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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시대의 인간학

인공지능 시대의 인간학

  • 이중원 ,목광수 ,이영의 ,이상욱 ,박충식
  • |
  • 한울아카데미
  • |
  • 2021-12-23 출간
  • |
  • 336페이지
  • |
  • 153 X 224 mm
  • |
  • ISBN 9788946073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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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포스트휴먼 시대의 인공지능 철학]에 대한 연구의 마지막 종착지인 『인공지능 시대의 인간학: 인공지능과 인간의 공존』이 출간되었다. 이 책은 『인공지능의 존재론』과 『인공지능의 윤리학』에서의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인간과 인공지능이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미래 사회의 모습과 그에 필요한 사회 거버넌스를 인간학적 관점에서 고찰하고자 했다. 그렇다면 왜 인공지능의 인간학인가? 보통 인간학은 일반적으로 ‘인간이란 무엇인가?’ 또는 ‘인간의 본질이란 무엇인가?’의 문제를 다룬다. 특히 철학에서 인간학은 인간 자신에 대한 가장 근본적인 이해의 차원에서 인간의 정체성 문제를 다룬다.

하지만 여기서 다루려는 인간학은 인간이 유일한 주체인 휴먼 시대에 오직 인간의 내재적 본질과 정체성의 문제를 다루던 전통적인 의미의 인간학이 아니다. (인간은 아니지만) 인간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는 지능을 갖춘 자율적인 인공지능(로봇)이 인간과 더불어 주체로 부상하는 포스트휴먼 시대에, 인간다운 삶의 본질과 가치의 문제를 다시금 성찰하는 더 넓은 지평 위의 인간학이다. 또한 인간들 사이의 관계만이 아니라 동등한 사회적 행위자로서 인공지능이 인간과 맺는 관계 역시, 인간의 사회적 정체성을 규정하는 데 중요하다고 판단하는 인간학이다. 인공지능의 인간화 경향이 강해지는 포스트휴먼 시대에 인간과 인공지능의 경계는 무엇인가, 인공지능(로봇)을 포함한 모든 것들이 인간과 네트워크로 복잡하게 얽혀 있는 초연결 사회에서 인간의 생활세계는 어떻게 달라지는가, 인공지능(로봇)이 하나의 사회적 행위자로 인간과 공존하는 포스트휴먼 사회에서 인간으로 살아가는 것 혹은 인간답게 사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인공지능(로봇)과의 공존을 위해 인간은 무엇을 할 것인가 등이 중요한 화두가 된다.
이 책은 이러한 문제의식 아래 총 2부로 구성되며, 각 부별로 내용을 간략히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1부 인공지능과 미래의 생활세계는 인공지능 및 네트워크에 기반하고 있는 초연결 사회에서 새롭게 제기될 윤리적·법적·사회적 쟁점들에 관한 문제, 롤즈의 분배 정의론 관점에서 빅데이터의 소유권을 인정하고 이를 기본소득 형태로 배분하는 문제, 인공지능 시대에 인공지능이 인간의 노동을 대체할 것이라는 노동종말론 주장의 부당함 문제, 미래의 뛰어난 인공지능이라 할지라도 인간의 학습 과정을 완전히 대체할 수 없는 상황에서 인공지능이 교육에 성공적으로 접목할 수 있는 세 가지 접점에 관한 논의, 인공지능에 대한 거버넌스로서 소셜 머신의 가능성 문제를 다뤘다.
1장 인공지능 네트워크 기반, 초연결 사회의 새로운 윤리적·법적·사회적 쟁점들(이중원)은 21세기의 대다수 인간이 네트워크에 연결되어 있고, 그들의 삶의 중요한 부분들이 네트워크상에서 이뤄지는 인공지능 네트워크 시대에는 과거 및 현재와는 근본적으로 다른 문제들이 나타날 텐데, 어떤 윤리적·사회적·법적 문제들이 새로 발생하고 있고 이에 대응하는 방식 또한 근본적으로 어떻게 달라져야 하는지를 다루고 있다. 먼저 인공지능 시대를 여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한 네 가지의 핵심 기술인 사물인터넷 기술, 빅데이터 기술, 기계학습 기술,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을 살펴보고 있다. 다음으로 이러한 기술이 만들어 낸 새로운 패러다임으로서의 초연결 사회의 특성을 분석하고, 네 가지의 핵심 기술 각각이 야기할 수 있는 다양한 윤리적·법적·사회적 쟁점들을 제기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쟁점들에 대한 올바른 접근을 위해 관계와 책임 개념의 확장을 제안하고 있다.
2장 빅데이터의 소유권과 분배 정의론 : 기본소득을 중심으로(목광수)는 빅데이터를 통한 이윤 창출에서 데이터 제공자인 데이터 주체와 플랫폼 기업 사이의 정의로운 분배 방식이 무엇인지를 존 롤즈(John Rawls)의 정의론을 통해 모색하고 있다. 롤즈 정의론의 관점에서 데이터 제공자는 데이터의 소유권을 갖기에, 빅데이터를 통한 이윤을 플랫폼 기업이 독점하고 이익 산출에 기여한 데이터 제공자가 정당한 혜택을 분배받지 못하는 ‘데이터 비대칭성’은 부정의에 해당하며, 따라서 빅데이터를 통해 산출한 이윤에 대해서는 현행과 달리 데이터 제공자에게도 일정 부분 정당한 몫을 돌려주는 것이 정의롭다. 사회적 관계성을 많이 반영하는 빅데이터가 산출한 이윤에 대한 정의로운 분배는 사회 전체에게 해당 이윤을 일정 부분 나눠 주는 기본소득 방식이 적절하다. 구체적으로 롤즈의 ‘최소치 보장을 전제로 최소 극대화 규칙 추구를 포함하는 분배 원칙’인 차등 원칙 가운데 최소치를 보장하는 기본소득 방식이 하나의 방안으로 제시될 수 있다.
3장 인공지능 시대의 노동(이영의)은 인공지능이 인간의 노동을 대체한다고 보는 노동종말론 주장의 부당성을 보여 주고 있다. 제러미 리프킨(Jeremy Ripkin) 식의 노동종말론에 따르면, 21세기의 인공지능은 더는 ‘마음은 없고 몸만 있는’ 데카르트적 기계가 아니다. 특정 영역에서 인간보다 더 나은 인지능력을 갖고 인간과 의사소통뿐만 아니라 정서적으로 상호 작용하고 있기에, 단순노동은 물론이고 법률, 경영, 회계, 의료와 같은 전문 분야, 그리고 상담 및 돌봄과 같은 감성 분야 등 대다수의 영역에서 ‘노동’을 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그래서 조만간 인간이 더는 노동할 수 없는 사태가 발생할 것임을 주장한다. 하지만 이러한 노동종말론은 노동의 본질을 오해하고 있을 뿐 아니라, 포스트휴먼 시대로 갈수록 근거가 희박한 인간-기계의 이분법에 기초하고 있다.
4장 인간-인공지능 연합 팀을 위한, 인공지능과 교육의 세 접점(이상욱)은 미래의 인공지능이라 할지라도 인간의 학습 과정을 완전히 대체할 수 없으며 도구, 활용, 윤리의 세 측면에서 교육과 의미 있게 접목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주장은 기본적인 ‘인간의 조건’에 대한 성찰과 인공지능의 특별한 인지능력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다. 학습 도구로서 인공지능은 보통 에듀테크의 형태로 개발되어 활용되는데, 인간 교사에 비해 학습자에게 최적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장점이 있지만 ‘일반 지능’을 갖춘 인간 교사의 다양한 교육 경험을 제공할 수 없는 단점이 있다. 따라서 인간 교사를 인공지능으로 대체하기보다는, 인간 교사의 장점과 인공지능의 학습 도구로서의 장점을 결합한 연합 팀의 구성이 미래의 성공적인 교육을 위해 중요하다.
5장 인공지능 거버넌스로서의 소셜 머신: 구성적 정보 철학적 관점에서(박충식)는 정보의 개념적 본성과 원칙, 동역학, 활용 및 과학을 주제로 하는 정보 철학을 토대로 인공지능에 대한 거버넌스로서 소셜 머신(social machine)의 가능성을 검토하고 그것이 갖는 인문·사회학적인 함의를 논의하고 있다. 인공지능이 도래한 세상에 대해서는 기대도 많지만 우려도 많다. 이러한 기대와 우려는 인공지능 자체에서 기인하기도 하지만, 근본적으로 인공지능을 둘러싼 이해 당사자인 인간의 문제라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인간 공동체의 문제는 결국 구성원들 간의 소통의 문제이기에 거버넌스를 통해 해결할 수밖에 없는데, 이를 위해 인공지능에 대한 효과적인 거버넌스의 하나로 ‘소셜 머신’을 제안하고 있다.

2부 인공지능과 인간의 공진화는 지능 폭발로서의 특이점이 도래하는 단계와 특이점이 도래할 기술적 가능성의 문제,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인간의 인지능력을 향상하기 위한 조건의 문제, 디지털 영생을 가능하게 하기 위한 업로딩 조건의 문제, 다산 철학에 기반한 인간과 인공지능의 평화로운 공존 가능성 및 인공지능과 인간의 바람직한 공진화 모델에 관한 문제를 다뤘다. 각각의 내용을 간략히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6장 특이점은 어떻게 오는가?(천현득)는 지능 폭발로서 정의된 특이점이 도래할 것인지, 도래한다면 어떠한 방식으로 도래할 수 있는지를 철학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인공지능 기술이 기하급수적으로 발전하면 기술적 특이점이 도래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만일 특이점의 도래가 불가피하다면 인류의 실존적 위협에 어떻게 대비할 수 있는지, 인간과 공존할 수 있도록 어떻게 인공지능에게 인간의 가치에 대해 가르칠 수 있는지 등이 논의되어야 한다. 그러나 그에 앞서, 특이점이 어떠한 조건에서 어떠한 방식으로 도래할 수 있는지를 검토해야 한다. 특이점이란 정확히 어떠한 상태이며 어떠한 경로로 그러한 상태에 도달할 수 있는지 아주 분명하지 않기 때문이다.
7장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인지능력 향상의 전망: 인공지능이 인간 인지체계의 일부로 작동할 조건(고인석)은 인공지능을 뇌와 연결하여 인간의 인지능력을 향상하는 일이 실현 가능하다고 판정하려면 어떤 조건이 충족되어야 하는지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이 논의를 위해 중앙신경체계에 연결된 의수를 생각대로 움직이는 사람의 경우, 뇌에 알파고 칩을 장착하고 바둑을 두는 사람의 경우, 그리고 외국어 통·번역 인공지능이 작동하는 칩을 두개골 안에 이식한 사람의 경우 등 가상의 사례를 중심으로 검토했다.
8장 업로딩과 디지털 영생의 가능성(신상규)은 디지털 업로딩을 통하여 죽음을 극복할 가능성이 있는가의 문제에 대해, 인격 동일성에 대한 데릭 파핏(Derik Parfit)의 견해에 기대어 그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디지털 불멸을 추구하는 많은 트랜스 휴머니스트는 뇌 하드웨어가 급진적으로 변형되더라도 동일한 프로그램을 실행하는 한 정신은 여전히 유지되며, 사람의 생존은 소프트웨어 패턴의 생존에 달려 있다는 패턴주의를 주장한다. 수잔 슈나이더(Susan Schneider)는 『인공적인 당신(Artificial You)』(2019)에서 패턴주의를 비판하며, 정신에 대한 소프트웨어 예화 견해에 입각하여 업로딩은 생존과 양립 가능하지 않고 자살에 해당한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인격 동일성에 대한 파핏의 견해를 활용하면 슈나이더의 비판을 무력화할 수 있다. 또한 신체는 심성 상태의 지향적 내용을 결정하는 구성적 요소라는 체화된 마음의 논제를 따르면, 만일 신체가 변화할 경우 우리의 심성 상태의 만족 조건도 달라진다고 말할 수 있다. 정리하면 업로딩에서 말하는 디지털 형식으로 추출된 정보로서의 정신 상태는 불완전한 복제에 해당하며, 우리가 원할 가치가 있는 생존이 되려면 생물학적 신체의 복제를 포함한 업로딩이어야 한다.
9장 인공지능과 인간의 공진화 모델로서의 다산(茶山) 철학(정재현)은 인간의 자율성과 상관적 관계성의 균형을 강조하는 다산의 철학이 미래의 인공지능과 인간의 공진화 과제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공할 수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동양사상에서 책임과 자율성의 문제를 다룸에 있어 다산의 철학은 영명(마음), 자주지권(자유의지) 등의 개념을 통해 자율성을 강조하는 동시에, 그것을 도의지성(도덕적 본성)과 연결시켜 자신이 생각하는 자율성이 자유주의의 자율성이 아니라 도덕적 책임을 수반하는 자율성이라는 것을 분명히 한다. 또한 다산 철학은 상관적 관계성을 강조하는데, 이는 미래 사회에 인간과 인공지능의 평화로운 공존에 중요한 함의를 줄 수 있다.


목차


책의 구성
1부 인공지능과 미래의 생활세계
1장 인공지능 네트워크 기반, 초연결 사회의 새로운 윤리적·법적·사회적 쟁점들 _이중원
2장 빅데이터의 소유권과 분배 정의론: 기본소득을 중심으로 _목광수
3장 인공지능 시대의 노동 _이영의
4장 인간-인공지능 연합 팀을 위한, 인공지능과 교육의 세 접점 _이상욱
5장 인공지능 거버넌스로서의 소셜 머신: 구성적 정보 철학적 관점에서 _박충식

2부 인공지능과 인간의 공진화
6장 특이점은 어떻게 오는가? _천현득
7장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인지능력 향상의 전망: 인공지능이 인간 인지체계의 일부로 작동할 조건 _고인석
8장 업로딩과 디지털 영생의 가능성 _신상규
9장 인공지능과 인간의 공진화 모델로서의 다산(茶山) 철학 _정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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