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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한말 사대부들의 편지

구한말 사대부들의 편지

  • 권중면(엮음)
  • |
  • 책미래
  • |
  • 2015-01-30 출간
  • |
  • 256페이지
  • |
  • 210 X 280 X 20 mm /1392g
  • |
  • ISBN 9791185134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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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고종이 폐위당하자 벼슬을 버리고 낙향한 취음 권중면!
계룡산에서 받은 아름다운 초서(草書) 편지 104점과 시 7수를 통해
격변기에 살았던 조선시대 마지막 사대부들의 삶을 돌아본다!

책 소개
이 책은 권중면(權重冕: 1856~1936)이 받은 서간(書簡) 세 첩을 번역한 것이다. 세 첩의 이름은 『양몽구독(粱夢舊牘)』, 『구독부여전(舊牘附餘全)』, 『구독습유건(舊牘拾遺乾)』이다. 모두 편지 104점과 시 7수가 실려 있다. 각 첩의 이름에 ‘구독(舊牘: 옛 편지)’이라는 말이 들어간 것을 보면, 받은 편지를 모아 두었다가 세월이 흐른 후에 첩으로 만들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첩들이 권중면이 만든 첩의 모두는 아니다. 『구독습유』에 ‘건(乾)’을 붙인 것을 보면, 원래 건(乾), 곤(坤) 두 첩으로 만들었는데 곤(坤) 첩은 없어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첩 이름에 ‘부여(附餘: 남은 편지를 붙이다)’, 또는 ‘습유(拾遺: 빠진 것을 모으다)’라고 한 것을 보면, 이 첩들을 만들기 전에 훨씬 더 많은 첩을 만들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당시는 종이가 귀하던 시절이라, 신문지, 한지, 벽지, 장판지, 부대종이 등 갖가지 종이로 표구되어 있지만, 꼼꼼하고 정성스레 만들었다. 또 이 첩에는 권중면의 도장이 많이 찍혀 있는데, 그의 생활, 생각, 사상을 표현한 문구들을 담고 있다.
권중면은 1895년 출사하여 1900년 내부(內部) 판적국장(版籍局長), 1901년 평산 군수, 1903년 중추원 의관을 거친 후, 법부(法部) 검사국장(檢事局長), 한성재판소 판사, 비서원승(秘書院丞), 시종원(侍從院) 시종, 고등재판소 판사, 법원비서관 등을 역임하고, 1904년 12월 11일 정3품 진도 군수가 되었다. 1907년 1월 29일 능주(綾州) 군수가 되어 재직하던 중 7월 20일 고종황제 폐위사건이 났다. 아들 권태훈에 의하면, 당시 권중면 부부는 이 소식을 듣고 대성통곡하였는데, 부인이 아들을 껴안고 ‘임금이 욕을 당하면 신하는 죽어야 마땅하므로〔君辱臣死〕 자결하려 했지만, 3대 독자인 너를 두고 차마 죽지 못했다. 너는 이것을 알아라.’고 했다 한다.
1910년 한일합방 후 권중면은 서울에서 충북 영동읍 금리(錦里)로 낙향했다가, 이듬해 영동읍 남당리(南堂里)로 이사했다. 그리고 1916년 11월 계룡산 끝자락 충청남도 공주시 반포면 상신리로 깊숙이 들어갔다. 상신리에 은둔한 후 권중면은 시를 지으며 소일했는데, 동학사의 만우(萬愚) 스님과도 시로써 교제했다.
권중면이 살았던 시기에는 갑신정변, 갑오농민전쟁, 갑오경장, 을사보호조약, 고종의 폐위, 한일합방 등이 숨 가쁘게 연이어 일어났다. 그는 그야말로 격변의 시기 한 가운데 살았던 것이다. 고종이 폐위 당하자 그는 벼슬을 버렸고, 나라가 망하자 낙향했고, 이어서 계룡산 자락에 은둔하여 자연 속에서 시를 지으며 살았다. 격변기에 그가 살았던 삶도 조선시대 마지막 사대부의 한 전형이라고 할 수 있다.

19세기 말~20세기 초는 역사적으로 큰 전환기였고, 그만큼 중요한 시기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등잔 밑이 어둡다는 말이 있듯이, 그 시대의 자료는 의외로 많지 않다. 오히려 18세기나 19세기 전반보다 남은 자료가 적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우리는 조선 전통사회와 외세 침입의 접점에 살았던 사람들의 모습을 잘 모른다. 외세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기 전 그들의 모습은 어떠했을까? 외세와 부딪치기 시작했을 때 그들은 어떻게 반응했을까? 외세의 통치 하에서 그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이런 것들을 우리는 구체적으로 모르는 것이다.
용케 남은 이 첩들이 그러한 갈증을 해소하는 데 딱 맞는 자료다. 백여 통 남짓한 이 편지들을 읽어보면, 그 당시 사회의 다양한 모습이 그림처럼 그려진다. 재판소, 세무서, 경찰서가 만들어져 지방 수령의 권한이 분산되고, 지방에 대토지를 소유하고 마름을 통하여 관리하는 중앙 고관의 이야기가 있고, 고을을 무대로 날뛰는 무법자가 있고, 빚을 독촉하거나 부채에 시달리는 이야기가 있다. 하나 더 부언할 점은, 백여 년 전 조선 사대부의 가식 없는 글씨가 고스란히 남아 있다는 것이다. 이들이 모두 조선의 마지막 사대부들이고 그들의 글씨가 그 시대를 반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그 중에서도 동농(東農) 김가진(金嘉鎭:1846~1922)과 석촌(石村) 윤용구(尹用求:1853~1939)는 글씨로 이름이 있었던 인물들이다.


목차


해제 3

양몽구독(粱夢舊牘)
1. 권용국(權用國)
2. 권용국(權用國)
3. 이건하(李乾夏)
4. 이건하(李乾夏)
5. 이건하(李乾夏)
6. 이용익(李容翊)
7. 윤철규(尹喆圭)
8. 황우영(黃祐永)
9. 조천식(趙天植)
10. 이용우(李容愚)
11. 이용우(李容愚)
12. 권오익(權五翊)
13. 이용우(李容愚)
14. 이재정(李在正)
15. 이재정(李在正)
16. 민건호(閔建鎬)
17. 김상섭(金商燮)
18. 안기현(安基鉉)
19. 조중관(趙重觀)
20. 이장용(李章鎔)
21. 김상섭(金商燮)
22. 민경호(閔慶鎬)
23. 산본금태(山本金太)
24. 이준규(李峻奎)
25. 권중찬(權重瓚)
26. 홍재하(洪在夏)①
27. 홍재하(洪在夏)②
28. 김성한(金聲漢)
29. 이병화(李秉和)
30. 김우현(金宇鉉)
31. 권필(權泌)
32. 이병화(李秉和)
33. 목원학(睦源學)
34. 이병화(李秉和)
35. 이병화(李秉和)①
36. 이병화(李秉和)②
37. 이병화(李秉和)
38. 이병화(李秉和)
39. 김성한(金聲漢)
40. 김성한(金聲漢)
41. 이준규(李峻奎)

구독부여(舊牘附餘) 전(全)
1. 윤용구(尹用求)
2. 보낸이 미상
3. 김가진(金嘉鎭)
4. 정현철(鄭顯哲)
5. 보낸이 미상
6. 이근영(李根英)
7. 신태휴(申泰休)
8. 조진규(趙晉奎)
9. 민경호(閔慶鎬)
10. 윤상조(尹相朝)
11. 보낸이 미상
12. 남정규(南廷奎)
13. 윤덕영(尹德榮)
14. ?학규(?鶴圭)
15. 이승린(李承麟)
16. 박제선(朴齊璿)
17. 권중석(權重奭)
18. 권재윤(權在允)
19. 정순각(鄭淳珏)
20. 정지현(鄭志鉉)①
21. 정지현(鄭志鉉)②
22. 김상수(金商洙)①
23. 김상수(金商洙)②
24. 손병휘(孫秉煇)
25. ?학규(?鶴圭)
26. 심상익(沈相翊)
27. 남정규(南廷奎)①
28. 남정규(南廷奎)②
29. 남정규(南廷奎)③
30. 김연국(金演局)
31. 이두용(李斗用)
32. 목원학(睦源學)
33. 박우용(朴遇用)
34. 이병화(李秉和)
35. 임연상(林淵相)
36. 이용한(李容漢)
37. 이헌설(李憲卨)
38. 김상수(金商洙)

구독습유(舊牘拾遺) 건(乾)
1. 보낸이 미상
2. 권병휘(權丙輝)
3. 김상호(金商皓)
4. 김영훈(金永薰)
5. 조진규(趙晉奎)①
6. 조진규(趙晉奎)②
7. 김영훈(金永薰)
8. 권태봉(權泰鳳)
9. 구희서(具羲書)
10. 김상수(金商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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