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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파는 상점 (10주년 특별판)

시간을 파는 상점 (10주년 특별판)

  • 김선영
  • |
  • 자음과모음
  • |
  • 2022-03-25 출간
  • |
  • 240페이지
  • |
  • 120 X 186 mm
  • |
  • ISBN 9788954448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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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내 삶의 주인이 되는 첫 번째 방법은 바로
주어진 순간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아닐까?
더 나은 오늘로 나아가기 위한 발걸음의 기록

『시간을 파는 상점』에서 온조가 처음 ‘시간’을 향해 던졌던 질문은 시간의 물리적 가치에서부터다. 몇 가지 크고 작은 사건을 지나오면서 온조는 그 시간을 지나는 ‘지금’이라는 순간 자체가 시간의 가장 커다란 가치임을 깨닫는다. 온조가 소설의 끝에 다다랐을 때, 새롭게 시간의 가치를 세우고 앞으로의 ‘시간을 파는 상점’ 운영방식을 고민했던 것처럼, 이 소설이 출간 이후 10년이 지나는 동안 독자들 역시 더 나은 오늘을 향해 한 발을 내디뎠기를 바란다.
김선영 작가는 출간 10주년을 기념하여 새롭게 쓴 작가의 말에서 “이 책이 좀 더 오래도록 생명력을 유지했으면 한다. 오래도록 살아남아서 절벽 끝에 서 있는 또 다른 누군가에게 손을 내밀어 주는 책이 된다면 더없는 영광이겠다. 그래서 누군가 또 살아간다면 바랄 것이 없겠다”라고 밝혔다.
짧지 않은 세월 동안 이 책이 품고 있는 다정함은 많은 사람을 위로해 주었다. 온조가 ‘시간을 파는 상점’에서 의뢰자들의 이야기를 온 마음을 다해 들어주었던 것처럼 말이다. 새 옷을 입고 발간된 『시간을 파는 상점』이 여전히 어떤 시간에 발이 묶인 채 나아가지 못하고 후회하거나 두려워하고 있는 이들에게 새로운 위로와 연대의 글이 될 수 있기를, 그렇게 해서 글을 읽은 모든 이들이 자신의 시간을 스스로 꼭 쥔 채 어제보다 더 값진 오늘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


목차


첫 번째 의뢰인, 그놈
축 개업, 시간을 파는 상점
잘린 도마뱀 꼬리
크로노스 대 카이로스
지구의 균형을 잡아주는 사람
어머니를 냉동실에 넣어 주세요
천국의 우편배달부
자작나무에 부는 바람
가네샤의 제의
불곰과 살구꽃
일 년 전에 멈춘 시계
망탑봉 꼭대기에 뿌려 주세요
시간은 우리를 어디로 데려갈지 모른다
바람의 언덕
미래의 시간에 맡겨 두고 싶은 일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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