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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개벽 2021 가을

다시개벽 2021 가을

  • 모시는사람들편집부
  • |
  • 모시는사람들
  • |
  • 2021-09-01 출간
  • |
  • 184페이지
  • |
  • 170 X 245 X 11 mm
  • |
  • ISBN 979116629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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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아픈 것들의 시간을 발견하는 일이 곧 다시 개벽이다!

1. 인간이 자기 존재를 가장 적나라하게 인식하는 순간은 ‘아플 때’이다. 오늘 우리는 전 지구적으로 ‘아픈 시간’을 지나고 있다. 코로나19 펜데믹 또한 ‘아픈 시간’의 일부이다. 상투적인 표현이지만, 지금 우리는 지난 역사상의 그 어떤 때보다 더 ‘전 지구적’으로 우리 존재의 전 지구성을 자각하는 ‘각성의 시간’을 지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2. 다시개벽(제4호)는 ‘아픔의 성스러움’을 발견한 것이야말로 ‘다시개벽’의 일이라고까지 말한다. 부처도 예수도, 아마 공자도 당신 자신은 물론이고 이 땅의 뭇 생령, 중생의 아픔을 공감하고 치유하거나 위로하고자 애쓴 분들이었을 거라고 상상한다. 동학의 수운, 해월 선생도 마찬가지라고, 이번 호의 필자들은 말한다.

2. 해월 선생은 일찍이 “어린아이를 때리는 것은 하늘님을 때리는 것이니, 하늘님이 싫어하고 기운이 상한다”는 설법을 하였다. “어린아이의 기쁨” 대신에 “어린아이의 아픔”을 먼저 이야기한 셈인데, 그 이유는 무엇일까, 그로부터 우리가 배우는 바는 무엇일까, 하고 묻는다. 동학에서 “어린이도 한울님”이지만, 어린이도 ‘한울님을 아프게 하는 존재’로도 그려진다. 해월 선생의 이야기 중에 등장하는 어린이는 ‘나막신’을 신고 함부로 내달려 땅을 울리게 하였고, 그 울음에 해월 선생의 가슴도 아팠다. 오늘, 이 지구에서 인간은 모두가 ‘어린아이’이다. 땅-어머니, 땅-한울님을 마구 짓밟고 마구 흩뜨려서, 스스로(한울님인 인간)를 아프게 하는 어린아이.

3. 지금 세상에는 확연히 “아픈 "것"”들이 넘쳐난다. 이 세기에 들어 인류는 사람은 물론이고 동물과 식물까지, 그리고 ‘온갖 것’들의 존재가 모두 그 자체로 의미 있고, 가치 있음을 이야기하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그 가치가, 무지한 세상 사람이 그 "것"을 천시하고 학대함으로써, 그 ‘것’들이 내지르는 비명소리, 처절하게 스러져가는 사멸의 아우성 속에서, 그 돌이킬 수 없는 순간에 발견되었다는 것이 문제이다. 좋은 소식의 시간은 시작되자마자 끝이 나고, 나쁜 소식의 시간이 동시에 시작되어 지금껏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목차


● 권두언 RE: START
○ 아픈 것들과 이 땅의 시간 - 홍박승진
● 다시쓰다 RE: WRITE
○ 시간들의 교차로에서: 아픈 사람, 퀴어, 장애의 시간 - 안희제
○ 멸망을 겪은 자들이 그리는 미래: 아시안 퓨처리즘과 라티노/라티나 퓨처리즘에 대하여 - 박희주
○ K-정치좀비물의 기원을 찾아서:순종의 열망과 잡종의 변이 혁명 - 이원진
○ 동학·천도교의 생명미래주의biofuturism: 최시형의 향아설위와 김기전의 어린이론을 중심으로 - 조성환
○ 지금은 ‘생태적 시간’이 요청되는 때! - 김대식
○ 분단의 시간, 북한의 ‘반제反帝’와 ‘주체主體’ - 정혜정
○ 연재 3-인간의 본성과 문화 - 김동민
● 다시열다 RE: OPEN
○ 나를 반성하다: ‘함께철학’을 통한 나의 개벽 - 김지우
● 다시말하다 RE: DIALOGUE
○ 사이언스 픽션은 21세기 대한민국 사회에 어떤 메시지를 던져주는가: SF연구 분야 세계 최고의 권위자 “셰릴 빈트” 교수를 만나다 - 셰릴 빈트-유상근
● 다시읽다 RE: READ
○ 『지구적 전환 2021-개벽의 징후』 서평 - 이정아
○ 방정환의 동시童詩와 동학의 자연 사상 - 홍박승진
○ 위기의 시대, 동학을 다시 읽는다: 『동학의 재해석과 신문명의 모색』에 관한 서평 - 황종원
● 다시잇다 RE: CONNECT
○ 백두산인(이돈화), 「문화주의와 인격상 평등」 - 김현숙 현대어역
○ 이관李瓘, 「종교는 철학의 어머니」 - 박길수·조성환 현대어역
● 편집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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