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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새새끼

우리집 새새끼

  • 골드키위새
  • |
  • 애니북스
  • |
  • 2013-07-04 출간
  • |
  • 276페이지
  • |
  • 150 X 210 X 20 mm /478g
  • |
  • ISBN 9788959195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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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문조!
나는 평범한 동물만화를 그만두겠다!
범상찮은 패러디와 기상천외한 드립이 난무하는
기묘한 동물만화가 온다!

애욕, 치정, 폭력… 그리고 숨길 수 없는 매력!
동물만화에서 이런 감정을 느끼기는 처음이다!
- 《다이어터》《결혼해도 똑같네》의 작가 네온비

골드키위새 작가는 《완전한 인간》 《메지나》 등의 진지하고 깊이 있는 극화체 만화로 독자들에게 사랑받았다. 판타지다운 큰 스케일, 복잡한 인물관계 속에서 펼쳐지는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 전개는 많은 독자들을 매니아로 만들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그녀의 매력은 그뿐만이 아니었다. 마감 후기마다 진지한 본편과는 전혀 다른 빵 터지는 패러디 개그를 선보이며 숨길 수 없는 끼를 발산하였다. 《우리집 새새끼》는 그런 골드키위새 작가의 유머감각이 정점을 찍은 작품이다.
10년간 문조를 키워온 작가는, 외양은 어여쁘지만 성격은 심술 맞은 문조의 철저한 이중적 매력을 제대로 파헤쳤다. 하지만 귀여운 반려동물과의 사랑스럽고 따뜻한 이야기를 생각하고 읽었다가는 당황할지도 모른다! 이 만화는 상냥하고 평화로웠던 여타의 동물만화와는 차원이 다르다. 흐뭇한 엄마미소 대신 빵 터지는 대폭소가, 애정과 소중함 대신 애증과 경각심이 존재한다. 갑자기 무슨 뚱딴지 같은 경각심이냐고? 일단 읽어보시라. 읽다보면, 나도 모르게 머릿속에 울려퍼지는 ‘문조는 절대 키우면 안 되겠구나’ 라는 마음의 소리가 들릴 것이다.

말썽부려도, 말을 안 들어도!
격하게 아끼는 예쁜 내새끼, 우리집 새새끼!
본의 아니게 문조 험담이 가득한 ‘문조안티툰’이 되어버렸지만, 작품 안에서의 많은 부분들은 사실이다. 문조를 키우는 것은 쉽지 않다. 아니, 개든 고양이든 문조든, 말이 통하지 않는 동물과의 삶은 한편으로는 굉장히 불편하다. 일상 속에서의 사소한 불편, 이웃과의 마찰 등 크고 작은 것들이 종종 반려인을 지치게 만들기도 한다.
하지만 동물을 반려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 것이다. 남들이 뭐라든 무슨 말썽을 부리든, 내 새끼는 귀엽고 예쁘다. 작가는 험담을 가장하여 자신이 직접 키우는 새 두 마리의 난폭하고 맹한 성격을 가감 없이 보여준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그 험담은 애정에서 비롯된 것. 녀석들이 푸짐하게 응가를 봐도 뾰족한 부리로 살점을 쪼아대도, 여전히 작가는 문조와 함께 생활하고 있고 변함없이 애정하고 있다. 삶을 나누어 가질 연이 닿았다면, 그것이 작은 생명일지라도 기꺼이 불편을 받아들이는 마음. 바로 그 동물만화 불변의 미덕을, 작가만이 할 수 있는 가볍고 발랄한 어조로 즐겁게 풀어낸 것이다. 적재적소에 등장하는 패러디와 순발력 넘치는 개그, 정해진 형식 없이 흘러가는 재기발랄한 입담. 순도 200%의 유쾌함이 전해주는 색다른 동물만화 《우리집 새새끼》의 매력에 푹 빠져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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