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고본산해경도설 세트

고본산해경도설 세트

  • 마창의
  • |
  • 다른생각
  • |
  • 2013-04-01 출간
  • |
  • 1334페이지
  • |
  • 187 X 257 X 70 mm
  • |
  • ISBN 9788992486149
판매가

100,000원

즉시할인가

90,000

카드할인

0원(즉시할인 0%)

적립금

5,000원 적립(5%적립)

배송비

무료배송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추가혜택

네이버페이 무조건 1%적립+ 추가 1%적립

수량
+ -
총주문금액
90,00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1. 이 책에 대해

저희 ‘다른생각’ 출판사는 중국학 관련 서적들을 집중적으로 출간하고 있습니다. 그 동안 『중국 책의 역사』, 『중국미술사』(전4권)을 출간했으며, 『반고(班固) 평전』(가제)를 비롯하여 여러 가지 책들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이 책도 역시 그 연속선상에서 출간한 책입니다.

그 동안 국내에는 『산해경(山海經)』과 관련된 책들이 여러 권 출간되어 있다. 『산해경』은 원래 그림이 있고 글이 있는 문헌인데, 국내에는 대부분 경문(經文) 중심으로 번역했거나, 혹은 일부 그림과 글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구성해낸 책들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산해경』의 진수는 그림[산해경도(山海經圖)]에 있다. 『산해경』은 문자가 탄생하기 전부터 그림이나 부호 형태로 전해오던 것을 글로 풀어 쓴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글이 존재하기 전에 있던 고도(古圖)들은 이미 옛날에 유실되었고, 그 후 글이나 말로만 전해지던 것들을, 그에 근거하여 다시 후대(주로 명ㆍ청대)에 학자(學者)나 화공(畵工)들이 그림 형태로 재현해낸 것들이 오늘날까지 일부 전해오고 있다.
이 책은, 이러한 그림들이 옛 전적(典籍)들에 수록되어 전해오는 것들을 저자가 수집하여 분류한 다음, 그에 대해 여러 문헌들을 근거로 하여 해설을 덧붙인 것이다. 따라서 중국의 상고(上古) 시대 문화의 정수를 담고 있는 책으로서, 지리지(地理志)ㆍ민속지(民俗志)ㆍ방물지(方物志)ㆍ민족지(民族志)이자 무서(巫書)인 『산해경』을 정확히 이해하고, 그 내용의 변천 과정을 이해하는 데에는 옛 그림들을 보는 것보다 좋은 방법이 없다. 이 책은 바로 이처럼 『산해경』의 이해와 연구에 매우 중요한 책으로서, 국내에 반드시 소개되어야 할 책이다.
원래 이 책의 초판본인 『古本山海經圖說(고본 산해경 도설)』은 2001년 7월에 산동화보출판사(山東畵報出版社)에서 출간한 이후, 5차례에 걸쳐 총 2만 권이 발행되었다. 이 책에는 10종의 옛 산해경 도본(圖本)들의 총 2000여 컷의 그림들 중에서 1000여 컷의 그림을 엄선하여 수록했다. 2003년에 중국사회과학원(中國社會科學院) 문학연구소(文學硏究所) 우수과학연구성과상 1등상을 수상했고, 2004년에는 제5회 중국사회과학원 우수과학연구성과상 3등상을 수상했다.
그 후 저자가 5년 동안 6종의 새로운 도본들을 발굴하여, 모두 16종의 옛 산해경 도본들에 수록된 3000여 컷의 그림들 중에서 1600여 컷을 엄선하여, 2006년에 개정증보판으로 출간한 것이 현재의 판본이다.

2. 이 책의 내용

(1) 『산해경』과 산해경도(山海經圖)

『산해경』은 한마디로 고대 중국인들의 마음속에 자리잡고 있던 신화(神話)를 모은 책이다. 이 『산해경』은 원래 그림이 있고 글이 있는[有圖有文] 책이었다. 그림과 글을 함께 사용하는 것은 중국의 오래된 서사(敍事) 전통이다. 그림[즉 산해경도(山海經圖)]이 먼저 있었는데, 그 그림을 기초로 하여 문자가 발명된 이후인 전국(戰國) 시대부터 한대(漢代)에 걸쳐 글로 옮겨 적은 것이 『산해경』이다. 하지만 그 『산해경』의 기초가 된 고도[古圖]들은 이미 유실되어 전해지지 않고 있으며, 지금 우리가 보고 있는 산해경도들은 대부분이 명(明)ㆍ청(淸) 시대에 전문 화가와 민간 화공들이 『산해경』 문본(文本)에 근거하여 다시 창작한 것들이다.
과거 『산해경』 연구자들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지금까지 산해경도는 세 종류가 있었다. 첫째는 원래의 고도이며, 둘째는 양(梁)나라의 유명한 화가인 장승요(張僧繇)와 송(宋)나라의 교리(校理)였던 서아(舒雅)가 그린 10권짜리 산해경도이고, 셋째는 우리가 지금 볼 수 있는 산해경도이다. 그런데 『산해경』 경문(經文)은 첫째의 고도를 보고 글로 씌어졌으며, 그 후 그 고도들이 유실되고, 이 경문만 남게 되자, 이 경문에 따라 그림으로 다시 그린 것이 둘째와 셋째의 산해경도들이다. 즉 『산해경』 고도와는 완전히 반대의 과정을 거쳐 탄생한 것이다. 그러므로 둘째와 셋째의 산해경도들에는 화가나 화공들의 경문에 대한 이해가 반영되어 있어 재미있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즉 화가나 화공들이 경문을 다르게 이해한 경우 하나의 신이나 짐승에 대해 다른 모습들이 출현하며, 또한 경문을 기록하는 과정에서 오자가 생겼을 경우에도 하나의 신이나 짐승에 대해 전혀 다른 모습의 형상이 출현하고 있다는 것이다. 예컨대 ‘大’자가 ‘犬’자로 잘못 표기된 경문을 보고 그려진 신이나 짐승은 개의 모습을 한 형상으로 그려졌다는 것이다.
하지만 여전히 이들 그림들에는 산해경 고도들에 담겨 있던 형상과 의미가 일정 정도 담겨 있으므로, 이것들을 이해하고 분석하는 것은 『산해경』 고도의 본 모습을 찾는 데 중요한 단서가 됨은 말할 필요가 없다.

(2) 산해경 고도(古圖)의 기원

산해경도에는 사람의 얼굴을 한 짐승, 대가리가 아홉 개인 뱀, 다리가 하나뿐인 소, 대가리는 하나에 몸통은 열 개인 물고기, 가슴에 구멍이 뻥 뚫린 사람 등등 수많은 황당무계한 신(神)과 괴수(怪獸) 및 이인(異人)들이 나온다. 그렇다면 최초의 산해경도, 즉 『산해경』 고도(古圖)는 어디에서 유래한 것일까? 이 책의 저자는 네 가지 설(說)을 소개하고 있다.
첫째는 하(夏)나라 우(禹)임금이 정(鼎)을 주조하면서, 인간에게 해로운 귀신이나 요괴의 형상들을 새겨 넣어 백성들로 하여금 미리 대비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전설에 근거하여, 바로 그 그림들이 산해경 고도라고 주장하는 우정설(禹鼎說)이다. 둘째는 지도설(地圖說)인데, 이는 산해경 고도는 옛날 한 지역의 지도이며, 그 지도 위에 산천ㆍ초목ㆍ금수(禽獸)ㆍ인물ㆍ귀신 등을 그려 넣었던 것이 산해경 고도라는 주장이다. 셋째는 벽화설(壁畵說)인데, 옛날에는 무덤이나 사묘(祠廟)의 벽에는 벽화를 그려 넣는 풍습이 있었는데, 그 벽화가 바로 산해경 고도라는 주장이다. 유명한 굴원(屈原)의 유명한 초사(楚辭) 작품인 「천문(天問)」도 벽화를 보고 쓴 것이라는 것 등을 근거로 제시하고 있다. 넷째는 가장 타당성이 높다고 인정받는 설인 무도설(巫圖說)이다. 즉 『산해경』은 고대 무사(巫師)들의 무서(巫書)ㆍ기양서(祈禳書)로, 그 중 상당부분은 고대 무사들이 혼을 불러내고, 혼을 전송하고, 재액을 물리치기 위해 기도할 때 사용하던 주문(呪文)에 근거하여 씌어진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것이 처음에는 문자가 없었기 때문에 단지 그림으로만 그려져 전해오다가, 문자가 발명되면서 글을 아는 무사들이 그림도 있고 글도 있는 것으로 만들었는데, 이것이 『산해경』 고도라고 주장한다. 중국의 대문호인 노신(魯迅)도 이에 동의했는데, 노신은 『산해경』이 자신의 일생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스스로 밝히고 있다.

(3) 산해경도의 이해

산해경도는 고대 중국인들의 마음속에 있던 신화 세계를 그림으로 표현한 것이다. 이 그림들은 대략 다섯 가지 부류로 나눌 수 있다. 첫째는 천제(天帝)ㆍ자연신(自然神)ㆍ인왕(人王)이다. 천제로는 제준(帝俊)ㆍ전욱(전頊)ㆍ제순(帝舜)ㆍ서왕모(西王母) 등이 있으며, 자연신으로는 낮과 밤을 관장하는 촉음(燭陰)ㆍ사방신(四方神) 등이 있고, 인왕으로는 하후개(夏后開)ㆍ형천(刑天) 등이 있다. 둘째는 괴상한 짐승[異獸], 셋째는 기이한 새[奇鳥], 넷째는 기이한 물고기[異魚]와 괴사(怪蛇), 다섯째는 먼 변방의 기이한 민족들[異民]이 그것이다. 중국 고대의 유명한 신화들은 모두 그 모습이 그림으로 전해오고 있다. 예를 들어 희화(羲和)가 해를 목욕시킨 신화ㆍ상희(象羲)가 달을 낳은 신화ㆍ과보(과父)가 해를 뒤쫓은 신화ㆍ정위(精衛)가 바다를 메운 신화ㆍ형천이 신과 싸운 신화ㆍ여와(女와)의 창자가 사람으로 변한 신화ㆍ황제(黃帝)와 치우(蚩尤)가 싸운 신화ㆍ단주(丹朱)가 새로 변한 신화ㆍ왕해(王亥)가 소를 부린 신화ㆍ서왕모(西王母)와 삼청조(三靑鳥) 신화ㆍ혼돈신인 제강(帝江) 신화ㆍ창세신인 촉룡(燭龍) 신화ㆍ전욱이 죽었다 다시 살아나 반인반어(半人半魚)인 어부(魚婦)로 변한 신화ㆍ사람의 얼굴에 용의 몸을 한 뇌신(雷神) 신화ㆍ아홉 개의 대가리에 뱀의 몸을 한 괴물인 상류(相柳) 신화ㆍ파사(巴蛇)가 코끼리를 삼킨 신화 등등 수없이 많다.
이런 형상들의 조형(造型)ㆍ상상(想像)ㆍ표현 형식은 모두 전형적인 중국식이다. 그 주체의 측면에서 볼 때, 그리스 신화가 인간과 신의 일체[人神一體]ㆍ인간과 신의 조화ㆍ형체미와 균형의 중시ㆍ신의 형상과 거동이 우아하고 풍모가 늠름한 것 등과는 달리, 산해경도의 형상들은 원시적이고 조잡하며 진솔하고 유치하며 야성으로 넘쳐난다. 중국인의 시조인 황제 헌원씨(軒轅氏)ㆍ창세신(創世神)인 여와는 놀랍게도 사람의 얼굴에 뱀의 몸을 하고 있는 괴물이 아니던가! 산해경도의 경우 인간 형상의 신과 비인간 형상의 신(혹은 인간과 짐승과 신의 합체)은 약 1 대 4의 비율이다. 산해경도에 등장하는 형상과 조형은 과장되고 기이한데, 대개 인간과 동물의 기관(器官)ㆍ사지(四肢)와 몸통의 가감(加減)ㆍ뒤섞음[交錯]ㆍ위치 이동ㆍ과장ㆍ변형을 통해 다시 조합하여 새로운 신화 형상들을 만들어낸 것들이다. 『산해경』에 등장하는 신들은 인간의 형체미를 중시하지 않고, 흔히 사람의 기관과 사지나 몸통을 여러 새ㆍ짐승ㆍ뱀의 몸에 갖다 붙여, 사람의 얼굴을 한 새ㆍ사람의 얼굴을 한 짐승ㆍ사람의 머리에 뱀의 몸을 한 형상들이 대량으로 출현하였다. 중국인들은 이러한 형상들을 통해 자신들의 인간과 자연에 대한 이해와 천(天)ㆍ지(地)ㆍ인(人)의 관계에 대한 이해를 표현했다. 또 이러한 방식으로 천지와 소통하고, 자연과 조화를 이루고, 산천ㆍ동식물과 대화하고 교류하면서, 대량의 원시 사유(思惟)의 양식과 유풍(遺風)을 보존해왔다.
산해경도는 바로 중국인의 어린 시절의 꿈을 재현한 것이다. 신화는 인류의 어린 시절의 꿈이며, 인류가 혼돈을 벗어나오면서 처음으로 내지른 함성이며, 인류가 자연 상태에서 문명을 향해 가면서 따낸 첫 번째 결실이다.
신화는 민족 생명력의 원천이고, 민족 문화의 뿌리이며, 민족정신이 담겨 있는 것이다. 따라서 한 민족을 이해하려면 그 민족의 신화에서 출발하는 것이 가장 좋다. 모든 민족들은 자신들만의 신화가 있고, 자신들만의 신화 때문에 자부심을 느낀다. 중국은 다민족 국가로, 매우 풍부한 신화를 지니고 있으며, 신화의 종류와 유형들을 완비하고 있다. 산해경도는 형상(形象 : 이미지-역자)이라는 방식을 통해 후대의 자손들에게, 먼 옛날에 발생하여 하나하나가 지금까지도 소실되지 않고 전해오며 사람들을 감동시키는 이야기들을 들려주고 있어, 중국의 신화 세계와 중국인들의 어린 시절의 꿈을 독자들의 눈앞에 펼쳐 보여준다. 산해경도는 견고한 중국 문화를 내포하고 있으며, 중국 민족정신의 역사이자 민족 생명력의 찬가(贊歌)이다. 동시에 또 각 학문 분야들의 무궁무진한 원천으로서, 예술발생학ㆍ신화학ㆍ고고예술학ㆍ민속문화학ㆍ고전문학 등 모두가 그 속에서 관련된 연결 고리를 찾을 수 있다. 더욱이 우리가 『산해경』이라는 이 넓고 심오한 기서(奇書)를 이해하는 데에서 산해경도가 갖는 의의는 말할 필요도 없이 중요하다.


목차


고본산해경도설 상
제1권 남산경
제2권 서산경
제3권 북산경
제4권 동산경

고본산해경도설 하
제5권 중산경
제6권 해외남경
제7권 해외서경
제8권 해외북경
제9권 해외동경
제10권 해내남경
제11권 해내서경
제12권 해내북경
제13권 해내동경
제14권 대황동경
제15권 대황남경
제16권 대황서경
제17권 대황북경
제18권 해내경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