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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력의 프랙탈층위 담론

상상력의 프랙탈층위 담론

  • 차영한(엮음)
  • |
  • 인문엠앤비
  • |
  • 2022-03-21 출간
  • |
  • 680페이지
  • |
  • 150 X 225 X 32 mm
  • |
  • ISBN 97911914780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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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퍼즐 조각처럼 흩어져 있던 것들이 하나의 프랙탈층위로 완성되다

차영한 시인의 시는 한 번에 읽히지 않는다. 그러나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이 있다. 그것이 우주적 차원의 담론이든 우리 일상에 가득한 환유이든 한 단어로 설명할 수 없는 것이 문제였다. 그래서 집요하게 이 책을 펴내게 되었다. 어떤 한 시인의 내력을 집요하게 들여다보는 것은 참으로 멋지고 가슴 두근거리는 일이다.
차영한 시인이 문단에 발을 디뎠던 1978년부터 제16시집을 펴내는 2022년 현재에 이르기까지 45년에 걸쳐 차영한 시인의 시를 평설했고 감상했던 평자들의 글들을 모았다.
퍼즐 조각처럼 무질서하게 흩어져 있는 것처럼 보였던 차영한 시인의 시세계는 이로써 하나의 프랙탈로 완성되었다. 이에 더해 시인 차영한이 스스로 밝힌 “나는 이렇게 시를 썼다”를 통해 우리는 차영한 시인의 시 깊숙이 들어갈 수 있게 되었다.

난해하지만 난해하지 않다

차영한 시인의 시는 난해하다. 그의 시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바다의 물결처럼 역동적이다 못해 따라가기 벅차다. “차영한 시인의 시편들을 읽으려면 약간의 불편함과 상당한 인내를 각오하는 것이 좋다. 그의 시는 독자 입장에 어떠한 배려도 하지 않는다. 감미로운 단어는 넘치지만 그 단어들이 조합된 문장과 문맥은 거칠고 불친절하다. 그의 시는 읽는 이에게 정답게 다가오거나 낭만적 호소로 다가오지도 않으며 그럴 생각도 없는 것 같다. 오히려 내 시를 읽으려면 미로迷路에서 헤맬 수 있으니 조심하라고 엄중히 경고하는 듯이 보인다.”고 김홍섭 문학평론가가 차영한의 제15시집, 《제자리에는 나무가 있다》 시세계 〈해체한 기호로 재조립된 오감의 세계〉에서 언급한 대로 난해를 넘어 불편하기까지 하다. 김홍섭 문학평론가가 이 글 말미에 “단어들의 충돌이 만들어내는 파괴성과 의외성 그리고 이질성 같은 것들은 그가, 해체한 언어로 자유롭게 자신만의 이미지를 다시 빚는다는 면에서 본다면 그는 언어 세계의 히피(hippie)다. 질서와 궤도를 거부하며 규칙은 더욱 받아들일 수 없다. 언어 세계에서 그는 때로 무정부주의이기도 하고 때로 허무적 행동주의에 기댄 자유주의자이기도 하다. 니힐리즘이든 아나키즘이든 히피의 방종이 생명 존중과 사랑 그리고 자유를 위한 것이라면 그의 파괴적 언어사용은 한국의 시적 풍토에서 새로운 에피스테메를 구성하려는 시도로” 읽힌다고 맺었지만 독자의 입자에서 차영한 시인의 시는 여전히 어렵다. 그러나 그를 문단에 이끌었던 초기 시에서는 어머니에 대한 사랑과 고향에 대한 질박한 향수가 담겨 있고 그러한 마음은 근래 차영한 시인의 시작품에서도 보인다.
이렇듯 유려하고 넓은 진폭의 시를 짓는 차영한 시인의 지난 45년 시세계의 흐름을 엿보는 것은 비단 호기심을 넘어 경외심까지 들게 한다.

차영한 시인의 등단부터 2022년 현재에 이르기까지
그 모든 순간에 그의 시를 평설했던
39인의 문학평론가와 시인, 언론인들의 글을 모아 한 권으로 묶다

“차영한 시인의 초기 시세계는 실재적인 자연을 현주소와 유비하는 이미지로 내세워 구사하는데, 바람과 빛이 만나는 모성적 공간을 주로 초현실주의적 형상화하였고, 중기 시는 초현실주의적 경향시를 본격화하는 등 감추는 미학과 애매모호한 기법을 보여주고 있다. 후기시 역시 초현실주의적 시를 쓰되 주로 심리적인 새로운 세계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통영바다와 섬들의 샤머니즘과 에로티시즘을 상징적으로, 리얼하게 표출하여 누구든 이미테이션 할 수 없는 독창성을 주장하고 있다.”-경남예총 경남아트온라인 시인 차영한 편

“이처럼 차영한의 시선은 일방적이기를 거부한다. 전후좌우로 계속 움직이며 쏟아내는 이미지의 연쇄들은, 낯설지만 또 다른 진실의 풍경을 우리에게 선사한다. 경계를 넘어서려는 시인의 의지 속에 그 어느 때보다도 다양한 시적 시선의 생산이 시작되고 있는 것이다. 《섬》이 외진 갯가처럼 버려진 많은 목소리-언어-가 부활되는 장이었다면, 최근 그의 작업은 이미지로의 회귀라 할 수 있겠다. 첫 번째 이미지로부터 출발, 또 다른 이미지로 계속 쉴 새 없이 미끄러지는 시적 사유를 좇아 그는 원고지 위를 달리고 또 달린다. 그가 집요하게 벗겨내는 바다의 비밀들처럼 그의 시 한 편 한 편이 비밀의 바다를 담고 있다. 이제 모두 그 비밀의 바다로 떠날 준비를 해야 한다.” -〈집중조명: 시인 차영한과 바다〉, 김미진(한국해양대학교 국제해양문제연구소)

이 책 《상상력의 프랙탈층위 담론》에는 차영한 시인이 직접 밝히는 시작론詩作論이 있다. 그를 통해 우리는 더욱 차영한 시 깊숙한 곳에 이를지도 모르겠다. 이제부터 그 신기하고도 가슴 두근거리는 여행을 시작하자!


목차


엮은이의 몇 마디

* 제1부 차영한 시세계 흐름
* 길트기의 시학| 강외석
* 시원과 생명의 바다, 액체의 상상| 구모룡
* 눈물과 웃음이 만나는 자리| 조명제
* 한반도 무속巫俗 로칼리즘| 이필규
* 집중조명: 시인 차영한과 바다| 김미진
* 생존의 바다, 실존의 섬, 공존의 삶 의식| 송희복
* 경남시인 초대석: 초현실적인 시 창작산실은 바다| 대담·정리 정이경 시인
* 탈 경계적 생태시학의 네트워크, 차영한의 시세계| 송용구
* 이 시인을 주목한다-차영한論: 사이의 시학| 정신재
* 《캐주얼 빗방울》 시집에 나타난 초현실주의적 표출 탁월성| 차진화

제2부 단행본 시집별 발문跋文과 시인의 말
* 제1시집, 《시골햇살》
시세계·순수한 언어의 감미로움| 조병무
시인의 말·《시골햇살》 後記
* 제2시집, 《섬》
시세계·섬, 그 생명 형상화의 과정| 오양호
시인의 말·섬 연작시를 쓰고 나서/재판을 내면서
* 제3시집, 《살 속에 박힌 가시들-심심풀이》
시세계·겉 다르고 속 다른 세상에 대한 풍자| 강희근
시인의 말·도랑사구에 대질리는 소리
* 제4시집, 《캐주얼빗방울》
시세계·카오스로 비롯하는 새로운 창세기의 포에지| 김열규
시인의 말·부트스트랩 로더(bootstrap loader)하면서
* 제5시집, 《바람과 빛이 만나는 해변》
시세계·시원을 향한 원초적 지느러미들의 유영| 강외석
시인의 말·바람과 빛이 만나는 해변
* 제6시집, 《무인도에서 오는 편지》
저자의 자작시 해설·파란빛의 외침들이 쓰는 편지| 차영한
* 제7시집, 《새소리 받아 일기도 쓰고》
시세계·오랜 시간 속에서 숙성된 기억의 생산적 재생 언어| 심상운
시인의 말·양면성을 띤 패러독스적 트라우마여
* 제8시집, 《산은 생각 끝에 새를 날리고》
시세계·지리적 공간에서 만난 총체적 서정성| 김지숙
시인의 말·반복하여 산봉우리 오르는 이유
* 제9시집, 《꽃은 지기 위해 아름답다》
시세계·어머니 수기手記로 쓴 아들의 사모곡| 이태동
시인의 말·자갈밭 매는 어머니의 땀방울 노래
* 제10시집, 《물음표가 걸려 있는 해와 달》
시세계·본질과 현상의 동일성| 유한근
시인의 말·대면하는 착각과 표면화되는 이미지
제11시집, 《거울뉴런》
시세계·스케일과 디테일의 창의적 결속을 통한 삶과 사물의 근원적 탐구| 유성호
시인의 말·동전의 어떤 증상
* 제12시집, 《황천항해》
시세계·의미와 비의미 사이의 항해| 김미진
시인의 말·삶과 죽음의 바다배꼽 찾기
* 제13시집, 《바다에 쓰는 시》
시인의 말·어떤 모호한 빛의 굴절
* 제14시집 ,《바다리듬과 패턴》
시세계·바다를 통한 어울림의 세계 지향| 박수빈
시인의 말·바다리듬과 패턴
* 제15시집, 《제자리에는 나무가 있다》
시세계·해체한 기호로 재조립된 오감의 세계| 김홍섭
시인의 말·시인의 말·제자리에는 나무가 있다
* 제16시집, 《랄랑그Lalangue에 질문》
시세계·초월 세계를 향한 마술적 몽상과 열정| 이병철
시인의 말·끝물 생성이미지들과의 충돌

제3부 시작품별 단평
* 慶南文學史의 제2편 갈래별 흐름: 제1장 시| 강희근
* 21세기의 시적 패러다임의 모색과 실천| 유한근
* 바다시의 전통과 이중성| 박태일
* 함께 읽고 싶은 시집: 차영한 시집 《섬》| 이상옥
* 향토적 서정의 형상화-삶과 역사의 현장으로서 바다| 서석준
* 이승에 한 발, 저승에 한 발 딛고 서서 보면| 이승복
* 서글서글한 울음으로 풍화되는 존재, 그리운 섬| 양병호
* 지역의 시, 다양한 시편들| 강희근
* 아우라(aura)의 미학| 이수화
* 〈참말 먹는 법〉 시를 읽고| 차진화
* 그리운 통영바다| 곽재구
* 《詩向》 엘리트 시 100선: 실험 독창성 우수, 토착 언어 발굴-차영한의 시 〈아리새〉| 김영화
* 《詩向》 2008 하반기 좋은 시 50선: 차영한 시, 〈갯바람소리〉
* 《詩向》 2009 겨울호, 현대시 50선에 또 뽑히다: 차영한 시,〈해운대소견, 말없음표〉
* 향토성 짙은 風情과 신선한 詩語들| 신상철
* 차영한의 〈섬·9_비진섬〉은 이렇게 열린다: 고독한 實存에 대한 慰撫노래| 신상철
* 사라지는 海洋언어 재생의욕| 강미옥
* 경남신문 ‘가고파’: 섬만을 전문으로 한 시집은 아마 처음
* 눈물과 웃음의 變奏曲| 전문수
* 車映翰의 〈섬·44〉 外| 차한수
* 한려수도 닮은 통영토박이| 정규화
* 아무도 흉내 낼 수 없는 색깔 지닌 ‘섬’ 언어| 이상옥
* 경남문학관·경남문인들·시작품| 이우걸
* 차영한의 시 읽기: 〈장자론莊子論〉| 이 선
* 차영한 시집, 연작시집 《섬》, 11년 만에 재발간, 99년 ‘시문학상’ 본상 수상|김영화
* 흰 나울로 밀려오는 섬 이야기| 김다숙
* 실험 성격 강한 참여시 묶은 《살 속에 박힌 가시들》로-경남문학 본상| 강동욱
* 시집 속의 시 읽기: 섬에 내리는 비·2_과수 비| 이경우

제4부 나는 이렇게 시를 썼다
* 시적 표현의 완숙된 언어 정감에 대하여
* 각설이의 노래
* 사향思鄕
* 고향 이야기
* 그리움·1
* 북채_말하는 나무·1
* 아직도 아내는 목화밭에서 산비둘기 떼 날리고
* 나의 작품 속의 꽃
* 작가가 부르는 사향思鄕의 노래
* 내가 아끼는 시집 《섬》에 대한 모티프 고백
* 내 시의 스승은 어머니_연작시 〈섬〉을 통해 살아가는 모습 투영
* 삶의 근원적인 물음에 답한다_시집 《섬》에 담긴 작품
* 해변의 바람과 빛의 에로틱을 형상화
* 반복과 동일성의 자아해체
* 물 벼랑을 떠올릴 때
* 헤겔적 삼각구도가 무無 혹은 차이의 내면화-사마귀와 전화기 외 2편
* 배
* 비 내릴 때도 눈물 꽃은 피다
* 나는 굽어지려고 할 때마다 활을 쏜다_제4시집 《캐주얼 빗방울》 중심으로
* 항상 나는 나에게로 오는
* 돌아온 통영대구야
* 아침 바닷가 산책
* 섬에 내리는 비_쇠주 비
* 세 권의 시집 내용은 하나이면서 다른 것이 특징이다
* 아침저녁 이슬방울소리
* 거울에도 보이지 않는 순환 고리 찾아서
* 나무의 무아無我
* 이중 나선구조의 우주순환을 형상화
* 나는 물새, 물새야 · 622
* 시 2편 〈아는 모양이야〉·〈비비 비〉
* 살아 있는 삶의 이미지

제5부 부록/불망차록不忘箚錄
* 月刊 《詩文學》지에 시 등단 및 수상 내역
1. 1978년 月刊 《詩文學》通卷 第87號, 10月號 第1回 推薦
2. 1979년 月刊 《詩文學》通卷 第96號, 7月號 推薦完了
* 月刊 《詩文學》지에 문학평론 등단
청마 시의 심리적 메커니즘 분석-문제작,〈首〉 〈前夜〉 〈北斗星〉 중심으로
* 각종 문학상 수상 내력
1999년도 제24회 시문학상 심사기
1999년도 제24회 ‘시문학상’ 본상 수상소감
2001년도 제13회 ‘경남문학상’ 본상 수상소감
2014년도 제15회 청마문학상 심사기
제15회 청마문학상 수상소감: 아아 눈물 나는 이 실재實在!
2017년도 제3회 송천 박명용 통영예술인상 본상 수상
2018년도 제1회 통영지역문학상 심사평: 시 〈꽃은 떨어지지 않아〉 외 2편
2018년도 제1회 통영지역문학상 당선소감: 다시 대장간에서의 담금질
2021년도 제6회 경남시문학상 심사평
2021년도 제6회 경남시문학상 수상소감: 미망의 실재계에서 더위사냥은 계속

* 차영한 시세계를 논평한 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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