 찬사를 보낸다.
김종삼 시인을 재평가하는 이시영 시인의 글에서는 문학사적 가치를 발견할 수 있다. 민중시가 주류를 이루던 1970년대에 김종삼 시인은 절제된 시어를 통해 완성도 높은 작품을 창작했다고 평가하면서, “소주와 설렁탕과 서양고전음악 듣기를 유독 좋아했다는 이 시인의 최후는 그러나 가난하고 외로웠다. 그의 영결식엔 그 많은 문인들 중 시인 한 분과 그를 따랐던 문학청년 한 사람만이 그의 마지막을 지켜보았다고 한다. 그는 그렇게 겨우 이 지상에서 드러나지 않게 살다 간 ‘욕심 없는 예술가’였다.”고 회상한다.
박두규 시인과 유강희 시인은 윤동주 시인의 「서시」를 소개하고, 최동현 시인과 이병초 시인은 정양 시인의 「내 살던 뒤안에」를 소개하는 등 한 시인의 같은 작품이 여러 시인에게 선택받은 경우도 있다. 한용운 시인은 3명의 시인에게, 김수영 시인과 박재삼 시인은 2명의 시인에게 선택되었다. 파블로 네루다, 랭스턴 휴즈, 월트 휘트먼, 윌리엄 워즈워스 등 외국의 유명 시인도 선정되었다.

독자를 위해 시인들이 마련한 잔칫상
백낙청 평론가는 “스스로 시인인 필자들은 자기 ‘영혼을 뒤흔든’ 시들을 꺼내 보이고 그 뒤흔들림의 경험을 진솔하고 절절하게 일러주고 있다.”면서 “신선하고 반갑고 감사하다.”고 평가했다.
최원식 평론가는 “편편이 재미있고 유익했다. 편히 앉아서 시인이 탄생하는 순간들이 주마등처럼 영롱한 한국 현대시의 내면을 엿보매, 그 순간들이 그대로 문학사적 바통 터치란 점이야말로 뜻깊다.”고 상찬했다.
좋은 시는 인생을 밝히는 등불이 되고 세상을 보는 혜안을 선사한다. 41명의 시인에게 영혼이 뒤흔들릴 만큼 영감을 준 명시들을 감상하면서 삶과 문학에 대한 의미를 새롭게 느껴보자.


목차


안녕, 피츠버그 그리고 책ㆍ김용택 / 「안개」에서 「빈집」까지-기형도의 시 두 편ㆍ정끝별 / 백석의 「고향」을 읽던 무렵ㆍ손택수 / 가난하고 외롭고 높고 쓸쓸하니-백석의 「흰 바람벽이 있어」ㆍ안상학 / 자작나무의 눈부신 살갗-백석의 「백화」ㆍ안도현 / 시인은 멀기만 했다-백석의 「여승」ㆍ유용주 / 돌멩이와 대화하는 법-쉼보르스카의 「돌과의 대화」ㆍ나희덕 / 우주적 윙크-쉼보르스카의 「단어를 찾아서」ㆍ김언희 / 김종삼의 재발견ㆍ이시영 / ‘물길’이 데려다준 곳-이시영의 「물길」ㆍ고증식 / 해석의 재미를 알게 해준 「백록담」-정지용의 「백록담」ㆍ이대흠 / 사랑과 토마토와 물거품과 장미를 노래하라-자카리아의 「접시」ㆍ손세실리아 / 나를 버티게 해준 시-윤동주의 「서시」ㆍ박두규 / 저 광대한 우주 어디에서 불어왔는가-윤동주의 「서시」ㆍ유강희 / 나의 절망은 검은 밤처럼 깊어라-휴즈의 「할렘강 환상곡」ㆍ천양희 / 얼마나 끙끙거리고 있는가-천양희의 「시인이 되려면」ㆍ박성우 / 내 영혼 속에서 뭔가가 시작되고 있었어-네루다의 「시가 내게로 왔다」ㆍ김영춘 / 가난한 시인의 보람-천상병의 「나의 가난은」ㆍ장철문 / 쓸쓸하던 사춘기의 어느 날-주요한의 「빗소리」ㆍ김사인 / 나 자신의 노래를 부르라-휘트먼의 「나 자신의 노래」ㆍ김해자 / 신석정 시인의 무덤을 찾아서ㆍ이동순 / 어머니, 눈물, 사투리-조태일의 「어머니 곁에서」ㆍ강형철 / 아름답고, 슬프고, 새로운-정양의 「내 살던 뒤안에」ㆍ최동현 / 삶의 진정성과 역사의 생명력-정양의 「내 살던 뒤안에」ㆍ이병초 / 밤을 지키는 약한 등불-한용운의 「알 수 없어요」ㆍ박태건 / 깨달음과 발견의 시학-한용운의 「당신을 보았습니다」ㆍ정희성 / 사랑이 있는 풍경-한용운의 「나룻배와 행인」ㆍ이정록 / 시의 회화성의 매력-김광균의 「추일서정」ㆍ이하석 / 흑백영화 속의 시-워즈워스와 까비르ㆍ박남준 / 시, 서툰 것들의 환한 환생-박남준의 「흰 부추꽃으로」ㆍ문신 / 첼로의 생각-김영태의 「첼로」ㆍ송재학 / 무던하게 그윽한 사랑-정화진의 「그윽한 사람」ㆍ하기정 / 나를 가르친 시조 한 수ㆍ이병천 / 시, 하늘에 사무치는 주문-허영자의 「피리」ㆍ복효근 / 우리는 묘비명을 뭐라고 쓸까?-함형수의 「해바라기의 비명」ㆍ서홍관 / 서럽고 뜨겁던 청춘의 강물-박재삼의 「울음이 타는 강」ㆍ김판용 / 한의 빛깔-박재삼의 「한」ㆍ오창렬 / 순결한 가래-김수영의 「눈」ㆍ정호승 / 기적소리가 과연 슬프다 하더라도-김수영의 「봄밤」ㆍ송선미 / 시간의 문을 열고-백석현의 「청개구리」ㆍ이안 / 내 영혼의 시인-이산하의 「베로니카」ㆍ김완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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