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딩씨 마을의 꿈

딩씨 마을의 꿈

  • 옌롄커
  • |
  • 아시아
  • |
  • 2010-06-01 출간
  • |
  • 463페이지
  • |
  • 148 X 210 X 30 mm /592g
  • |
  • ISBN 9788994006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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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이 소름끼치는 이야기에 독자는 책을 놓지 못할 것이다.”
제1, 2회 루쉰魯迅 문학상 수상, 제3회 라오서老舍 문학상 등 주요 문학상을 휩쓴 문제 작가!
‘중국어로 씌어진 10대 저작물’ 1위 _2006년 홍콩 《아주주간》선정

모든 것은 피로부터 시작되었다

주삿바늘 하나가 그들의 살을 뚫었을 때.
바로 그때,
피와 죽음이 맞바뀌고 삶이 저주와 뒤섞였다.
그래도 여전히 뜨거운 것은, 피.
살아남은 사람들은 그 피의 뜨거움으로 몸을 섞고 또 사랑했다.
그리하여 그 사랑이 뜨거웠다.

작가 옌렌커는 이 작품을 읽기 전에 먼저 강한 심장을 준비하라고 말한다. 저주받은 마을의 문을 열기 전에는 반드시 그래야 하리라. 또한 당신의 피를 조심하기 바란다. 당신의 피가 속삭이는 것은 치명적인 사랑일 뿐만 아니라 포기하지 못해 더욱 치명적인 절망이거나 소망일지도 모르니.
_소설가 김인숙 추천사

출간 직후 판금조치, 발행과 재판, 홍보 전면 금지
“중국에서 가장 폭발력 있는 작가, 옌롄커의 장편소설!”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영국, 프랑스, 호주, 독일, 베트남, 이스라엘, 싱가포르, 스페인, 일본, 스웨덴, 대만, 네덜란드, 이탈리아 등 세계 20여 개국에 작품이 번역·소개된 중국의 실력파 작가, 쟁의로 가득 찬 문제 작가 옌롄커는 “『딩씨 마을의 꿈』은 현실을 쓴 것인 동시에 꿈을 쓴 것이고, 어둠을 쓴 것인 동시에 빛을 쓴 것이며, 환멸을 쓴 것인 동시에 여명을 쓴 것”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사랑과 위대한 인성, 생명의 연약함과 탐욕의 강대함, 오늘과 내일에 대한 기대와 인성의 가장 후미진 구석에 자리한 욕망과 꺼지지 않고 반짝이는 빛을 쓰고자 했”다고 고백한다.
마오쩌둥의 사상과 위상을 모욕했다는 이유로 출간 즉시 판금조치와 함께 전량 회수된 일화로 유명한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가 국내에 소개된 이후 2년의 시간이 흘렀다. 2010년, 국내에 소개되는 두 번째 작품이자 옌롄커 스스로가 자신의 작품 중 가장 최고로 꼽는 『딩씨 마을의 꿈』이 드디어 한국 독자들을 찾아왔다. 이 작품 역시 출간 후 판금조치를 당하고 발행과 재판, 홍보가 전면 금지되었다. 무엇이, 왜 옌롄커를 금지된 작가로 만들었는가?

피를 팔아 돈을 버는 지독한 현실과 판타지의 결합
“피 삽니다. 피 파실 분 안 계세요?”

“『딩씨 마을의 꿈』은 중국 최초로 에이즈(AIDS)를 소재로 했습니다. ‘딩좡’이라는 마을에서 비위생적인 헌혈 바늘 사용으로 에이즈에 집단 감염된 사건이 실제 있었어요. 실화를 바탕으로 인성의 어두운 면, 특히 자본주의라는 유토피아적 환상이 붕괴된 처참한 풍경을 묘사했습니다.” - 옌롄커

“왜 피를 팔았어요?”
“샴푸를 한 병 사고 싶었어요.” _본문에서

상부의 주도 아래 대대적인 인민들의 매혈 운동이 전개된다. 딩씨 마을도 예외는 아니었다. 어떤 이는 타인의 피를 팔아 부를 축적하고, 또 어떤 이는 피를 팔고 열병을 얻는다. 그리고 또 다른 이는 피를 팔지 않았는데도 피를 판 이들과 같은 병에 걸려 사망한다. 매혈 운동을 적극 장려하던 상부는 그로 인해 병을 얻은 어리석은 인민들을 더 이상 돌보지 않고, 타인의 피를 팔아 부를 축적한 매혈 우두머리는 그들을 철저히 이용하고 외면해 버린다.
한 사람의 죽음이 그 누구에게도 충격을 주지 못하는 마을에서 벌어지는 일련의 사건들을 통해, 물질만능주의가 팽배한 사회에서 인간성이 말살되어가는 과정을 객관적이고 날카로운 필치로 그려내고 있다.
“돈을 받고 피를 판” 결과 에이즈에 점령당하는 한 마을의 이야기가, 매혈 우두머리인 아버지로 인해 죽음을 당한 소년의 입을 통해 전해진다는 점이 섬뜩하면서도 흥미롭게 다가온다.

<『딩씨 마을의 꿈』에 대한 평가 >

이 소설은 참된 인성에 대한 폭로이다. 웃음을 터지게 만들면서도 한편으로는 통곡하게 만든다. 자신의 행동을 각성시킴으로 생명이 존재하는 본래의 의미를 찾고 있다.
_대만 작가 지에왕린(謝旺霖)

중국 내부에서 이처럼 강한 사회비판 문학이 존재한다는 것이 놀랍다.
_《한국일보》

작가는 냉정한 어조로 소름이 끼칠 만한 이야기를 썼다. 『딩씨 마을의 꿈』은 단숨에 읽을 수 있는 작품이 아니다. 그러나 손에서 놓을 수 없다.
_《오락주말》

날카롭고 냉정한 펜촉 뒤에, 사회 하층민에 대한 작가의 지대한 관심과 동정이 깊게 숨어 있다.
_《대련일보》

에이즈가 만연해 죽은 자가 샐 수 없으며 시시때때로 공포와 추악한 인간성에 직면하게 되는 한 마을. 우매하고 불쌍한 농민들과 더러운 겉모습, 그 뒤로 생명의 아름다움에 대한 갈구…… 이것이 바로 옌롄커의 장편소설 『딩씨 마을의 꿈』이 보여주는 이야기다.
_《해협도시보》

옌롄커는 고통과 절망을 두려움 없이 적극적으로 묘사하고 표현하는 작가다. 그의 작품에는 다양한 형태의 비극과 절망, 고통이 가득 차 있다. 하지만 고통과 절망의 드러냄이 치유와 회복으로 연결될 것을 기대하거나 확신하지는 않는다. 작가로서 그가 하는 일은 고통과 절망을 적극적으로 드러내고 받아들이는 것에 국한된다. 옌롄커가 이를 독자들에게 전이하기 위해 가장 선호하는 장치가 바로 꿈이다. 고통과 절망을 희화하거나 축소하지 않고 그 무게와 질감을 그대로 드러내되, 아픔과 추한 외상의 충격을 경감시켜줄 수 있는 서사의 장치가 바로 꿈인 것이다. 이러한 서사를 통해 그는 중국문학이 결여하고 있는 비극의식과 참회의식을 집중적으로 구현해내면서 오늘의 중국 문단에서 다른 작가들과 확연히 구별되는 독창적 영역을 구축하고 있다. 이런 그의 서사 경향을 중국의 적지 않은 비평가들은 주저 없이 ‘판타지 리얼리즘(魔幻現實主義)’이라고 부른다.
_옮긴이 김태성


목차


한국 독자들께 드리는 글 ― 비상을 다투는 새의 울음
제1권
제2권
제3권
제4권
제5권
제6권
제7권
제8권
작가의 말 - 창작의 붕괴
옮긴이의 말 - 고통의 인식과 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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