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환 (지은이)
머리말
그동안 매년 8월에 시험이 있었다가 날짜가 변경되어 최초로 3월에 치러진 2022년 제40회 법원행정고시 제1차 시험의 특징을 과목별로 살펴보면 헌법에서는 박스형 문제가 2021년에 21개가 출제된 반면, 2022년에 18개가 출제되면서 박스형 문제가 약간 줄었고, 헌법 조문 자체를 묻는 문제도 4문제나 출제되는 등 다소 평이하게 출제가 되었습니다. 민법의 경우 박스형 문제가 2021년도와 비숫하게 17개 출제가 되었지만, 판례를 중심으로 지문이 다소 길게 출제가 되어 시간 소모가 많았을 것으로 보입니다. 형법에서는 박스형 문제가 18개 출제가 되면서 여전히 박스형 문제의 출제가 많았고, 2021년에 판시된 최신 판례가 많이 출제되었으며, 조문의 문구 일부만 살짝 바꾸어 놓거나 약간 지엽적인 판례나 규정이 출제되기도 하였습니다.
앞으로 사법부에는 사법행정을 전문적으로 할 젊은 사무관 수요가 계속 많아질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적은 인원을 선발하는 만큼 그 희소가치가 크고 다양한 분야에서 근무할 수 있으며 여러 혜택이 주어지는 등 요즘같이 어려운 취업환경 속에서 공무원 시험 중에서도 법원행정고시 도전은 고려해볼 만한 진로선택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항상 원고를 제때 드리지 못함에도 멋있게 책을 완성해주시는 법률저널 이상연 국장님과 편집부의 노고에 늘 감사드리고, 출간 즈음해서는 책 작업으로 시간을 함께 보내지 못함에도 항상 격려를 아끼지 않는 아내와 딸 수아, 찬미, 그리고 늘 반겨주는 막내 브라운에게도 사랑하고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주변 상황에 휘둘리지 않고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고 나머지는 하늘에 맡기는 의연함과 자신감이 필요한 시기인 것 같습니다. 각자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꾸준히 법원행정고시 합격이라는 꿈을 향하여 시간과 열정을 쏟아서 노력하시는 수험생 여러분들의 합격을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2022년 7월
유 승 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