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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속 나의 마을

그림 속 나의 마을

  • 다시마세이조
  • |
  • 책담
  • |
  • 2022-06-15 출간
  • |
  • 136페이지
  • |
  • 128 X 188 mm
  • |
  • ISBN 9791170289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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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82세 그림책 거장, 그의 작품 원천인 어린 시절

일본 뿐 아니라 한국에서도 많은 독자들이 사랑하고 존경하는 그림책 작가 다시마 세이조. 그는 올해 82세로 지치지 않고 자연의 넘치는 에너지와 생명력, 생명과 평화에 대한 견고한 의지를 화폭에 담아내고 있다. 이 에세이는 그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통해 그림에 담긴 예술성과 삶에 대한 견고한 철학이 어디에서 비롯되었는지 잘 보여주고 있다.

“우리는 이제 추억이라는 작은 조각밖에 가지고 있지 않다. 나는 그 조각에 의지해서 내가 만드는 그림책의 그림에 마을의 모든 것을 담아왔다. 예를 들어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도쿄 부근의 히노데 마을의 길, 논밭, 산을 그릴 때면, 내 붓끝은 어릴 적 나의 발처럼 요시와라의 논밭 사이를 달리고, 산과 숲을 오르내린다. 요시와라는 이제 내가 그리는 그림에만 존재하게 되었다.”
라고 작가는 회상한다.

1940년에 일본 오사카에서 일란성 쌍둥이로 태어난 작가는 제2차 세계대전 때 집이 불타 버리는 바람에 아버지의 고향인 산골 마을로 이사해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작가와 마찬가지로 그림작가가 된 쌍둥이 형 유키히코와 함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뛰놀았던 경험이 이 에세이 속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단짝 같던 쌍둥이 형과 함께 벌인 엉뚱한 장난과 신나는 놀이들 덕분에 작가의 유년은 가난했지만 풍성하고 활기찼다.
책 속에는 개울에서 한 마리 물고기를 잡기 위해 끈질긴 격투를 벌인 일, 말뚝 위에서 곡예 흉내를 내다가 떨어져 병원에 실려간 일, 전교생의 미움을 받게 된 운동화 사건, 자식들을 위해 불의에 항거하던 엄마의 모습과 오래도록 작가의 마음속 짐이 된 친구 센지에 대한 이야기 등이 어제 일인 듯 생생하게 그려져 있다. 이 이야기는 영화로도 만들어져서 베를린 영화제 은곰상을 비롯한 많은 상을 수상했다.

생명력 넘치는 독특한 그림 속 세계를 구축한 거장

그의 그림 속 산과 들, 개울에 사는 물고기, 개구리, 올챙이, 메뚜기, 염소, 아이들은 정형화되지 않은 모습과 색깔을 갖고 있어 여러 가지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를 테면 비정상적으로 길게 뻗은 아이의 팔, 그 손아귀에는 꼼짝없이 잡혀버린 물고기가 ‘낭패다!’ 하는 표정을 짓고 있다. 그 상황을 지켜보는 염소의 표정은 동정인지, 무덤덤함인지 분간하기 힘들다. 어쩌면 ‘쯧쯧, 인생이 다 그런 거야.’라고 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수풀 속에 덫을 놓아 직박구리를 잡는 형과 나의 모습은 왠일인지 새와 흡사하다. 덫에서 놓여나려 비명을 지르는 직박구리, 그리고 새의 날개와 부리를 한 아이들이 한 화면 안에서 비슷한 종족처럼 보인다. 경계가 없는 생명들의 앙상블이다.
어린 시절 쌍둥이 형과 작가는 벌거벗은 채 꼿꼿하게 성이 난 고추에 생명수 같은 물을 퍼붓는 천진한 모습으로 그려져 있다. 반면 작가에게 엄청난 굴욕감을 안겨준 오래달리기 경주는 군복 같은 복장에 바보스러운 얼굴을 한 교장이 중앙에 크게 자리잡고 있다.

작가가 가슴속에 품고 있는 고향 마을은 굽이굽이 아름다운 나무와 길, 땅을 품은 여인의 자태를 하고 있다. 부드러운 초록과 파랑을 품은 고향은 무엇이든 생명력을 더해 싱싱하게 키워낼 것만 같은 느낌을 준다. 작품 속 세계는 놀랍도록 파격적이고 활기차며 자유분방하다. 인간과 동물뿐 아니라 식물들과 작은 열매들조차도 그의 붓끝에선 살아 움직인다. 색상은 자연의 색감을 닮아 강렬하지만 조화롭다. 그림에서 자연과 그 속에 살고 있는 생명들에 대한 깊은 사랑과 경의가 느껴진다.


목차


오래된 정원이 있는 집
구멍 안 물고기와의 격투
메뚜기에게 받은 격려
운동화 사건과 집단 괴롭힘
죽지 않는 밤의 새
우리 엄마
빨간 고추
마음속 응어리들
아물지 않는 상처
파란 죽음의 세계
물고기에게 진 날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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