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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카 (큰글씨책)

말라카 (큰글씨책)

  • 파라하나슈하이미
  • |
  • 산지니
  • |
  • 2022-02-24 출간
  • |
  • 256페이지
  • |
  • 186 X 277 mm
  • |
  • ISBN 979116861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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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이 책은 15세기 동양 최대의 무역항이자 해상무역의 중심지였던 말라카의 모든 기록을 정리한 역사서이다. 말라카의 도시와 사람, 왕위 상속과 계승자, 귀족과 지방, 경제, 전쟁, 교통, 놀이, 부패, 사랑, 법률, 그리고 말라카와 이슬람에 대해 상세히 다룬다. 저자 파라하나 슈하이미는 말레이시아의 저명한 역사 연구자로, 이 책은 『말레이 연대기Sulalatus Salatin』, 『인도의 전설』, 『동쪽으로 가라』, 『말레이 술탄국의 기술』, 『말레이 술탄국의 행정: 출현과 영광』 등 말라카 역사를 다룬 실제 문헌에 근거해 서술했다.
당시 말라카는 어떤 모습이었을까? 현재 상하이나 싱가포르와 유사한, 동서양을 연결하는 주요 수출입항인 동시에 베니스에 비견되는 국제 무역항이었다. 인구는 10만 명 정도였고 60여 곳의 무역 상인들이 오갔으며 84개의 외국어를 사용했다. 이 책은 동남아 무역왕국이었던 말라카의 모습을 입체적으로 설명하면서 말라카를 모르는 독자들도 이해하기 쉽게 정리했다. 또한 국내에 소개된 말레이시아 관련 책이 손에 꼽을 정도인데 이 책을 번역해 출간함으로써 말레이시아를 이해하는 폭을 넓혀준다.

▶ 고도화된 문명을 이룩한 국제 무역도시 말라카
말라카는 수준 높은 문명을 이룩한 도시로, 대규모 국제 무역항의 면모를 갖추었다. 무역 상인들은 계절풍을 타고 오랜 기간 도시에 머무르며, 비단, 금, 향신료 등을 거래했다. 교역 상품은 열대기후나 화재에 상하지 않아야 했으므로 말라카는 상품을 오랫동안 보관하기 위해 저장 기술을 발전시켰다. 이러한 기술은 무역 상인들에게 높은 신뢰감을 주었다. 또한 말라카는 잘 정비된 상하수도 시설과 도시 설비, 여러 국가의 배가 입출항 할 수 있는 선박 시스템을 마련했고 다양한 국가와 인종이 자유롭고 안전하게 교역할 수 있게 했다.
또한 말라카는 우수하고 정교한 선박 기술을 보유했다. 선박은 특정한 목적에 맞춰 건조됐다. 범선의 돛은 세 가지 모습으로 눈가리개 모양의 돛을 배치했고 바람을 받아도 부풀어 오르지 않았다. 범선에 어떤 부분은 부서짐 방지를 위해 단단한 나무를 사용했고 어떤 부분은 장비 설치를 위해 부드러운 나무를 사용했다. 말라카 선박 용량도 대형이었다. 선박 여덟 척의 최대 용량이 포르투갈 스무 척에 필적했다. 여기서 말라카 최전성기에 거래된 상품의 양이 얼마나 많았는지는 짐작할 수 있다. 저자는 말라카의 선박 기술이 유럽 선박 기술에 지지 않았음을 피력하며 말라카의 수준 높은 문명을 보여준다.


▶ 조화와 평등을 유지하기 위해 법률로 다스린 말라카
저자는 이 책에 34쪽에 걸쳐서 말라카 법조항을 상세히 기술했다. 술탄 무자파르는 조화와 평등을 유지하기 위해 23개 지역과 식민지에 44개 조항의 교회법을 시행했다. 교회법은 제국 전체를 통해 총리, 테멘궁, 책임 재무관, 그리고 유사한 직책을 가진 귀족들에게 참고 기준으로 활용됐다. 사유 재산의 기준이 엄격했고 절도에 대한 형벌도 단호했다. 배가 고프거나 투쟁하는 사람을 노예로 삼는 것은 불법이고 난파된 배의 노예를 파는 것은 금지했다. 노예를 함부로 하지 못한 법조항도 눈에 띈다.
술탄 마흐무드 샤 통치 시기에는 해사법이 도입됐는데 법은 25개 장과 8개 부속서로 이루어졌다. 해사법을 살펴보면, 선원들의 임금은 목적지에 따라 결정됐다. 배에 모든 불은 사용한 후 꺼야 했고 불을 낸 사람은 태형 두 대를 맞았다. 배에서 도둑질할 경우 귀족이라도 벌을 받아야 한다. 범선 소유자는 계절풍이 불 때까지 출항을 멈추어야 했다. 이 해사법은 말라카의 뛰어난 세 명의 선장이 실제 경험을 토대로 만들어졌다. 엄격하고 체계적인 해사법은 말라카항이 세계적인 항구가 된 바탕이 됐다.
이러한 법률은 말라카가 단지 지역의 이점만으로 번성한 나라가 아님을 증명하며 서양의 배들이 들어오기 전까지 동남아시아는 미개하고 계몽이 필요했다는 시각을 완전히 뒤집는다.
▶ 포르투갈은 말라카를 완전히 점령하지 못했다
말라카는 인기 있는 경제 중심지로 외부의 침략도 잦았지만 해안, 늪지, 강 등 자연환경을 지혜롭게 이용해 도시를 방어했다. 어떤 적도 말라카를 완전히 점령할 수 없었고 일부분만 잠시 탈환했을 뿐이다. 1511년 말라카가 포르투갈의 점령으로 제국이 멸망했다고 여기지만 수도만 함락됐다. 포르투갈이 말라카를 쑥대밭으로 만들고 그들이 가진 자산을 모두 약탈했다고 생각하지만 포르투갈이 말라카의 부를 가져간 것은 3분의 1밖에 안 됐다.
저자는 이 책에 도시국가의 운명을 결정지은 포르투갈 전쟁에 대해 지도를 이용해 실감 나게 전개한다. 포르투갈 공격 당시 말라카에는 2만 명의 무장한 병사를 두고 있었고 제국 군대에는 징집된 군인들에게 복무와 참전에 대한 금전이 지급했다. 비록 포르투갈에 패배했지만 말라카는 부유하고 군사력이 막강했음을 알 수 있다.
이처럼 끊임없이 포르투갈이 말라카를 공격했던 이유는 동양에서 오는 무역독점, 특히 향신료에 대한 베니스의 독점을 깨트릴 수 있었기 때문이다. 포르투갈이 점령한 이래 인도양과 태평양에 진출했던 네덜란드와 영국과 같은 제국주의 유럽 열강 중 말라카를 차지하지 않고 성공적으로 아시아-인도 무역망을 경영한 세력은 없었다. 현재 말레이시아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로 손꼽히는 에이 파모사는 말라카를 차지하기 위해 포르투갈과 네덜란드의 의지가 얼마나 강렬했는지 보여준다.

▶ 말레이시아와 말라카 술탄국을 이해하다
이 밖에 책에서는 말라카 술탄국의 형성과 행정 체계에 대해 서술한다. 「말라카 왕위 상속과 계승자들」에서는 결혼과 계승으로 교체되는 술탄에 대해 설명하고 「말라카의 귀족과 지방」에서는 궁궐의 신하들과 귀족, 관리들의 역할을 전한다. 그들은 각국 정부의 행정을 진두지휘하였으며, 술탄의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해 조언했다.
이 책을 통해 말레이시아의 정신적 수도이자 말레이시아 문명 발상지이며, 현 말레이시아의 시조 국가인 말라카 왕국에 대해서 자세히 알 수 있다. 책은 동남아 역사를 공부하는 대학생과 청소년에게는 훌륭한 입문서가 될 수 있으며, 시사문제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들의 궁금증 해소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목차


서문

추천사
1. 말라카: 도시와 사람
2. 말라카 왕위 상속과 계승자들
3. 말라카의 귀족과 지방
4. 말라카와 경제
5. 말라카와 전쟁
6. 말라카와 교통
7. 말라카와 놀이
8. 말라카와 부패
9. 말라카와 사랑
10. 말라카와 법률
11. 말라카와 이슬람

파라하나 슈하이미 인터뷰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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