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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도시희극선: 구두장이의 축일 동쪽으로 각자 기질대로 왈패 아가씨

영국 도시희극선: 구두장이의 축일 동쪽으로 각자 기질대로 왈패 아가씨

  • 토머스데커 ,조지채프먼 ,벤존슨 ,존마스턴 ,
  • |
  • 아카넷
  • |
  • 2013-07-18 출간
  • |
  • 688페이지
  • |
  • 160 X 220 X 35 mm /1092g
  • |
  • ISBN 97889573329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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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한국연구재단총서 학술명저번역 541권. 책에 실린 『구두장이의 축일』, 『동쪽으로』, 『각자 기질대로』, 『왈패 아가씨』는 1598년에서 1611년 사이 런던 무대에서 초연된 작품들로 영국 도시희극의 초기부터 후기까지 다채롭고 흥미로운 세계를 보여준다. 네 작품은 근대 초기 런던의 다양한 모습과 속살을 때로는 따뜻하게 감싸 안고 때로는 통렬하게 조롱하며 재현해낸다.

한국 초역인 이 네 작품은 근대 초기 영국의 핵심적인 이슈와 면면들에 대한 문화텍스트로 학술적인 가치를 갖지만, 또한 시대를 넘어서서 우리 독자들의 웃음과 공감을 끌어낼 수 있는 재미있는 문학작품이기도 하다.

지금의 우리와 다르지 않은 17세기 런던의 도시적 삶
영국 도시희극의 대표작 네 편을 국내 최초로 번역

『영국 도시희극선』에 실린 국내 초역 『구두장이의 축일』, 『동쪽으로』, 『각자 기질대로』, 『왈패 아가씨』는 1598년에서 1611년 사이 런던 무대에서 초연된 작품들로 영국 도시희극의 초기부터 후기까지 다채롭고 흥미로운 세계를 보여준다. 네 작품은 근대 초기 런던의 다양한 모습과 속살을 때로는 따뜻하게 감싸 안고 때로는 통렬하게 조롱하며 재현해낸다.

『구두장이의 축일』과 『왈패 아가씨』가 런던을 긍정적으로 그리며 계급 간 화합을 지향한다면, 『동쪽으로』와 『각자 기질대로』는 런던의 부정적인 면을 풍자하고 각 계급의 허위의식을 조롱하고 있다.

한국 초역인 이 네 작품은 근대 초기 영국의 핵심적인 이슈와 면면들에 대한 문화텍스트로 학술적인 가치를 갖지만, 또한 시대를 넘어서서 우리 독자들의 웃음과 공감을 끌어낼 수 있는 재미있는 문학작품이기도 하다.

도시희극, 근대 초기 런던의 생생한 현실을 소재이자 배경, 주인공으로 삼은 장르
당시 영국의 다양한 이슈들이 유통되고 생산·재생산되는 매체이자 출처

‘도시희극(City Comedy)’이란 1598년에서 1610년대 중반까지 집필된 희극 중에 동시대 런던을 배경으로 중산층이 주요 인물로 등장하는 희극 장르이다. 이전의 영국 희극들이 전원이나 궁정을 배경으로 하여 상류계층이 벌이는 낭만적 사랑과 그로 인한 화해와 화합을 주요 소재로 삼았다면, 도시희극은 동시대 런던을 배경으로 런던의 여러 계층 간에 벌어지는 계급과 성, 돈과 사랑에 얽힌 갈등과 속임수를 풍자와 비판의 소재로 삼는다는 점에서 이전의 희극들과 차별화된다.

이들 도시희극이 그려내는 17세기 초의 런던은 지금의 우리와 그리 다른 세계가 아니다. 수도 런던에 집중된 인구로 많은 도시문제들이 발생하고, 그렇게 급증한 런던의 다양한 계급들이 사랑과 부를 쟁취하고 경쟁에서 도태되지 않기 위해 서로를 속고 속이고 복닥거리며 살아가는 모습은 지금 여기의 우리가 충분히 공감하며 즐길 수 있는 내용이기도 하다.

『구두장이의 축일』: 벼락부자와 런던 시장, 중산층의 성공신화, 손에 손 잡고 계층 간의 화합

도시희극의 초기작인 『구두장이의 축일』은 1598년 공공극장인 로즈 극장에서 초연되었고 1600년에는 노쇠한 엘리자베스 여왕 앞에서도 공연되었다. 가장 대중적인 관객과 가장 폐쇄적인 관객 앞에서 각각 공연된 것이다.

작품은 세 플롯으로 이루어져 있다. 첫 번째 플롯은 구두장이 사이먼 에어가 도제 한스의 도움을 받아 벼락부자가 되고, 이를 바탕으로 런던 시장까지 된다는 중산층의 성공신화이다. 이 플롯과 함께 진행되는 두 플롯은 런던의 상류층과 하류층에서 벌어지는 남녀 간의 로맨스이다. 백작의 상속자 레이시와 런던 시장의 딸인 로즈의 로맨스가 돈(런던 시민)과 작위(귀족)의 결합이라는 당대의 계급 변동을 보여준다면, 도제 라프와 그 아내 제인의 로맨스는 런던 하층계급의 고단한 현실을 반영한다.

세 플롯은 서로 연결되고 엮이면서 에어의 신분 상승과 두 커플의 결혼이라는 해피엔딩과, 마지막 장면에서 모든 갈등이 풀리고 계층 간 화합도 이루어지면서 제목 그대로 축제로 마무리된다.

『동쪽으로』: 속물주의와 부도덕한 무질서에 대한 통렬한 조롱과 현실 풍자, 적나라한 계급 갈등

『구두장이의 축일』이 축제적인 분위기로 런던의 어두운 면을 덮자 했던 도시희극이라면, 『동쪽으로』는 런던의 속물주의와 부도덕한 무질서를 통렬하게 조롱하고 풍자한다.

작품은 크게 세 개 플롯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터치스톤의 두 딸이 결혼하는 과정과 그 결과를 그린 결혼 플롯, 시큐러티를 중심으로 하는 오쟁이 지기 플롯, 퀵실버를 중심으로 하는 ‘돌아온 탕아’ 플롯이다. 이들 플롯은 서로 얽히고 연결되어 있는데 그 중심에 있는 인물이 금세공사 터치스톤이다.

『구두장이의 축일』과 『동쪽으로』는 주인공뿐 아니라 여러 면에서 상반된 태도를 보인다. 『구두장이의 축일』이 생필품인 구두를 생산하는 일터와 그곳에서의 건전한 노동윤리를 고취했다면, 『동쪽으로』는 사치품을 다루는 금세공업자와 부도덕한 고리대금업자를 다룬다. 두 작품이 초기 자본주의의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에 각각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이다. 또한 『구두장이의 축일』 속의 로맨스가 낭만적인 것으로 포장된다면 『동쪽으로』의 로맨스는 철저하게 신분 상승과 경제적 이윤 추구로 점철된다. 『구두장이의 축일』이 주인과 도제 간의 상호 신뢰와 존중을 지향한다면 『동쪽으로』 속 주인과 도제는 적나라한 계급 갈등을 노출한다. 『구두장이의 축일』이 런던을 긍정적으로 그리며 옹호했다면, 『동쪽으로』는 런던을 풍자하고 조롱했다고 볼 수 있다.

『각자 기질대로』: 문화와 문학, 시와 시인들을 외면하는 물신풍조와 상업주의에 대한 단죄

『각자 기질대로』는 기질희극의 초기 작품이다. 여기서 ‘기질’이란 인간의 몸을 구성하는 네 가지 체액(피, 가래, 황담즙, 흑담즙)들이 인간의 품성이나 체질을 결정한다는 중세 의학의 학설을 의미한다. 이 학설을 극에 적용한 기질희극은 특정한 기질, 즉 어리석음이나 가식, 잘난 척하기, 허풍 등의 부정적 기질이 지배하는 인물들을 풍자·조롱하는 풍자희극의 한 종류이다.

『각자 기질대로』의 런던은 계급을 막론하고 부정적인 기질의 인물들이 활보하고, 이들이 서로 속고 속이면서 혼란을 만들어내며, 유일한 가치인 시와 문학을 무시하는 저급한 상업사회이다. 이 세계에서 유일하게 긍정적인 인물은 시를 이해하고 아끼며 균형 잡힌 기질을 지닌 에드워드 노우웰 정도이고 그는 브리짓과의 결혼으로 보상 받는다.

앞서 『구두장이의 축일』이 중산층의 긍정적 에너지로 런던을 옹호하고, 『동쪽으로』가 중산층의 가치를 인정하면서도 사기꾼들의 속임수를 통해 중산층을 조롱했다면, 『각자 기질대로』는 문학의 잣대로 런던을 풍자하면서 교화하고자 했다고 할 수 있다.

『왈패 아가씨』: 남장여성을 통한 선과 악, 헌신과 속임수, 공평함과 차별이 공존하는 혼란스러운 세계 풍자

남장여성 몰이 중심인물인 『왈패 아가씨』는 앞의 세 도시희극 속 런던의 양면을 다 보여주고 있다. 『왈패 아가씨』의 런던은 『구두장이의 축일』의 축제적 활기도 있고, 『동쪽으로』의 탐욕과 속임수도 난무하며, 『각자 기질대로』의 과장된 악당들이 여전히 활보하는 세계이다. 이 런던에서 교외의 범죄자들은 무섭다기보다는 신기한 존재이고, 정작 부패하고 끔찍한 것은 런던의 지배계급들이다. 마찬가지로 성적으로 문란한 여성은 런던 중산층의 상인 부인이고, 가장 정숙한 여성은 남장여성 몰이다.

근대 초기 영국에서 의복은 신분과 계급의 척도여서, 계급에 따라 입을 수 있는 의복의 옷감이나 장식, 장신구가 복장법으로 일일이 정해져 있을 정도였다. 이런 사회에서 남장은 당시 사회의 근간인 가부장제에 대한 도발이자 당대의 위계질서를 위협하는 일탈로 인식되는 반사회적 행위였다.

남장여성 몰은 자신을 돈으로 유혹하는 랙스톤에게 결투를 신청해 칼싸움에서 정정당당하게 승리하고, 여성혐오적인 담론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하며 여성을 옹호하고, 자신을 괴물로 보는 알렉산더 경의 혐오감을 역이용해 세바스찬과 메리의 결혼을 도와준다. 즉 그녀는 여성으로서의 정체성을 주장하면서도 남성의 특권과 역할을 대등하게 해냄으로써 남성/여성의 이분법으로 규정되는 당대의 성역할과 젠더 개념을 넘어서서 그 이분법의 인위성과 부당함을 증명하는 것이다.

도시희극 후기작 『왈패 아가씨』의 런던은 선과 악, 헌신과 속임수, 공평함과 차별이 공존하는 혼란스럽고 양가적인 세계이고, 작품은 그런 런던을 따뜻하면서도 풍자적인 시각으로 구석구석 그려낸다.


목차


옮긴이 머리말

구두장이의 축일
동쪽으로
각자 기질대로
왈패 아가씨

옮긴이 작품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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