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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섬 수나카이

플라스틱 섬 수나카이

  • 메리첼마르티
  • |
  • 봄의정원
  • |
  • 2022-08-23 출간
  • |
  • 104페이지
  • |
  • 225 X 273 mm
  • |
  • ISBN 9791166340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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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바다는 경고한다
인간이 버린 쓰레기가 조류를 타고 바닷가에 쌓이거나 바다 한가운데로 흘러들어 쓰레기 섬을 만들고 있다. 바다 쓰레기는 바다에 사는 생물들의 생명을 위협하여 생태계를 파괴함은 물론 지구의 환경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태평양의 거대 쓰레기 지대가 대표적인 예이다.
이야기 속 수난과 카이가 사는 ‘수나카이’는 바다에 만들어진 플라스틱 쓰레기 섬이다. 온통 쓰레기로 뒤덮인 바다에서 살아 있는 생명체는 아무것도 없다. 서로를 의지하는 언니 수난과 동생 카이뿐이다. 수영을 잘하는 카이는 풀 하나 물고기 하나 없는 바닷속을 헤엄쳐 다니며 쓰레기를 뒤진다. 그러는 동안 인간의 욕심 때문에 처참하게 파괴되어 버린 바다의 이야기를 일기 쓰듯 들려준다. 때로는 잔잔한 물결의 목소리로, 때로는 쓸쓸한 바닷바람의 목소리로, 때로는 성난 파도의 목소리로. 하지만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다 보면 그건 들려주는 이야기는 카이의 목소리가 아니라는 걸 깨닫게 된다. 아파도 침묵하고 있지만 언제 폭발해 버릴지 모르는 바다의 목소리라는 걸. 우리가 절대 흘려듣지 말아야 할 마지막 경고의 목소리라는 걸.

물고기 한 마리에서 시작된 희망
바닷속 쓰레기 더미를 뒤지던 카이는 몇 달간 밥걱정은 안 해도 되는 엄청난 금시계를 발견한다. 하지만 상인이 들고 온 노란 물고기에 마음을 빼앗겨 바꾸고 만다. 밥보다 중요한 건 없지만, 물고기가 자신이 한 번도 본 적 없는 행복한 세상의 이야기를 들려줄 것 같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모든 것이 황폐한 쓰레기 세상에서 물고기는 금세 죽고 만다. 카이는 새로운 생명을 지키지 못한 자신을 자책하며 다시 바다로 돌려보내다가 놀라운 일을 맞닥뜨린다. 바다 아주 깊은 곳의 생명체가 촉수를 꺼내 죽은 물고기를 품자 엄청난 폭발이 일어난다. 죽은 줄 알았던 바다는 소용돌이치고 포효하며 으르렁거린다. 분노인지, 꾸짖음인지, 멸망인지, 희망인지 알 수 없는 엄청난 해일이 모든 것을 휩쓴다. 그 뒤 바다에 남은 건……. 더 이상 쓰레기 바다가 아니다. 텅 빈 태곳적 바다다. 그리고 카이의 노를 따라 하나둘 물고기가 헤엄을 치기 시작한다. 바다가 숨을 쉬기 시작한다. 노를 저어 온 아이들이 나타난다. 카이가 금시계와 맞바꾼 물고기는 바다의 생명을 다시 깨어나게 한 시작점이 되었다. 이 시작점은 어쩌면 바다가 인간에게 주는 마지막 기회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물고기가 들려주는 행복한 세상의 이야기를 듣게 될지, 여기서 끝나 버릴지는 인간의 몫이다.

그림으로 전달하는 바다의 목소리
수난과 카이가 노를 저어 가는 바다 화면은 시작부터 발 디딜 틈 없이 쓰레기로 가득하다. 그 틈을 위태롭게 빠져나가다 보면 눈앞에 플라스틱 쓰레기 섬이 모습을 드러낸다. 마치 진짜 쓰레기로 가득 찬 바다에 발을 디딘 듯한 느낌이다. 카이가 점점 깊이 잠수해 들어가면서 안내하는 바닷속 역시 마찬가지다. 물고기와 해초 대신 화면을 가득 채운 쓰레기 더미 속에서 우리는 인간이 입고 먹고 쓰고 버린 쓰레기의 불편한 실체를 직면하게 된다. 속으로 신음하며 죽어 가는 바다의 고통을 고스란히 보여 준다. 물고기의 죽음 앞에 화면 밖으로 튀어나올 듯 솟구쳐 오르는 파도와 밀려오는 해일은 바다가 인간에게 쏟아내는 분노인 듯 강렬하다.
하지만 죽은 물고기가 빨려 들어간 심해는 또 다른 모습이다. 태곳적 비밀스러움을 고스란히 간직한 채 오묘한 빛깔을 화면 가득 뿜어낸다. 자연 앞에 오만하고 이기적이었던 인간이 얼마나 작은 존재인지를 알게 한다. 때로는 웅장하고 강하게, 때로는 신비롭게, 때로는 잔잔하게 변주되는 바다의 움직임은 우리에게 바다의 메시지를 전달하기에 충분하다.


도서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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