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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큐정전

아큐정전

  • 루쉰
  • |
  • 계수나무
  • |
  • 2022-06-05 출간
  • |
  • 176페이지
  • |
  • 152 X 224 mm
  • |
  • ISBN 9791192056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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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오늘을 사는 ‘나’와 ‘우리’의 모습
아큐는 청나라 말기 농촌에 사는 날품팔이 일꾼이라는 특정인으로 그려져 있다. 그러나 아큐는 그 당시의 중국의 민중을 상징하기도 하고 시대를 초월한 불특정 다수를 의미하기도 한다. 자신을 둘러싼 사회의 변화에는 무지한 채 눈앞의 이익만을 좇으며, 강자에게는 끝없이 굽히고 약자 앞에서는 으스대는 비열한 아큐의 모습을 오늘을 사는 내 안에서 발견하지 않을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까. “아큐정전”은 중국 민중의 모습을 잔인할 정도로 숨김없이 드러냈지만,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민중을 자극하고 나라를 바로 세우려면 정신이 바로 서야 한다는 강렬한 메시지를 주고 있다.

정신적 승리법 - 근거 없는 합리화
아큐는 자신의 참모습을 볼 줄 모른다. 정확하게 현실을 인식하고 해결방안을 찾기보다는 문제의 본질은 파악하지 못한 채 패배를 인정하지 않고 무조건 자신이 승리했다고 생각하는 태도를 가지고 있다. 아큐의 승리법은 어떤 상황에서도 스스로 합리화하여 항상 이겼다고 생각하는 ‘정신적 승리법’이다. 맹목적인 망상이나 턱없는 자기 비하, 치욕과 실패에 대한 필요 이상의 건망증과 자기합리화, 욕을 먹거나 낭패당한 후 자기보다 약한 자에게 행하는 분풀이, 그리고 그 모든 상황을 몇 잔의 술로 모두 잊어버리는 단순함 등이 어리석은 아큐가 살아가는 방식이다. 아큐는 마지막 장면의 총살당하는 극한 상황에서조차 놀랄 만큼 무감각한 태도를 보여 준다. 그래서 그의 ‘정신적 승리법’이 효력을 발휘하면 할수록 주위 사람들의 조롱은 도를 더해 간다. 이 책은 약자에게 강하고 강자에게는 약했던 청나라 말기의 민중들을 다루었다고 하나 그것이 어디 백여 년 전의 중국인에게만 해당하는 이야기일까? 어리석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한 아큐의 모습은 부정적 자기만족에 익숙한 현대인들의 또 다른 모습이기도 하다

조롱과 냉소 그리고 무관심
어리석은 아큐는 마을 사람들로부터 늘 하찮은 취급을 받는다. 그러나 자신의 이름조차 모르고 서른이 되도록 살아올 수밖에 없었던 한 인간을 대하는 사람들의 태도는 아큐를 볼 때의 답답함보다 오히려 더 섬뜩하다. 아큐의 신체적 약점인 머리의 흉터를 놀리고, 성안에 들어갔다 돌아온 아큐가 좋은 물건을 싼값에 팔자 그의 행적을 의심하면서도 그 물건에는 탐을 내던 주민들은 결국 혁명 무리가 저지른 마을의 도난 사건을 그에게 뒤집어씌워 아큐를 죽음으로 내몬다. 그러나 한 인간을 대하는 비인간적 태도의 절정은 소설의 맨 마지막 아큐의 처형을 그리는 장면에 있다. 그가 살던 ‘웨이좡 사람들은 모두 아큐가 나쁜 놈이라고 욕했다. 그가 총살당한 것이 나쁜 놈이라는 증거라고 했다. …… 성안의 분위기는 더욱 나빴다. 총살은 목을 자르는 것만큼 볼 만하지 않았다는 게 그 이유였다.’ 죽음의 순간에도 남들의 구경거리에 지나지 않았던 아큐의 모습은 집단 내에서의 따돌림과 차별의 문제가 심각한 오늘날의 모습과 겹쳐지며 우리 모두에게 묵직한 질문을 던져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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