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이 없는 거리’, ‘꿈에서 본 그 아이를 위하여’의
산베 케이 최신작!!
묘진 미나토와 여동생인 나기사.
이 어린 남매는 오랫동안 집에 오지 않는 어머니를 기다리는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어느 날 방과 후, 오랜만에 나타난 어머니는 놀이공원에 가자는 이야기를 꺼낸다.
미나토는 어머니가 돌아오자 안심하지만 곧바로 수상쩍은 제안을 하고,
이상한 행동을 보이는 어머니를 보고 다시 불안해진다.
어머니를 남겨두고 탄 관람차에 갑자기 벼락이 치자 당황한 미나토.
눈앞에는 여동생인 나기사가 아니라 모르는 여자의 시체가 있었다.
그리고 창문에 비친 자신의 모습도 모르는 ‘누군가’였다.
두 사람의 운명은 천둥 소리와 함께 교차한다!
스릴러 열풍을 불러일으킨 작가 산베 케이 신작 대발매!!
[현지 반응]
-‘나만이 없는 거리’, ‘꿈에서 본 그 아이를 위하여’와 마찬가지로, 작품 초반부부터 다음 내용이 신경 쓰이는 작품입니다. 여전히 빠른 전개 속도가 맘에 들어요.
-‘나만이 없는 거리’ 작가의 신작은 역시나 SF 서스펜스물이었네요. 육아를 포기한 어머니로부터 버려진 초등학생 남자아이, 그리고 야쿠자 조직의 돈을 강탈하고 도주 중인 범죄자, 이 두 사람이 우연히 같은 관람차에 탄 뒤, 천둥소리와 함께 몸이 뒤바뀌는 이야기입니다. 소재적는 그렇게 독특하지는 않지만 긴장감을 불러일으키는 묘사와 스토리 전개는 역시나 훌륭해요.
-‘갑자기 손에 들어오게 된 거금과 여동생이 걱정되지만 범죄자의 모습을 하고 있어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없는 소년’과 ‘겉모습이 바뀌어 쫓길 위험이 없어졌지만 ’여동생‘이라는 걸림돌이 생긴 범죄자’의 공방전이 시작되는 전반부는 몰입도가 상당해요. 기댈 곳 하나 없는 미나토가 묵을 곳도 없어 괴로워하는 와중에, 아이인 척을 하는 ‘범죄자’도 금방 정체를 들킬 것 같은 분위기라 다음 권 전개가 기대됩니다.-초반부터 주인공 남자 아이가 상당한 곤란에 처해요. ‘이 정도까지?’ 싶을 정도로 시련이 이어집니다. 제 상상력으로는 주인공이 어떻게 위기를 극복할지 쉽사리 예측이 안 되네요. 또, 산베 선생님은 어린 아이의 묘사가 굉장히 섬세한 편인데, 이건 분명 선생님이 따뜻한 눈으로 아이들의 입장에서 사물을 느끼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