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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괜찮은 해피엔딩

꽤 괜찮은 해피엔딩

  • 이지선
  • |
  • 문학동네
  • |
  • 2022-04-27 출간
  • |
  • 248페이지
  • |
  • 130 X 200 mm
  • |
  • ISBN 9788954686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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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지독한 운명과 화해하며 발견한 유머와 감사의 힘

“이지선은 유쾌하며, 어디에서나 빛을 발하는 유머 한 스푼의 맛을 아는 사람이다”라고 송은이는 말한다. 『꽤 괜찮은 해피엔딩』에는 이지선 특유의 긍정 에너지가 가득하다. 그는 고난 극복의 아이콘으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 알고 보면 어딘가 허술한 반전 매력의 소유자다.
작은 것이 소중하다. 행복은 거대담론이 아닌 웃음 속에 있다. 강연을 듣고 감동받은 분들에게 “크게 쓰임받으실 거예요”라는 응원의 말을 들을 때면 그는 속으로 ‘오, 노노! 저는 작은 일 하며 살 거예요’라고 소리친다. 재기발랄한 일상다반사를 통해 이지선은 웃음과 감사의 힘을 전한다.
청와대에서 고견을 듣고 싶다며 연락해오거나 뉴스에 자신의 근황이 보도될 때면 ‘내가 이렇게 대단한 사람이었어?’ 하며 어리둥절해하고 ‘혹시 이 사람일까’ 오매불망 운명의 상대를 기다리면서도 막상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너무 부끄러워 절대 그 마음을 들키지 않으려 애쓰고 마라톤대회 준비물로 교통카드부터 챙겼다는 이야기를 읽다보면 슬며시 웃음이 떠오른다. 행복이란 특별한 사람만이 발견하는 것이 아님을 새삼 깨닫게 된다.
사고 후 2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꾸준히 피부 이식 수술을 받을 정도로 긴 터널을 지나고 있지만 그 어둠을 조금씩 빠져나와 자신에게 일어난 긍정적인 변화를 확인하고 크게 기뻐하는 소소한 일상. 갈증을 채우는 시원한 물 한 모금처럼 오늘의 작은 감삿거리를 찾아내 한 뼘 더 행복을 누리는 이지선의 모습을 통해 긍정의 힘과 행복의 힘을 재발견한다.

나보다 더 힘들어 보이는 이들과 비교하며 감사할 이유를 찾지 않았고, 남들과 비교하며 더 불행해지지도 않았다. 비교를 통해서가 아니라 그저 내가 지금 누리는 오늘에서 감사할 일을 찾았다. 그럼으로써 다른 사람들 눈에 보이는 상황보다는 훨씬 행복하게 지낼 수 있었다. 잃은 것보다 내게 지금 남겨진 것에 감사하고, 남보다 못 가진 것을 아쉬워하기보다 지금 누릴 수 있는 것을 소중히 여길 때 진정한 행복이 찾아오리라 믿는다. 감사와 행복은 남과 비교해서 얻는 상대적인 것이어서는 안 됨을, 좀처럼 변하지 않고 웬만해서 흔들리지 않는 곳에서 얻어야 함을 배웠다. _41쪽

인생이란 마라톤을 함께 달리는 다정한 러닝메이트
사고 후 수십 번 이어진 고통스러운 수술과 재활 훈련도 힘들었지만 그보다 그를 더 힘들게 했던 것이 있다. 그것은 자신을 향한 동정의 눈길과 폭력적인 시선, 장애인에 대한 편견이었다. ‘나는 그래도 저 사람보다 낫다’는 우월감이 그대로 전해지는 반응, ‘장애인은 불쌍한 사람’이라는 인식을 접하며 상처받았지만 가족이, 친구가, 학교가, 교회가 손 내밀어준 덕분에 수많은 고비를 지나 다시 일어날 수 있었다고 그는 고백한다. 그렇게 우뚝 일어난 이지선은 소외된 사람들의 목소리를 대신 전하는 데 자신의 선한 영향력을 나누겠다는 꿈을 품는다.
땀 배출이 쉽지 않은 화상 경험자임에도 어린이 재활병원 설립을 알리기 위해 이지선은 두 차례나 마라톤 풀코스를 완주했다. 뉴욕마라톤대회는 혼자, 서울마라톤대회는 여럿이 뛰었다. 이지선은 ‘함께’ 뛸 때 기록을 40분이나 단축할 수 있었다고 강조한다. 힘든 순간에 포기하지 않게 서로를 격려해주고 약자를 위해 기꺼이 꼴찌를 자처한 가족과 친구, 이웃 덕분에 훨씬 덜 힘들게 더 빨리 갈 수 있었다. 그 경험을 기억하며 이지선은 동정심이 아닌 공감과 연대를 바탕으로 ‘꽤 괜찮은 해피엔딩’을 향해 서로의 러닝메이트가 되어주자고 다정하게 손을 내민다. 지독한 운명을 딛고 다시 일어나 인생이란 마라톤에서 서로의 삶을, 서로의 꿈을 응원하는 이지선의 레이스는 지금도 현재진행형이다.

지독한 현실이 우리를 상처받게 하고, 저마다 씻을 수 없는 상흔을 안고 살아가지만, 그 와중에 고마운 사람들을 통해 동화같이 아름다운 일들이 생기기도 합니다. 인생의 초점을 아픔이 아닌 회복과 성장에 두기를 바랍니다. 살면서 뜻하지 않은 일을 만났어도, 그것이 우리를 망가뜨리지는 못했습니다. 지금까지 견디고 버텨온 자신을 자랑스러워하고 스스로를 격려하면 좋겠습니다. 불행 속에서 좋은 것을 이끌어내기로 결심한 당신이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그 가운데에서도 얻은 작지만 참 좋은 것, 그 의미를 발견하고 인생의 보물로 여기기를 바랍니다. 상처 입은 당신과 우리 함께, 이 나쁜 일을 잘 통과해서 극심한 고통 가운데서도 성장을 이룬 사람으로, 꽤 괜찮은 해피엔딩을 기대하며 살아가기를 바랍니다. 당신이 스스로에게 “괜찮아 괜찮아” 다독일 수 있기를, 그래서 언젠가 “그래, 살아남길 잘했어”라고 말할 날이 오기를 마음을 다해 응원합니다. _245~6쪽


목차


프롤로그: 꽤 괜찮은 해피엔딩을 향해

1부. 터널을 지나며
사고와 헤어진 사람
글쓰기의 힘
그들에겐 너무 부자인 나
비교 행복
나의 마음을 그에게 알리지 말라
슬기로운 병원생활
모두에게 메리 크리스마스
콧물이 흐른다
미래 일기를 보았다
마음의 감기
취미 노마드

2부. 작은 일을 하는 사람
보스턴 라이프
그래도 시작
그냥 거기 있어주기
뉴욕의 삶은 화려할 줄 알았지
엘에이 쭈그리 박사
따뜻한 도움의 기억
작은 일을 하는 사람
17학번 교수 이지선입니다
땅끝에 서다

3부. 내 인생의 러닝메이트
희망을 막는 수비는 없다
7시간 22분 26초의 싸움
포기하지 않으면 기적이 일어납니다
우리, 함께한다면
내겐 기댈 언덕이 있다
오빠가 그랬다
왜 점을 갖고 태어났는지 알았어
상처가 꽃이 되게
봄을 선물해준 아이들

에필로그: 상처 입은 당신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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