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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없는 나무

바람 없는 나무

  • 리루이
  • |
  • 삼화
  • |
  • 2013-09-16 출간
  • |
  • 344페이지
  • |
  • 137 X 195 X 30 mm
  • |
  • ISBN 978899249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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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책 소개

현대 중국의 트라우마, 문화대혁명을 문학 한가운데로 끌고 들어온 리루이의 대표작이다. 이 책의 제목 ‘바람 없는 나무’는 문혁을 개시하면서 마오쩌둥이 제창한 “나무는 고요하고 싶으나 바람은 그치지 않는다”를 비튼 제목으로, 뤄량 산 두메산골 난쟁이마을에서의 계급투쟁을 배경으로 반인륜적 관습과 계몽주의적 폭력, 운명과도 같은 체념과 유토피아적 열망 사이에서 치열하게 사투하고 사라져간 이름 없는 소수자들의 목소리를 형상화한다.

한국전쟁 때 아버지를 여읜 뒤 혁명사업을 완수하겠다고 다짐한 지식청년 자오웨이궈, 가난한 가족을 먹여 살리려 옥수수 한 자루에 난쟁이마을 생산대대로 팔려온 친누안위, 한평생 당에 충성했지만 정작 아무것도 못 건졌다는 인민공사 주임 류창성, 그리고 매번 겁박당하며 관습과 비굴함으로 자기 자신을 지켜나간 아홉 가구 난쟁이들이 난쟁이마을에 불안하게 동거하고 있던 1969년. 드디어 계급의 적을 박멸하라는 마오쩌둥 주석의 교시가 두메산골 난쟁이마을에까지 하달되면서 다섯째 난쟁이 차오융푸가 부농분자로 지목되게 되고, 난쟁이마을의 숨겨왔던 비밀 역시 계급투쟁이라는 이름 아래 한 꺼풀씩 벗겨지기 시작하는데...

출판사 서평

중국문학계의 이단아, 리루이!
문화대혁명의 광풍에 휩쓸려 사라져간
이름 없는 소수자들의 목소리를 들어라!

한국전쟁 때 아버지를 여읜 뒤 혁명사업을 완수하겠다고 다짐한 지식청년 자오웨이궈는 안경알 없는 무뚝한 뿔테 안경을 쓴 채 듣도 보도 못한 두메산골 난쟁이마을로 자원해서 떠난다. 그로부터 6년이 지난 1969년, 정치대장이 된 자오웨이궈의 앞에 놓여진 현실은 첩첩난관이다. 난쟁이들은 가난한 가족을 먹여 살리려 옥수수 한 자루에 난쟁이마을 생산대대로 팔려온 친누안위와 부적절 관계를 맺으면서도 전혀 부끄러운 기색도 없이 서로 거친 입을 놀려댄다. 그러다 당 간부들 앞에만 서면 언제 그랬냐는듯 얼굴을 싹 닦고 그 작은 키에 허리까지 굽신거리며 헤헤거린다. 마을 치수사업은 얼마 안 되는 난쟁이들만으로는 10년 내내 망치를 두드려도 끝날 것 같지도 않다. 인민공사 주임 류창성이라는 작자는 혁명경력을 떠벌리면서 난쟁이들을 윽박지르는 것 외에는 하는 것도 없고, 틈만 나면 누안위 구들방에 쫄래쫄래 들어가 용을 쓰고 와서는 아무일 없다는 듯 당성이니, 마오주석어록이니 입에 달며 호통친다.
하지만 이런 불편한 평온함도 잠시, 계급의 적을 박멸하라는 마오쩌둥 주석의 교시가 두메산골 난쟁이마을에까지 하달되면서 다섯째 난쟁이 차오융푸가 부농분자로 지목되게 되고, 지금껏 유야무야 마을의 관행들 역시 계급의 적을 척결하라는 이름 아래 한 꺼풀씩 벗겨지기 시작하는데...

작가인 리루이 자신이 문화대혁명 기간 동안 목도하고 부딪힌 현실 그리고 뼈저린 고뇌가 담겨 있는 이 소설은 흔히 문화대혁명의 과잉된 잔학성과 폭력성을 비난하는 지식인의 태도를 고집하지도, 또한 농민으로 대표되는 순진하고 목가적인 민중의 우월성을 고집하지 않으며 이들 모두가 마주했던 근원적 곤란을 신랄하게 드러낸다.
노벨문학상 종신 심사위원인 고란 말름크비스트가 중국의 문화대혁명이라는 트라우마를 이해하는데 필수적인 책이라고 말한 것처럼, 《바람 없는 나무》는 거대한 국가폭력과 민간사회의 반인륜적 관습, 그리고 유토피아적 열망과 생존 사이에서 처절하게 사투하고 사라져간 수많은 이름 없는 소수자들을 형상화한 작품이다.

이 작품에 대하여

《바람 없는 나무》는 문화대혁명이 중국에 가져다준 불행을 가장 잘 보여주는 책이다.
- 고란 말름크비스트(노벨문학상 종신 심사위원)

리루이는 중국에서 손가락 안에 꼽히는 소수 작가 중 하나다. 영웅과 계급투쟁이 역사를 촉진한다는 어용의 역사의식과, 운명에 단념하면서도 자신만의 생활방식을 찾는 민간의 역사의식이 서로 대립하는 장면에서 작가는 날카로운 양날의 칼을 든 것처럼 지식인의 이성을 여지없이 비판한다.
- 천쓰허(문학평론가, 《중국당대문학사》 저자)

이 소설을 따라서 나는 새처럼 멀리 날아갔고, 인적 없는 쓸쓸한 곳으로 걸어 들어갔다. 지금 나는 내 곁을 떠나 여러분에게 걸어가는 나의 소설을 보고 있다. 나는 그저 말없이 우두커니 그렇게 지켜볼 뿐이다.
- 리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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