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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투쟁 보고서

나의 투쟁 보고서

  • 켓티
  • |
  • 들꽃
  • |
  • 2022-02-01 출간
  • |
  • 181페이지
  • |
  • 132 X 206 X 11 mm /222g
  • |
  • ISBN 978896143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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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미얀마 작가들의 문학투쟁을 지지하며

 

지난 2월 1일 미얀마에서 군부쿠데타가 일어나 아웅산 수치 여사가 이끄는 민간정부를 강탈한 이후 군사령관 민아웅 흘라잉은 무장 군인을 통해 국민들을 탄압하고, 인권을 유린하는 등 이로 인해 수 많은 희생자와 난민이 발생하고 있다. 현재도 미얀마 군부쿠데타 세력은 현재 아웅산 수찌(Aung San Suu Kyi) 여사가 이끄는 민족민주동맹(NLD)의 지도자들과 의원들을 구금하고 있다. 군부는 쿠데타에 반발하는 미얀마 민족민중들을 향해 총격과 전투기를 동원 공중폭격을 가하는 등 현재 약 1,000여 명이 넘는 희생자가 발생했으며, 수많은 부상자와 난민이 속출하고 있어 국제사회의 비난을 강하게 받고 있다. 비무장 상태에서 저항하는 시민들은 국제사회의 개입을 호소하는가 하면, 각 소수민족 무장반군과 손을 잡고 투쟁하고 있기도 하다.

미얀마 군부 세력은 지난 2020년 11월 치러진 총선이 부정선거라는 명분하에 쿠데타를 일으켰다. 그들은 수 만 명의 선거인 명부가 조작되었다고 주장하며, 이에 대한 민간 정부의 해명을 요구하였으나 기대했던 답변이 없는 점을 빌미로 군사쿠데타를 일으켰다. 우리는 지난 2017년 소수민족인 로힝야족을 탄압하고 집단 거주지를 소개하며 학살을 일삼았던 군부의 만행을 전 세계 시민들과 함께 지켜보았다. 여기에 민간 정부를 책임지고 있는 아웅산 수치 여사는 군부의 입장을 옹호하는 발언 등으로 국제 사회의 거센 비난을 자초하기도 했다. 이로 인해 세계 여러 기관에서 받았던 인권상과 평화상 등이 취소되거나 박탈당하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미얀마는 매우 중요한 기로에 서 있다. 현재 벌어지고 있는 군부 쿠데타 세력의 탄압에 맞선 각 민족민중들의 투쟁이 승리해서 한 단계 발전된 민주사회로 나아가느냐, 아니면 군부쿠데타 세력이 계속 정권을 유지하느냐 하는 갈림길에 서 있는 것이다. 사태가 악화되자 투쟁 시민들은 소수민족 방위군들과 연대를 모색하며, 무장투쟁을 전개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이와같이 소수민족 무장투쟁 세력들과 시민방위군이 쿠데타군과의 장기전으로 치닫는다면 미얀마는 국가분열 상태로 접어들 가능성이 농후하다. 더 이상 희생자가 나오지 않고 정상 국가가 되기 위해서는 유엔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실효적인 중재안과 쿠데타 세력이 물러나는 일이다.

한편, 미얀마의 현 상황을 두고 국내 일부 반미운동을 하는 인사들의 발언과 태도는 매우 우려스럽다. 쿠데타에 저항하며, 평화적으로 비무장 투쟁을 하는 민족민주단체와 시민들의 배후에 미국이 지원한다거나 조종하고 있다는 근거 없는 발언과 주장은 매우 유감이다. 쿠데타군들에 의해 고통 받고 있는 미얀마 민주시민 세력의 순수한 민주화 투쟁마저 추상적 반미주의 시각에서 평가하고 진단하는 것은 우려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미얀마는 다민족 국가로서 각자 독립적이고 민주적인 정치력을 발휘해, 군부쿠데타군과 대항하고 투쟁있는 것이 현실이다.

미얀마 군부쿠데타 세력의 권력찬탈에 반대하고 민주시민세력에 지지를 보내며 인도적 지원과 투쟁기금을 모아 전달하는 등 오월 광주를 겼었던 역사적 경험을 바탕삼아 연대와 지지를 보내는 한국 국민들과 작가들에게 미얀마 시민들은 우호적인 태도와 고마움을 전하고 있는 것을 우리는 지켜보고 있다. 이에 창작21작가회도 이미 미얀마 작가들의 민주화투쟁에 대한 연대와 지지 성명서를 발표한 바 있다. 또한 쿠데타 발발 이후 지금까지 많은 작가들과 일반 시민들의 성금과 기부물품을 모아 현지인들과 국경 난민지역에 생활용품과 생계비 지원 등을 보내고 있다.

 

이번 혁명시집을 발간하게 된 동기는 지난 여름 오래전부터 교류해온 샨주의 나이멍 아웅뜨윈 시인을 통해 3백여 편의 미얀마 시인, 작가들이 쓴 혁명시를 전달 받았다. 이 시들은 미얀마 전역에서 활동하는 시인, 작가들로 군부의 폭력과 탄압에 맞서 저항하는 혁명시들이었다. 필자로서는 이 혁명시를 일일이 검토하면서 흥분하지 않을 수 없었다. 또 혁명시를 전해준 아웅뜨윈 시인도 한국어로 번역되어 한국의 많은 작가들과 독자들에게 읽혀지기를 기대한다는 뜻을 보내왔다. 이에 미얀마 혁명시집을 발간하기로 하고, 『창작21』 몇몇 편집위원을 중심으로 실무팀을 구성 번역 및 감수 작업에 착수하였다. 번역과 함께 출간에 따른 비용 확보를 위한 궁리 끝에 텀블벅을 활용하자는 데에 의견을 모으고 실행에 옮겼다. 한 달 동안 사회적기금을 모금 하였는데, 전국의 작가들과 일반 후원자들의 성원에 크게 힘 입어 목표금액을 초과 달성하면서 이번 혁명시집을 순조롭게 발간할 수 있게 되었다. 후원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리고자 한다. 덧붙여, 이번 혁명시집 발간은 미얀마 시인들의 신변 안전에도 우려하지 않을 수 없어 매우 신중하고 조심스러운 작업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한편, 미얀마 시인들의 작품을 번역해 주신 우 탄툿우 교수님과 감수를 해 주신 도정스님께 깊은 감사 인사를 드린다.

끝으로 이번 혁명시집에 뜻을 모아 작품 정리, 교정 등 실무를 도맡아 해 주신 박주하, 이송우 창작21 편집위원의 노고에 감사하다. 관심을 갖고 성원해준 여러분들의 뜻이 충분히 미얀마 작가들에게 힘과 용기가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2022년 1월 겨울

문 창 길(시인)

목차

■ 책머리에 _ 4

 

제1부 나의 투쟁 보고서

 

켓티 나의 투쟁 보고서 16

캇우 저주 18

루아웅(웬뜨웬) 어머님께 20

마웅쭈엔 피가 묻은 캔버스 22

빠인뗏느웨 혁명에 관한 시 23

마웅세인윈(버디공) Z세대 26

링딴넹 봄 학교 28

웬미엔 배열이 틀린 문장들 29

나이마웅 아웅뜨윈 집을 잘못 찾은 저승사자 30

네웬칸 봄이 개에게 물린 날 31

루엔뚜 시대가 우리의 어깨 위에 32

꼬딴툰 손자의 세대 - Z세대 35

노웬바흐넨(까레와) 절대 용서하지 않겠다 36

얀렌아웅 멀리 둘수록 좋다 37

뗀모 승리의 정신 39

켄흐넨포웨 흐라인따야 41

네이뚜카 투쟁 43

쳐바띳 독재자들이 몰락했을 때 44

쪼띠하 장미여 46

민르웬 군화발에 짓밟힌 땅 47

리옷누탕 친 산의 외침 48

야뚜뜨웨 혁명을 하자 50

링딴네잉 혁명 51

아웅웨 모두가 민꼬나인이 될 수 있다 52

싸웅웨(낫마웃) 혁명하는 인생 53

예요 2월의 봄 54

녜잉멘나인 민주주의의 노래를 다 함께 합창합시다 56

 

제2부 새로운 봄의 노래

 

모쪼테 혁명의 시 60

소카인녜잉 군중혁명 61

하셰인 새로운 봄의 노래 62

까웅긴꼬 용서해 주세요, 어머니! 63

루투도아마 독재자의 손 66

킷셋링 담 67

렌누웨에잉 2021 만약에 68

녜잉쏘우 2021 봄 70

나인롄우 정치 71

뗏녜잉띳 우리 시인들 72

네야잉 목숨 74

렌카(모르먀인) 봄 75

까웅뗏모 내일 77

켄흐닌포웨 2월의 봄 78

나인웬모(따룻시) 별들의 화신 79

뚜카메인흐라인 사랑에 빠진 날에 얻은 시 80

미잇아웅 봄 혁명 81

녜잉캇웨 밤이 길지 않기를 82

께이자윈 그대들의 신에 나는 경배하지 않으리 84

아웅띤카인 총을 낚아 채시게 88

데보와우 정의의 꽃들 90

꼬딴통 야생 물소의 무리들 91

킷셋렌 어깨 93

아웅뗏짜인 오늘의 길 94

꼬조(까레시) 약속 96

미약(까레) 밤 8시의 노래 97

모따웃쭈에 오늘의 열사들 98

 

제3부 우리 모두가 국가다

 

요미예 혁명 100

떼마웅 별이 빛나는 밤 101

링띳(니흐시예따잇) 별꽃 한 개 102

멘르웬 자유분방한 보헤미안 103

멘웨르웬 우리가 오고 있다 104

라웃뉴탄 열사들에게 106

꼬세인띳 봄 혁명 107

으아자 국민 108

카양삐야텟루 다수가 싫어하는 이념의 뺨을 때리기 109

또흐나잉모 혁명 111

툰꼬 지구를 위한 선물 112

에잉몌 미친 TV 113

마레이킨 우리의 봄을 다시 되찾고 싶다 114

민나디카 혁명 116

네뚜카(밋찌나) 전쟁을 부르는 소리 117

니밍탓 비상사태가 선포된 후 119

쪼진응아텐 혁명 120

루빠아웅 혁명 121

또흐나웅모 조용해서는 안 되는 상황, 시끄러워도 안 되는 상황 123

쪼젠아텐 세상이 무너질 때까지 혁명을 하자 124

옷모 봄의 끌려가는 소리 125

마웅또따 뿌리 126

모죠 우리는 자유를 쟁취해야 한다 127

미잇아웅 봄의 만트라 129

린띳(흐닌시예다잇) 당신들의 비상회의는 아직 끝나지 않았는가? 130

마웅피라 난쟁이의 연설 131

아웅카인미앗 길을 안내하는 지도 134

 

제4부 혁명의 미소

 

렌뜻(흐닌시예따잇) 젖어 있는 큰 도로 136

쪼뗏르웬 부르는 소리 137

뚜탓산 혁명 138

멘나디카 이 길 139

아웅킨미인 봄의 시 140

뇨멘뇨 미얀마의 봄 141

메인나디카 혁명의 미소 142

렌뗏예잉 늦은 봄 144

렌땃녜잉 쉐바의 주먹들 145

반모뗀아웅 역사의 의무 147

마웅유빠이 난 울고 있다 미옛시여! 난 운다 148

흐넨카모 전쟁·1 149

응아자 우리는 150

멘뇽르하인 봄의 교향곡 152

마웅띤카인 개 양반 읽어보게 153

모웨 봄을 향해 154

네야인 국민 155

리옷뉴타웅 Z세대 156

아웅카인미옛 아직 자유를 쟁취 못한 157

나라니 봄 158

꼬바카인 미얀마 드라마 160

수옛느웨 겨울이 끝났을 때 161

렌켓 녹슬은 정신 163

아웅체인 아웅 체인 올시다 164

꼬유예 다바운의 깃발 165

민조 죽을 때까지 증오하리 167

모쩌테이 혁명 168

 

발문

나이멍 아웅뜨윈(미얀마 시인): 밤낮없는 고되고 지난한 나날 170

킨 미야 진(미얀마 소설가): 미얀마와 미얀마 민주 시민들을 기억해 달라 172

티낫코(미얀마 시인): 미얀마 시인들의 혁명시를 알릴 수 있게 되어 기뻐 175

 

후기

박주하(시인) 미래를 위해, 자유를 위해 투쟁 178

이송우(시인) 미얀마에서는 ‘인간의 슬픈 증거’가 매일 벌어지고 있다 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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