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POD] [큰글자도서] 공리주의

[POD] [큰글자도서] 공리주의

  • 존스튜어트밀
  • |
  • 이소노미아
  • |
  • 2022-04-28 출간
  • |
  • 214페이지
  • |
  • 210 X 297 mm
  • |
  • ISBN 9791190844222
판매가

26,000원

즉시할인가

23,400

카드할인

0원(즉시할인 0%)

적립금

1,300원 적립(5%적립)

배송비

무료배송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추가혜택

네이버페이 무조건 1%적립+ 추가 1%적립

수량
+ -
총주문금액
23,400

이 상품은 품절된 상품입니다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한때 철학이 모든 학문을 점유하던 시절이 있었다. 우주의 삼라만상과 인간 세상의 모든 원리까지 철학이라는 집 안에서 탐구되던 때가 있었다. 하지만 인류 역사를 좀 더 들여다 보면, 정작 철학이 누리던 영광과 전설의 시간은 매우 짧았다. 인류사 어디에서나 종교가 대부분의 지적 권세를 차지했다. 종교가 힘을 잃자 이번에는 과학이 철학의 권위를 가져갔다. 남겨진 철학의 유산과 지평은 인간 행위에 대한 탐구였다. 그것을 사람들은 도덕철학 혹은 윤리학이라 불렀다.

21세기 현대에 이르러 철학은 곧 도덕으로, 윤리학으로 변모했다. 이런 분야에서 여전히 두 명의 철학자가 반드시 언급되니 한 명은 임마누엘 칸트이며 다른 한 명은 존 스튜어트 밀이다. 후자는 이름으로 언급되기보다 자주 ‘공리주의’로 대체된다. 칸트철학과 공리주의는 도덕철학에 대한 상반된 입장이다. 그러므로 논쟁의 당사자로 항상 언급되었다. 고등학교 교실에서, 대학교 교과과정에서 혹은 사회의 지적인 토론장에서 도덕이 언급되는 곳 어디에서나 칸트철학과 공리주의는 빠짐없이 거론된다. 어째서? 무슨 이유로? 그 까닭에 대한 해답이 바로 이 책 〈공리주의〉이다.

1785년 칸트는 〈도덕 형이상학의 기초〉라는 걸출한 저서를 펴냈다. 칸트의 철학은 현대 사회의 이념으로 자리잡았으며 공교육의 밑그림이 되었다. 그런데 칸트가 펼쳐내는 이념과 매우 다르면서도 매혹적인 세계관이 발표되었으니, 그것이 바로 1863년에 출간된 〈공리주의〉라는 책이었다. 이런 출판 사건 때문에 우리는 칸트와 함께 공리주의를 배우는 것이다. 그럼에도 이 책을 실제로 읽어 본 사람이 드물다. 사람들은 그저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이라거나 ‘양적/질적 공리주의’라는 언명만을 기억할 뿐이니 애석한 일이다.

인간은 누구나 행복한 삶을 원한다. 행복이란 무엇인가에 대해서는 저마다 생각이 다름에도 행복 자체를 부정하는 사람이 없다. 그렇다면 행복이 인간 행동의 기준이 될 것만 같다. 그러나 도덕은 선한 행위를 하도록 명령하는 법률이며, 그 법률에 따라 우리 인간은 때때로 자신의 본능에 역행하면서까지 의무를 이행한다. 이런 점을 강조하는 철학자들이 있었다. 이들이 보기에 행복은 누구나 지니는 본능에 속하는 것이었다. 그들에게 행복론과 행복을 추구하는 쾌락주의는 도덕철학의 원리가 될 수 없었다. 이들 철학자의 대표적인 인물이 임마누엘 칸트였다. 인류 지성사에서 칸트의 영향력은 대단했다.

그런데 이런 철학을 조목조목 비판하는 내용의 글을 월간 잡지에 투고한 이가 있었다. 그가 바로 존 스튜어트 밀이며, 그때의 투고 글이 바로 〈공리주의〉였다. 그는 사회의 진보를 믿었다. 인간은 무엇이 선량한 행위인지 배워야 하며, 사회 여론은 무엇이 더 올바른 행위인지에 대한 공론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인류의 잔인하고 비참한 역사를 생각해 볼 때, 교육과 여론을 빼면 참된 도덕은 불가능하다고 밀은 믿었다. 그런데 인간의 자율성을 주창하는 칸트철학은 교육과 여론형성에 유난히도 침묵했다. 밀이 보기에 개인이 지니는 준칙이 과연 보편적으로 따를 수 있는 규칙인지를 개인 스스로 판단하도록 유보하는 칸트철학은 ‘형식론(정언명령)’만 가르쳤지 실제 교육현장에서 써먹을 수 있는 알맹이가 없었다. 밀의 입장에 따르면, ‘거짓말하지 말라’라는 규범은 도덕의 제1원리가 되지는 못할지라도 그 자체로 도덕법이 될 수는 있다. 그러나 칸트에게 ‘거짓말하지 말라’라는 규범은 개인의 준칙이 될지언정 그 자체로 도덕법이 아니다. 그 준칙이 과연 보편적인 법칙이 될 수 있겠느냐는 ‘자율적인 심사’를 거쳐야 하는데, 이는 결국 도덕을 사회적 관점이 아닌 개인적 문제로 만든다. 그러므로 칸트의 도덕철학으로는 사회 진보를 이끌어 갈 수 없다. 밀은 도덕원리라고 한다면 마땅히 무엇이 도덕인지 그 내용을 직접 이야기할 수 있어야 한다고 믿었다. 그 생각의 총체적인 결과물이 바로 〈공리주의〉였다.


목차


번역에 대하여
공리주의
- 제1장 개요
- 제2장 공리주의란 무엇인가
- 제3장 공리주의 도덕에서 최고 벌칙은 무엇인가
- 제4장 공리의 원리는 어떻게 증명할 수 있는가
- 제5장 정의와 공리의 관계에 관하여
편집후기와 편집자 해설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