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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트 신화와 전설

켈트 신화와 전설

  • 찰스스콰이어
  • |
  • 황소자리
  • |
  • 2021-12-15 출간
  • |
  • 464페이지
  • |
  • 152 X 225 mm
  • |
  • ISBN 9791191290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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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반지의 제왕》과 《나니아 연대기》, ‘해리포터 시리즈’는 모두 이 위대한 저술에 빚졌다.”
1905년 초판 출간. 21세기 판타지의 모태가 된, 켈트 신화 최고의 고전!



신화의 르네상스는 불쑥 찾아왔다. 20세기 말 《나니아 연대기》를 시작으로 《반지의 제왕》 ‘해리포터’ 시리즈 등 판타지 소설과 온라인게임이 인기를 끌면서 오랜 시간 리얼리즘의 성역에 갇혀 있던 사람들은 신화적 상상력에 빠져들기 시작했다. 영화와 애니메이션, 미술 그리고 게임에 이르기까지, 세상은 마법과 신비의 힘에 매료되고 쿠훌린과 마난난, 브란과 멀린 등 낯선 이름들을 속속 호출하기 시작했다. 그 중심에는 놀랍게도 켈트 신화가 있었다. 그리스로마 신화에 비해 이성과 논리의 손을 덜 탄 켈트 신화야말로 현대인이 원하는 상상력의 무한한 보고였다.


21세기 신화적 상상력의 거대한 보고

한국어판 출간 12년 만에 개정판으로 새 옷을 갈아입은 《켈트 신화와 전설Clitic Myth and Legend》은 켈트 신화의 원형과 변형 과정, 신화가 후대인의 삶과 정신에 행사하는 영향력을 가장 탁월하고 밀도 있게 집대성한 고전이다. 대영제국이 전성기를 구가하던 빅토리아 시대에 태어난 저자 찰스 스콰이어는 필사본으로 전승되던 켈트 신화의 초기 원전과 여러 섬에서 구전되는 전설 및 민담 등을 망라한 해설서를 저술, 1905년 《The Mythology of the British Islands》(《켈트 신화와 전설》의 원본)란 제목으로 출간했다. 게일 신들과 그들이 대적한 거인들, 얼스터의 ‘붉은 가지’ 용사들, 위대한 ‘아일랜드 일리아드’의 영웅들, 핀과 그의 용사들, 고대 브리튼의 신과 용사들, 아서왕의 출현과 원탁의 기사들까지 포함한 역작이었다. 신화와 그것을 만들어낸 고대인의 생활양식 전반이 ‘미개한 인간들의 하잘것없는 넋두리’쯤으로 이해되던 풍토에서 나온 이 책은 이후 서구 학자들이 켈트 문화 전반을 연구하는 데 탁월한 참고서 역할을 해왔다. 또 《반지의 제왕》을 쓴 톨킨을 비롯해 《나니아 연대기》의 C.S. 루이스, 케네스 모리스, 로버트 하워드, 조앤 롤링 등의 작품세계에 절대적 영향을 미치면서 자칫 어둠의 심연 속에 영원히 묻혀버릴 뻔한 켈트 신화의 원형들을 되살려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21세기 들어 켈트 신화 열풍이 불면서 이 책은 원전 그대로 혹은 소재별로 재편집되어 세계 각국에서 재출간되고 있다.



태초에 신과 거인들이 있었으니…
역사 이전의, 기독교 이전의, 이성과 문명 이전의 장구한 켈트 신화를 들려주기 위해 스콰이어는 이야기의 갈래를 ‘게일’과 ‘브리튼’으로 나눈다. 아일랜드와 스코틀랜드 그리고 맨 섬에 살았던 사람들을 ‘게일인’으로, 잉글랜드와 웨일스 정주민을 ‘브리튼인’으로 분류한 것이다.
게일에서는 ‘투아하 데 다난’이라 불리는 신족과 거인족인 ‘포모르인’이 대립하고 있었다. 다누 여신의 후손인 신족은 육지의 정복자들이었고 거인족 포모르인은 바다를 지배했다. 선과 악, 빛과 어둠을 상징하는 두 진용의 면면은 화려했다. 태양의 아들인 루와 누아다 왕이 이끄는 신족에는 의술의 신 디안게트, 대장장이 고브니를 비롯해 하늘의 별만큼 무수하게 빛나는 영웅들이 운집해 있었다. 발로르와 그의 아들 브레스, 엘라한이 버티고선 거인족의 위용 역시 만만치 않았다.
긴 세월, 양보 없이 대결하던 두 종족은 마침내 소윈 전날 밤, 에린의 들판에서 정면으로 마주쳤다. 기예와 마술, 지혜와 용맹이 총동원되며 때로는 신이 때로는 거인이 이기던 대전쟁은 신들의 승리로 끝났다. 고대 문서들은 이 전투에서 바닷가의 모래알보다, 겨울에 내리는 눈송이보다 많은 포모르인들이 죽었다고 기록하고 있다. 이때 죽은 병사들의 무덤을 표시한다는 탑과 기둥이 아직도 슬라이고 근처 카로우모레 들판에 서 있다.

신들을 정복한 인간의 시대가 오다
신들의 전성기는 스페인에 살던 브레곤의 아들 빌러와 이스가 아일랜드 땅을 탐내면서 막을 내렸다. 두 차례에 걸친 전쟁에서 투아하 데 다난은 패배하고 땅 속 깊은 곳으로 거처를 옮겼다.
이후 아일랜드에는 신화와 역사가 혼재하고, 신과 인간의 영역을 넘나드는 영웅들의 시대가 왔다. 형체는 인간이되 이전의 신과 거인들 못지않은 능력을 구사할 줄 알았던 불세출의 영웅들…. 그중 가장 위대한 인물 쿠훌린은 이중으로 신의 자손이었다. 다그다의 손자이며 태양신인 루가 그의 아버지였고, ‘젊음의 아들’ 앙구스의 손녀 데히티러가 어머니였다. ‘아일랜드의 아킬레스’ 혹은 ‘게일족의 헤라클레스’라 불리던 쿠훌린의 눈부신 업적은 ‘갈색 가축약탈’ 사건에서 절정에 이르렀다. 그러나 그가 아들 콘라를 자기 손으로 죽이는 비극을 겪고, 곧이어 스물일곱의 나이로 생을 마감하면서 에마인 마하와 얼스터의 ‘붉은 가지’ 전사들의 번영도 막을 내렸다.

영웅호걸들, 사랑 앞에 무릎 꿇다
영웅시대를 들끓게 한 건 전투만이 아니었다. 이 시대를 슬프고 아름답게 수놓은 낭만적 사랑 이야기들은 중세 유럽의 기사도적 로맨스의 모태가 되고 수많은 문학작품의 모티프가 되었다.
게일의 로맨스 중 가장 유명한 이야기는 ‘데르드러’라는 말로 요약된다. 주인공은 아일랜드 최고의 권력자이던 코노르 왕. 음유시인 페들리미드의 딸 데르드러를 아내로 맞고자 했지만 그녀는 이미 나이시라는 미남 청년과 사랑을 불태우고 있었다. 어느 시대나 그러하듯이 왕은 권력을 동원했고, 나이시는 코노르의 병사들에 의해 죽고 말았다. 그러나, 코노르의 초라한 승리였다. 아름다운 데르드러가 죽음으로 왕을 거부하자 이 비극적 사랑에 분노한 드루이드 사제 카스바드가 코노르 왕을 저주하면서 그와 후손들의 시대는 끝나고 말았다.
전쟁에서는 항상 행운을 몰고 다니던 페니안의 우두머리 핀 역시 사랑 이야기에서는 불운의 주인공이었다. 나이가 들어 아내를 얻고자 했던 핀은 아일랜드의 대왕 코르막의 딸 그러니아에게 청혼했다. 하지만 그러니아는 핀의 청혼을 축하하는 연회에서 핀의 조카 데르맛 오두이너와 눈이 맞았다. 당돌한 여인 그러니아는 망설이는 데르맛 오두이너를 끈질기게 유혹해 사랑의 도피를 시작하고, 두 남녀와 핀이 벌인 신비롭고 박진감 넘치는 추격전은 신화의 길고 긴 부분을 차지한다.
핀의 불운한 연애담은 페니안 전성기의 정점을 이룬다. 이후 서기 284년, 페니안과 아일랜드 대왕 사이에 일어난 가브라 전쟁에서 페니안은 전멸하고 말았다. 이 비참한 전쟁 이후 단 두 명의 위대한 페니안만 살아남았는데, 빠른 발 덕분에 도망친 킬터와 바닷속으로 대장정을 떠났던 오션이 그들이었다. 300년 후 귀향한 오션은 모든 게 변해버린 벌판을 보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그곳에 살고 있는 왜소한 인간들에게 핀과 페니안들에 대해 묻자 돌아온 대답은 그러한 이름을 가진 이들이 아주 오래 전에 살았으며 그들의 행적이 옛날 책에 기록되어 있다는 말뿐이었다.

하계의 신 브란, 브리튼 신화 최후의 영웅이 되다
한편 브리튼의 신화와 전설은 게일족 이야기의 다양한 변주라 할 만하다.
브리튼 신들은 돈의 자녀들, 누드의 자녀들, 리르의 자녀들 등 세 가족으로 분류되는데 여기서 돈은 투아하 데 다난의 어머니인 다누와 동일인이며, 누드는 태양신 루의 다른 이름이었다. 또 다른 브리튼 신 리르는 게일의 해신 레르다. 야생적이고 정열적이며, 때로 사랑스럽기까지 한 브리튼 신들 중에서 후대인들로부터 가장 많이 회자된 인물은 하계의 신 브란이었다. 브란이 누이동생인 브란웬의 불행한 결혼생활로 인해 촉발된 아일랜드와의 전쟁에서 승리한 뒤 장렬히 숨을 거둔 이야기는 최근 온라인게임에서도 다양하게 변주되는 테마 중 하나다.

아서의 신화적 ‘도래’와 신들의 몰락
매혹적이며 비장미 넘치는 브란의 그림자는 아서의 탄생 과정에서 다시 한번 부활한다. 아서의 아버지 우서 펜드레곤은 우서 벤, 즉 ‘경이로운 머리’라는 이름으로도 불리던 브란이었다.
대중들의 절대적인 사랑과는 별개로, 아서의 급작스러운 부상은 신화학자들에게 매우 곤혹스러운 문제 중 하나였다. 이전 어느 시대에도 언급되지 않았던 그가 얼마 뒤 돈과 리르, 퓔 등 오래된 신의 가문들이 의심할 여지없이 충성을 보내는 신들의 왕좌에 올라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의 저자 스콰이어는 아서의 등장에 대해 각각 다른 두 아서의 명성이 우연히 합쳐졌고, 그리하여 준사실적이고 준신화적인 인물이 과다한 명성을 얻게 된 것이라는 리스 교수의 해석을 역사적으로 보충해준다.
브리튼 신화의 주인공들이 아서의 전설 속에서 원탁의 기사로 변모하고 로맨스의 영웅이라는 새로운 역할로 추락하면서 신화의 시대는 완전히 저물었다. 그리고 로마의 통치와 함께 브리튼 섬에 들어온 기독교는 오랫동안 그곳 사람들과 함께 살던 신들을 이교의 우상으로 전락시켰다. 마술적 공포와 상상을 동시에 불러오던 존재, ‘드루이드’라는 말마저 사어가 되었다.

켈트 신화, 21세기 문화 코드의 중심에 서다
이 책의 저자 찰스 스콰이어가 살았던 19세기 후반에서 20세기 초는 해가 지지 않는 나라 영국이 세계 문명의 도도한 흐름을 주도하던 패권의 시대였다. 바로 그 영국의 지식인이었던 스콰이어가 이 책을 쓰게 된 이유는 간단했다. 거침없이 진행되는 현대문명 속에서 여기저기 흩어진 조야한 돌무더기로 혹은 나이든 섬 노인들의 희미한 기억으로 간신히 그 흔적을 유지하고 있는 조상들의 정신세계가 자칫 영원한 어둠 속으로 묻혀버릴 수도 있다는 위기감 때문이었다.
스콰이어는 이 책《켈트 신화와 전설Clitic Myth and Legend》에서 영국의 초창기 조상들, 즉 게일과 브리튼 계통의 신화로부터 시작하여 기독교 이후 아일랜드와 웨일스, 스코틀랜드 외곽으로 밀려난 전설과 민담의 조각들을 주워모아 장대한 역사의 밑그림을 그려내는 데 성공했다.
망각이란 절멸이 아니었다. 시간의 해체적 파괴력 앞에서 민간의 요정과 정령들로 변형된 채 명맥을 이어오던 켈트의 신과 영웅들은 이 빛나는 저작 덕에 다시금 숨결을 부여받았고, 새롭게 부상한 21세기의 판타지 열풍 속에서 소설과 영화, 게임의 주인공이 되어 전세계인의 일상 깊숙이 뚜벅뚜벅 걸어 들어왔다. “발랄하고 생기 있으며 온갖 마술과 공상이 넘치는 켈트 이야기야말로 아직 태어나지 않은 예술가들이 정신적 대리석을 고르고 잘라낼 거대한 채석장”이라고 설파했던 찰스 스콰이어. 그 전언이 한 세기 만에 전세계적 문화현상으로 실현되고, 자신의 저작이 다양한 버전으로 재출간될 것이라고는 아마 스콰이어 자신조차 예견하지 못했으리라.


목차


개정판 추천사 5
역자의 말 9
추천사 16

제1부 브리튼 제도의 신화
1장 켈트족 신화의 재미와 중요성 27
2장 켈트 신화에 대한 우리 지식의 출처 34
3장 ‘고대 브리튼인’은 누구였나? 43
4장 고대 브리튼인과 드루이드교 55

제2부 게일족 신들과 그들 이야기
5장 게일족의 신들 71
6장 신들의 도래 87
7장 태양신의 등극 98
8장 게일판 아르고 선의 선원들 108
9장 거인과의 전쟁 124
10장 인간이 신들을 정복하다 135
11장 추방당한 신들 147
12장 아일랜드의 일리아드 168
13장 게일족의 사랑 이야기 196
14장 핀과 그의 추종자들 214
15장 신들의 몰락과 멸망 241
개정판 추천사 5 | 역자의 말 9 | 추천사 16

제3부 브리튼의 신과 그들의 이야기
16장 브리튼인의 신들 265
17장 하계 신들의 모험 292
18장 브란웬의 구애와 브란의 참수54 302
19장 마법의 전쟁 310
20장 어둠에 대한 빛의 승리 317
21장 아서의 신화적 ‘도래’ 324
22장 브리튼의 보물들 346
23장 아서의 신하가 된 신들 363
24장 신들의 쇠퇴와 몰락 379

제4부 켈트 이교주의의 생존
25장 현대 속의 켈트 이교주의의 잔류 405

부록 423
주석 430
찾아보기 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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