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역영어 Ⅰ·Ⅱ를 출간하며 -
관세사 시험과목으로서의 무역영어는 무역 협정{CISG, UCP, Incoterms 등}과 무역 계약, 전반적인 무역 지식에 대해 묻는 시험으로, 엄청난 영어 실력을 필요로 하진 않지만, 기본적인 영어 실력은 있어야 하고, 그에 더해 폭넓은 무역 지식이 필요합니다. 3대 협약(CISG, UCP 600, INCOTERMS 2020)을 중심으로 영어 지문을 자주 보고 눈에 익히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토익 같은 일상적인 비즈니스에서 쓰는 영어가 아닌 국제조약, 협정, 규칙의 원문을 다루는 과목입니다. 무역영어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3대 협약이 제2차 시험과목인 무역실무에서도 큰 비중을 차지하므로 관세사 시험에서 중요한 과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2022년 관세사 무역영어의 3대 협약 출제 비중은 작년과 유사하게 CISG, INCOTERMS 2020, UCP 600에서 6문제, 6문제, 5문제 총 17문제가 출제되었습니다. eUCP 2.0의 경우 1문제가 출제되어 3대 협약 관련 총 18문제가 출제되었습니다.
전년과 마찬가지로 3대 협약에서의 문제는 크게 난이도가 높지 않았습니다. 난이도 상의 문제보다는 중, 하의 문제가 주로 출제되었으며, 특히 INCOTERMS 2020의 경우 작년과 마찬가지로 어렵지 않은 문제들로 구성되었습니다.
따라서, 기존과 마찬가지로 3대 협약에서 어렵지 않게 점수를 획득하셨다면 충분히 60점 이상의 점수를 획득할 수 있는 난이도의 시험이었습니다.
3대 협약 외 기타 협약 및 규칙에서 16문제가 출제되었습니다.
최근 많이 출제되었던 운송 협약 및 규칙 파트에서 역시 6문제로 가장 많이 출제되었습니다. 결제, 보험, 종료 파트의 협약 및 규칙 문제보다는 출제 비중이 여전히 높았습니다. 또한, 결제 파트에서 2문제가 출제되었고, 보험파트 5문제, 종료파트 2문제 그리고 기타(SGA) 1문제가 각각 출제되었습니다.
3대 협약 외 기타 협약 및 규칙의 경우 난이도 상의 문제가 11문제, 중 4문제, 하 1문제로 3대 협약에 비하여 어렵게 출제되었으며 빈출되는 정의나 적용 범위 규정을 숙지하였다면 그래도 난이도 중, 하 문제는 어느 정도 정답을 정답을 고를 수 있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최근에 유난히 협약 및 규칙에서 출제가 많이 되었다면, 올해는 무역영어 파트에서 예전에 출제되었던 용어정의, 무역계약서, 계약 조항 등의 문제들이 6문제 출제되었습니다.
난이도는 상 2문제, 중 3문제, 하 1문제로 최소 절반 이상은 맞힐 수 있는 문제들로 출제되었습니다.
2022년 제39회 관세사 제1차 시험 무역영어에 대한 총평을 하면, 작년 대비 어렵지 않은 수준의 문제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3대 협약에서도 아주 지엽적인 부분에서 문제가 출제되지 않았으며, 기타 협약도 어느 정도 공부를 하신 수험생분들은 충분히 많은 문제를 맞힐 수 있는 수준의 문제가 출제되었습니다.
이번 시험을 통해 여전히 3대 협약의 중요성은 다시 한 번 강조되었으며, 무역 일반에 대한 문제도 언제든 출제될 수 있음을 보여 주었습니다. 역시나 운송 파트의 문제는 최소 6문제 이상 출제된다는 가정하에 운송 협약 및 규칙에서 꼭 숙지하여야 할 제1조 정의 규정의 경우 반드시 암기하시어 정의 문제에서 출제될 경우 반드시 맞힐 수 있도록 공부하셔야 고득점을 기대할 수 있는 시험 유형이었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출제경향을 토대로 편저자는 무역영어를 무역영어 일반을 다루는 무역영어 Ⅰ과 협약집인 무역영어 Ⅱ로 나누어, 수험적합성 있게 기술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부족한 내용을 출판하는 데 도움을 주신 도서출판 법학사의 사장님과 편집부 직원들을 비롯한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이 책을 통해 독자 여러분들이 무역영어 전문가가 되길 바랍니다.
끝으로 이 책을 집필하는 과정에서 무엇보다도 사랑하는 아들 동영이와 딸 윤영이의 많은 응원으로 인해 끝까지 힘을 낼 수 있었음에 대하여 무한한 사랑과 감사를 이 자리를 빌려 전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