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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카와 다쿠보쿠 단카집

이시카와 다쿠보쿠 단카집

  • 이시카와다쿠보쿠
  • |
  • 필요한책
  • |
  • 2021-09-16 출간
  • |
  • 416페이지
  • |
  • 110 X 175 X 18 mm
  • |
  • ISBN 97911904060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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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문학가로서의 삶과 제국주의에의 항거
의식의 흐름으로 구축된 문학적 기억들 『한 줌의 모래』

생전의 다쿠보쿠는 거듭된 실패 끝에 자신에 대한 기대를 버리고 삶을 직시하는 변화를 겪습니다. 그 변화 속에서 그는 자신을 불멸로 만든 단카들과 함께 사상가로서 거듭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대역사건의 영향을 뺄 수 없습니다. 대역사건이란 일본의 사회주의-무정부주의자들이 러일전쟁 이후 피폐해지는 일본의 현실과 군국주의로부터 민중을 구제한다는 목적으로 천황을 폭탄으로 암살하는 계획을 세운 사건입니다. 그러나 계획은 사전에 발각되었고 당사자들은 체포됩니다. 한창 우경화로 달려가고 있던 일본 정부는 사건을 심각하게 받아들였습니다. 그리고 사회주의-무정부주의 계열 인사를 추가로 마구잡이로 구속하여 26명에 이르는 사람을 체포하고 그 중 12명을 처형합니다. 국가주의에 대한 비판 여론을 폭력적으로 잠재운 이 사건은 지식인 사회에 큰 충격을 줬습니다. 다쿠보쿠 또한 대역사건의 가혹한 처벌과 날조 과정을 보며 충격에 빠지고 시대의 저변을 관찰하는 눈을 뜹니다. 『한 줌의 모래』는 그 영향 아래에서 만들어졌습니다.
『한 줌의 모래』에 실린 단카들은 자연스러운 생활감을 드러내고 있기에 언뜻 보면 읽기 쉽게 다가옵니다. 하지만 잘 살펴보면 절묘한 호흡으로 단카의 전통 구조인 5·7·5·7·7조를 유지하는 작가로서의 테크니컬한 면모와 함께 다쿠보쿠가 발견한 잔혹한 시대의 풍경과 스스로의 내면 풍경을 치열하게 중첩시킨 결과물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 책에서 고독과 자조적 아이러니, 방탕과 질서, 고향을 향한 그리움과 사회 혁명, 안중근 의사의 의거와 삶의 슬픔이 뒤섞이는 독특한 광경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를 실현시키는 작가적 역량이야말로 모더니스트로서의 다쿠보쿠가 체득하게 된 능력이자 그가 ‘천재’라고 불리게 된 문학적 이유이기도 합니다.

죽음에 이르는 여정에 관한 슬픈 관조
인생의 끝까지 붙들었던 『슬픈 장난감』

당대의 수많은 요절 작가들을 만들어낸 병, 폐결핵에 시달리며 하루하루를 연명하던 말년의 이시카와 다쿠보쿠는 몸져누운 채 친구이자 편집자인 도키 아이카를 집으로 부릅니다. 병마에 시달려 흐리멍덩한 눈을 한 채로 친구를 맞이한 다쿠보쿠는 한 권의 노트를 그에게 건네줍니다. 제목도 없이 194수의 단카(미완성 1수 제외)가 실린, 작가 자신이 ‘음산한 노트’라고 부른 그 노트는 친구 손에 쥐어졌고, 다쿠보쿠는 그에게 “만사를 잘 부탁한다”라고 말합니다. 그것이 두 사람의 마지막 대화였습니다. 꿈을 쫓으며 작가로서의 성공과 더 나은 세상을 바랬던 다쿠보쿠는 그 어느 것도 이뤄지는 모습을 보지 못한 채 1912년 4월 13일 오전 아홉 시 삼십 분 경에 눈을 감습니다. 26년 동안의 짧은 생은 그렇게 끝났습니다.
그러나 작가 다쿠보쿠는 되려 그가 세상을 떠난 그 시점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여기서부터 전개된 이야기는 어떤 역사적 아이러니에 가깝습니다. 도키 아이카의 손에 들린 ‘음산한 노트’는 그의 최후의 단카집 『슬픈 장난감』으로 만들어져 발표됩니다. 그리고 『슬픈 장난감』은 『한 줌의 모래』와 더불어 이시카와 다쿠보쿠의 재발견을 이끌면서 다쿠보쿠는 죽음과 함께 불멸의 세계 속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불멸이 된 삶과 문학의 새로운 경지
총 745수의 단카 일본어 원문 전문 수록

『슬픈 장난감』에 실린 단카들은 다쿠보쿠가 죽음에 다가가는 과정 속에서 특정한 큰 주제로 묶여지지 않은 채 자유롭게 쓰여진 편린들입니다. 그렇다 보니 그 특유의 생활감은 여전히 살아있으되 전작인 『한 줌의 모래』에서 보여줬던 서정성은 매우 희박해졌습니다. 그 자리를 대신 채우고 있는 것은 슬픔과 고통, 가난과 허무입니다.
그러나 『슬픈 장난감』에 실린 감정들 대부분이 고통스러운 생활에 대한 감상과 허무를 향한 이끌림이긴 하지만, 동시에 생이 끝날 때까지 미래를 추구하는 굳은 심지 또한 발견할 수 있습니다. 병을 심각하게 앓으면서도 사회 혁명을 말하며 미래를 향한 열망을 잃지 않는 그의 모습은 허무와 냉소와는 또 다른 영역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한 줌의 모래』에서도 발견되는 다쿠보쿠의 문학이 보여주는 메타자아로서의 성격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 이러한 이중적 측면과 그 모순을 직시하는 태도야말로 다쿠보쿠의 문학적 특징입니다.
『한 줌의 모래』와 『슬픈 장난감』을 함께 읽는 것은 곧 다쿠보쿠의 의식의 흐름을 따라 재구성된 그의 삶 전체를 추체험하는 것과 같습니다. 다쿠보쿠의 유년 시절에서부터 죽음 직전에 이르는 이 길고 아련하고 따스하며 슬프고도 복잡다단한 감정의 소용돌이가 넘치는 총 745수의 단카들은 삶을 문학으로 만들고 문학이 곧 삶이 되어 불멸에 도달한 작가의 자연스럽고도 처절한 기록이기도 합니다. 그가 생전에 만든 단 두 권의 공식적인 단카집인 『한 줌의 모래』와 『슬픈 장난감』을 통해 철저하게 ‘문학적 인간’이었던 다쿠보쿠가 추구한 생생한 문학적 체험을 접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목차


『한 줌의 모래一握の砂』

나를 사랑하는 노래我を愛する歌

연기煙
하나一 87
둘二 111

가을바람의 상쾌함에秋風のこころよさに

잊을 수 없는 사람들忘れがたき人人
하나一 169
둘二 225

장갑을 벗으며手套を?ぐ時

『슬픈 장난감悲しき玩具』

『한 줌의 모래』 이후『一握の砂』以後

해제
이시카와 다쿠보쿠 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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