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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산 안창호 민족개조론

도산 안창호 민족개조론

  • 이광수
  • |
  • 글도
  • |
  • 2022-05-27 출간
  • |
  • 364페이지
  • |
  • 144 X 210 X 20 mm
  • |
  • ISBN 97911870586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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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작가로서 이광수는 한평생 민족문제에 천착해 온 작가다. 근대문학의 수용, 그에 따른 세계화, 자유연애 문제, 전통사상 등등 다양한 문제의식과 주제의식을 지닌 춘원이었지만 민족문제와 관련하여서 보면 이것들은 지엽적인 것이었다고 할 수 있다. 우리 근대문학에서 민족문제가 가장 큰 화두가 되고 주제의식이 된 것은 우리 근대문학의 개척자였던 이광수의 족적이 남긴 그 유산 덕분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 싶다.
이런 점을 감안할 때 민족지도자로서의 춘원의 위상이 흔들릴 때 작가로서의 그의 위상도 온전하게 있을 수만은 없지 않는가 하는 생각이 있다.
이 민족문제와 관련하여 이광수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쳤던 인물이 다름 아닌 도산 안창호였다. 춘원은 도산에게서 깊은 영향을 받은 나머지 도산이 조직한 흥사단에 입단하고, 수양동우회에도 가입하여 활동한다. 도산은 흥사단에 가입하려는 젊은이들을 상대로 근접면접을 보았다고 하는데, 그 모습이 이 작품 『도산 안창호』에 잘 묘사되어 있다. 마치 소크라테스의 대화법을 연상케 하는 면접이었는데, 여기서 면접을 보고 있는 흥사단 지망생은 다름 아닌 필자인 이광수가 아니었던가 하는 느낌이 든다. 그렇지 않고는 이런 상세한 대화의 묘사는 불가능하다고 보여지기 때문이다.
나중에 ‘수양동우회 사건’에 연루되어 춘원은 도산이 형무소에 재수감될 때 함께 투옥된다. 도산은 서대문 형무소에 재수감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생을 마감한다. 하지만 춘원은 6개월여 만에 다시 바깥세상을 보게 된다. 그 일로 도산은 민족의 큰 지도자로 평가되고 숭앙받는 반면 춘원은 변절자라는 오욕을 뒤집어쓰게 된다. 실제로 출옥 이후 춘원의 행동은 맑지 못하고 무언가 뒤를 숨기는 듯한 양상을 보여준다.
춘원이 변절한 것은 안타까운 일이지만, 이런 소문도 있다. 도산이 임종을 맞이하며 이런 유언을 춘원에게 남겼다고 한다. ‘자신은 먼저 가니 동우들을 춘원이 챙겨라’ 하였다는 거다. 춘원은 도산의 이 유언을 받고 수양동우들의 목숨을 구하기 위하여 스스로 어쩔 수 없는 굴욕의 길을 가게 되었다는 것. 확인되지 않은 소문이나 춘원이 얼마나 도산을 깊이 앙모하였던가를 보여주는 일화임에는 틀림없다고 하겠다.
해방 이후 춘원이 자신이 그토록 숭앙했던 도산에 대하여 쓴 글이 이 『도산 안창호』이다.
특별히 춘원의 대표작 세 개만 꼽으라고 하면 최초의 근대소설 『무정』과 전기 『도산 안창호』 그리고 논설 『민족개조론』을 드는 경우가 흔하다. 이광수가 널리 알려진 큰 소설가였음에도 그의 소설이 아닌 전기나 논설에서 그의 대표작이 언급되어진다는 게 다소 놀랍기는 하지만, 이해가 안 되지는 않는다. 그만큼 민족문제에 대한 이광수의 문제의식이 깊고 진실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보여지는 까닭이다.
우리 문학사에서 좌우를 막론하고 민족문제에 대하여 춘원만큼 깊고 넓게 천착한 작가는 달리 없다고 하여도 과언이 아니겠다. 아니, 우리 근대문학이 민족문제에 깊이 기운 게 바로 춘원이라는 대작가가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여기서는 춘원의 3대 걸작으로 알려진 전기 『도산 안창호』와 논설 『민족개조론』을 함께 묶었다. 장르는 전혀 다르지만, 같은 주제 같은 인물에서 나오고 있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하나는 전기요 하나는 논설이어도 같은 지점을 가리키고 있는 유사한 작품이었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여태까지 두 작품을 한데 묶은 책이 나온 적이 없다는 것은 이상하다. 이상한 것은 해소하고 싶어지는 게 출판업자도 마찬가지다.
글도출판사에서 춘원의 『도산 안창호』와 『민족개조론』을 함께 묶어 출간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
남들이 여태껏 하지 않은 소중한 일을 한 것 같은 뿌듯한 기분이랄까.
독자 제위도 이런 뿌듯한 기분을 우리 출판사와 함께 느낄 수 있다면 책을 내는 입장에서 더 바랄 나위가 없겠다.


목차


서문
투쟁생애편(鬪爭生涯篇)
1장 소년시대 - 쾌재정(快哉亭)의 웅변 11
2장 미주유학시대 - 교포(僑胞)의 조직과 훈련 18
3장 신민회(新民會)시대 - 한말 풍운과 민족운동 26
4장 망명 - 실국(失國) 전후의 극적 사안 50
5장 미주활동시대 - 살아있는 태극기와 애국가 69
6장 상해시대(上海時代) - 임시정부에서 대독립당까지 80
7장 피수순국시대(被囚殉國時代) - 민족정신의 수호자113

국민훈련편(國民訓練篇)
8장 자아혁신(自我革新) 130
9장 송태산장(松苔山莊) 148
10장 흥사단(興士團) 167
11장 동지애(同志愛) 219
12장 이상촌 계획(理想村 計劃) 236
13장 상애(相愛)의 세계 248

민족개조론(民族改造論)

변언(辯言) 270
민족개조(民族改造)의의의(意義) 271
역사상(歷史上)으로 본민족개조운동 276
갑신이래(甲申以來)의 조선의 개조운동 284
민족개조(民族改造)는 도덕적(道德的)일 것 293
민족성(民族性)의 개조(改造)는 가능한가 303
민족성(民族性)의 개조(改造)는 얼마나한 시간을 要할까315
개조의 내용(內容) 327
개조의 방법(方法) 342
후기

결론(結論) 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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