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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멘토 모리

메멘토 모리

  • 후지와라신야
  • |
  • 한스미디어
  • |
  • 2010-07-09 출간
  • |
  • 179페이지
  • |
  • 148 X 210 X 20 mm /444g
  • |
  • ISBN 9788959752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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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삶과 죽음을 노래하는 현대의 성전(聖典), 《메멘토 모리》!
《인도방랑》《티베트방랑》의 저자 후지와라 신야의
작품과 사상의 최고 결정판, 《메멘토 모리》!

수도 없이 태어나고 사라지는 허망한 정보의 시대에
25년 동안에 걸쳐 읽혀지고 있는 스테디셀러 21세기 에디션,
한국 최초 출간!

총 74점의 대표적인 사진작품과 시적이면서 통찰력이 깃든 촌철살인의 글로 풀어낸
삶과 죽음에 대한 성찰!

세계 최고 자살률이라는 오명을 쓰고 있는 한국의 독자들에게
절망을 희망으로 바꾸는 따뜻한 시선을 전하는 후지와라 신야의 사진 에세이!

며칠 전 인기 탤런트 박용하 씨가 자살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인기 연예인의 자살이 아니라도 요즈음 대한민국 사회에서는 너무 많은 죽음들이 하루가 멀다 하고 사회면을 장식한다. 자살률 수준은 이미 일본을 넘어서서 세계 최고 수준이다.(인구 10만 명당 21.5명, OECD 국가 중 1위) 그런데 도대체 왜 죽는가. 우리는 과연 죽음에 대해 어떤 시각과 철학을 가지고 있는가.

이 책은 일본에서 1983년 2월에 출간되었다. 벌써 25년 전의 일이다. 그런데도 현재까지 일본에서 스테디셀러로 읽히고 있다. 그 이유는 후지와라 신야의 2008년 개정판에 실린 글에 잘 나와 있다.
"사랑하는 가족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하던 사람이 이 책을 읽고 마음의 안정을 얻었다는 사람이 많다. 무거운 마음의 짐을 끌어안고 있다가 해방감을 맛보았다는 사람도 많았다. 마음이 흔들리거나 아플 때마다 이 책을 들춰본다는 사람도 있다. 또는 이 책을 한 손에 잡은 채 숨을 끊었다고, 그 여고생의 친구에게 메일을 받았을 때, 나는 고뇌하지 않을 수 없었다. 또 어떤 예술가들은 이 책을 계기로 노래, 영화, 연극을 만들었다고 한다."
많은 일본 독자들이 이 책을 통해 25년이라는 세월을 넘어 죽음으로부터의 위안과 삶의 희망을 느낀 것이다.
그의 사진과 글에서는 죽음에 대한 악취가 그대로 드러난다. 그리고 삶의 아픔과 고통 또한 고스란히 드러난다. 그리고 그 현실과 대비되는 아름답고 몽환적이고 종교적인 현실의 아름다움이 있다. 이 모든 것이 짧지만 강렬한 언어와 사진으로 표현되어 있다.
이 책을 번역한 양억관 선생은 "죽음의 감수성"이라는 말로 이 책을 표현한다.
"죽음에 대한 감수성을 가진 사람은 아무래도 더 관대하고 용기 있고 정의롭고 생명력에 넘칠 것 같다. 그것이 언젠가는 자신에게 오리란 것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자세가 그를 그렇게 만들어주지 않을까 싶다. 자칫 잃어버리기 쉬운 죽음의 감수성을 되살리는데 큰 힘이 되어 줄 후지와라 신야의 사진과 짧지만 강렬한 언어가 있다. 우리의 상상력에 불을 지피고 살아가는 힘을 북돋아 줄 생명의 바람과 같은 장면이 갈피마다 약동한다. 20년 전, 처음 그의 사진과 글을 만났을 때 그 느낌이 되살아나 다시 젊어진 기분이다."

이 책은 2008년 오늘의 감각에 맞게 일부 개정되었다. 22개의 사진이 추가되고, 말도 다듬었다. 총 74개의 사진과 강렬한 언어. 그보다도 사진과 말 속에 숨어 있는 진한 생명력을 느낀다면 우울과 나약함에서 벗어날 용기가 생기지 않겠는가. 죽음과 대면하면 다시 삶과도 대화를 나눌 수 있지 않겠는가.

▶ 2008년 개정 신판 저자의 말

안녕 《메멘토 모리》, 그리고 반가워요 《메멘토 모리》 - 후지와라 신야
하루가 다르게 정보가 쏟아지고 사라지는 이 시대에 25년 동안이나 읽혀지고 있는 참으로 드문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요 25년 동안 많은 일이 있었다.
사랑하는 가족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하던 사람이 이 책을 읽고 마음의 안정을 얻었다는 사람이 많다. 무거운 마음의 짐을 끌어안고 있다가 해방감을 맛보았다는 사람도 많았다. 마음이 흔들리거나 아플 때마다 이 책을 들쳐본다는 사람도 있다. 또는 이 책을 한 손에 잡은 채 숨을 끊었다고, 그 여고생의 친구에게 메일을 받았을 때, 나는 고뇌하지 않을 수 없었다. 또 어떤 예술가들은 이 책을 계기로 노래, 영화, 연극을 만들었다고 한다.
이렇게 오랜 세월 많은 사람들의 인생에 영향을 끼쳤던 《메멘토 모리》는 벌써 내 손을 떠나, 그것 자체로 빛을 발하는 존재가 되었다. 그렇게 하여 자립한 책을 다시 고치다니 불손한 일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했다.
그러나 요 25년을 지나 더 나쁜 길로 나아가는 세상을 살아가기 위한 지침서로서 더 견고하게 다듬고 싶다는 마음이 앞섰다. 그래서 독한 마음을 먹고 어떤 사진과 말은 버리고 어떤 사진과 말을 만들었다. 좋은 평가도 있고 나쁜 평가도 있을 것이다. 그것은 고스란히 받아들이고 싶다. 그리고 독자와 함께 절차탁마하여 이 책은 이 지점에서 머물지 않고 앞으로도 진화해 나갈 것이다.

▶ 옮긴이의 말 - 양억관
자신이 죽을 날을 잡고 정말로 그 날에 죽는 고승들의 에피소드가 전해지는데, 일상을 살아 온 평범한 사람이라도 자신이 죽을 때를 알 수 있다고 한다. 그 순간을 알 수 있다면 정말 적극적으로 죽을 수 있을 것 같아 좋아 보인다. 잘 생각해보면 나는 반드시 죽게 되어 있다. 그렇다면 살아 있는 시간이 모두 죽어가는 순간이고 죽음을 준비하는 시간이다. 영원히 살면 좋겠지만 아무리 생각해 봐도 나는 죽는다. 얼마 전에 법정스님이 돌아가셨는데, 유언은 미리 써두었고, 죽고 난 후 처리할 일들까지 모두 제자에게 알려두었다고 한다. 일상 속에서 죽음을 바라보며 살지 않았더라면 그렇게 할 수 없는 일이다.
죽음에 대한 감수성을 가진 사람은 아무래도 더 관대하고 용기 있고 정의롭고 생명력에 넘칠 것 같다. 그것이 언젠가는 자신에게 오리란 것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자세가 그를 그렇게 만들어주지 않을까 싶다. 자칫 잃어버리기 쉬운 죽음의 감수성을 되살리는데 큰 힘이 되어 줄 후지와라 신야의 사진과 짧지만 강렬한 언어가 있다. 우리의 상상력에 불을 지피고 살아가는 힘을 북돋아 줄 생명의 바람과 같은 장면이 갈피마다 약동한다. 20년 전, 처음 그의 사진과 글을 만났을 때 그 느낌이 되살아나 다시 젊어진 기분이다.

<책속으로 추가>
낡은 꾸란
이 책은 손때가 묻으면 묻을수록 좋다.
청바지처럼 낡으면 낡을수록 좋다.
이를테면 저 티벳의 백성들이 하루하루 들쳐보는 불경이나 서양 사람들의 성서나 이슬람 사람들이 꾸란처럼, 언제 어느 곳에 누구라도 잠깐 틈이 날 때, 때가 묻고 너덜너덜해지도록 들춰보았으면 하고 바란다.
그러는 사이 독자는 나의 말이나 사진에서 어떤 것을 느끼고, 어떤 것을 해석하여, 마침내 어떤 것들을 넘어서지 않을까.
지금 세상은 피폐하고, 미망에 갇혀 너덜너덜 멸망의 길로 나아가고 있다.
그런 가운데서 뜬구름 잡는 듯 게으르게 하루하루를 보내는 정상적인 사람보다도, 나름 어떤 치유력에 눈뜬 바보가 이 세상의 생명존재로서 더 고귀하다고 생각한다.
나는 바보의 길을 택한다.
나는 포기하지 않는다. (171~175쪽)


목차


어이, 저기 가는 선생, 당신 얼굴을 어디 두었소 5
젖의 바다(乳海) 13
잠자는 섬(眠島) 59
눈꺼풀 뒤(瞼心) 81
나비 그늘(蝶?) 105
빨간 가시(紅棘) 123
하늘 거울(天鏡) 143
오염된 꾸란 171

안녕 메멘토 모리, 그리고 반가워요 메멘토 모리 178
옮긴이의 글 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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