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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체를 사는 남자

시체를 사는 남자

  • 우타노쇼고
  • |
  • 한스미디어
  • |
  • 2010-06-21 출간
  • |
  • 320페이지
  • |
  • 148 X 210 mm
  • |
  • ISBN 97889597523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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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일본 추리문학의 대부 에도가와 란포와
미스터리 애호 시인 하기와라 사쿠타로가 탐정으로 등장하는,
서술트릭의 기수 우타노 쇼고의 신본격 미스터리!

2005년 『벚꽃 지는 계절에 그대를 그리워하네』(한스미디어)가 발간된 이래 여전히 국내 독자들에게 ‘서술트릭’ 하면 가장 먼저 거론되고 있는 신본격 미스터리 작가 우타노 쇼고의 소설 『시체를 사는 남자』가 출간되었다. 에도가와 란포(1894~1965)와 하기와라 사쿠타로(1886~1942, 란포의 절친이며 일본의 유명 시인)라는 실재했던 인물이 탐정으로 등장하는 이 소설은 엄밀한 계산이 적용된 트릭과 정교한 논리 전개로 시종 독자의 예상을 무너뜨리며 단단하고 위용 있게 구축된 역작이다. 란포의 소설을 원작으로 지금도 만화, 게임, 영화 등 다양한 콘텐츠가 개발되고 있는 일본에서는 『시체를 사는 남자』가 “란포가 등장하는, 란포의 작풍이 도입된 소설”로 이색적이면서 상당히 ‘재미있는’ 작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타노 쇼고는 란포의 작풍을 따라 작품 첫머리에서부터 강렬하고 흡인력 있는 수수께끼를 제시하여 독자를 사로잡는다. 독자들은 작품 전편에 걸쳐 풀릴 듯 말 듯한 실마리에 고뇌하는 한편, 명콤비를 이룬 두 탐정의 위트에 키득거리고, 놀라운 과학적 증거 제시에 섬뜩해하고, 란포와 하기와라의 작품 및 사상과 스토리의 절묘한 결합에 감탄하다 보면, 어느새 사건의 진실과 꽝 하고 부딪히는 희열을 맛볼 것이다.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392-34 강원빌딩 5층 | 전화 02-707-0337 팩스 02-7070-198
이메일 kgo@hansmedia.com | 홈페이지 www.hansmedia.com

에도가와 란포를 향한 우타노 쇼고의 거룩한 혹은 앙큼한 오마주
이 소설의 별미는 일본 추리문학의 대부 에도가와 란포를 향한 우타노 쇼고의 오마주를 작품 곳곳에서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소설은 목차만 보면 정말로 란포의 작품이 들어 있는 게 아닌가 착각될 만큼 소제목 대부분이 란포의 작품 제목을 차용하고 있다. 나아가 소설 속에 있는 또 하나의 소설 「백골귀」를 내밀히 들여다보면, 변신과 엽기, 동성애, 미궁, 몽환적 이미지 등을 통해 인간의 어두운 심연을 파고드는 란포의 작풍을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게다가 의성어, 의태어와 함께 빈번하게 사용되는 부사, 이것을 가타카나로 표기해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란포의 문체까지 차용되어 있어서 일본 독자들에게는 상당히 반갑고 독특하고 재미있는, ‘란포를 닮은 소설’로 입소문이 나 있다. 비록 우리말로 번역하면서 그러한 란포 스타일의 고전적인 분위기를 잘 살리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다는 옮긴이의 고백이 있긴 하지만, 추리문학의 고전에 목말라 있는 국내 미스터리 독자들에게 『시체를 사는 남자』는 ‘그 이름도 거룩한’ 에도가와 란포를 접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그들의 해갈에 일조할 수 있는 단비가 되어줄 것이다.
어떤 면에서는 란포에 대한 우타노 쇼고의 경배가 거룩하다 못해 조금 지나치다는 생각이 들 듯싶다. 고약한 독자의 심보라면 란포를 이용한 상술적 속셈이 작용한 작품이 아닐까 싶을 만큼. 하지만 이 소설의 마지막 페이지를 넘긴 독자라면 분명 이렇게 외칠 것이다. “앙큼하기가 이를 데 없는 우타노 쇼고여, 계속 앙큼해다오!”

각기 수수께끼를 지닌 채 전개되는 두 스토리의 환상적인 조합
『시체를 사는 남자』 속에는 「백골귀」라는 또 하나의 완전한 소설이 들어 있다. 즉, 현재와 과거의 스토리가 왼발, 오른발, 왼발, 오른발 순서로 평행히 진행된다. 현재를 살고 있는 주인공 호소미는 절필한 추리소설 작가다. 그가 어느 날 한 문예지에 연재되고 있던 익명의 소설 「백골귀」를 읽더니 심한 감정 변화를 보인다. 그는 해당 출판사에 전화해 「백골귀」를 연재한 익명의 소설가에 대해 추궁한다. 주인공은 왜 「백골귀」에 대해 그토록 격한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것일까?
과거 이야기인 「백골귀」는 히로 라이타라는 가명으로 행세하는 에도가와 란포의 일인칭 서술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창작에 대한 절망으로 절벽에서 뛰어내리려던 란포는 한 청년의 저지로 구원받는다. 그런데 다음 날 그 청년이 하기와라의 시 내용을 모방한 기이한 형용으로 목숨을 끊는다. 남의 자살 시도를 막았던 사람이 자살할 리가 없다고 판단한 란포는 절친인 하기와라와 함께 탐정이 되어 청년의 죽음을 추리해나간다. 청년의 죽음은 자살인가, 타살인가? 누가, 무엇이 그를 죽음으로 몰고 간 것일까?
두 이야기는 각기 수수께끼를 품은 채 전개되는데, 서두에 등장한 주인공의 독백처럼 「백골귀」만 읽어도 한 편의 완벽한 추리소설을 감상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소설의 ‘백미’는 서로 평행선을 달리던 두 스토리가 어느 순간 절묘하게 하나로 모아지며 각 수수께끼가 한꺼번에 풀리는 지점에 있다. 이는 치밀하고 완벽하게 계산된 작가의 솜씨가 아니고서는 결코 흉내 낼 수 없는 구성력의 승리라 할 것이다.
란포의 절친이자 미스터리 애호가이며 일본의 유명 시인, 하기와라 사쿠타로
이 책에는 하기와라의 시들도 인용되어 있는데, 단순한 인용이 아니라 그 시어들의 분위기에 빨려드는 듯한 강렬하고 매혹적인 묘사로써 오싹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한편, 에도가와 란포와 콤비를 이루어 탐정으로 등장하는 하기와라는 자신의 시와는 달리 매우 귀엽고(?) 코믹하고 엉뚱하면서 시인다운 매력적인 기질이 강조되어 나타난다. 사실 하기와라는 우리나라에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일본에서는 근대인의 예민하고 병적인 신경을 구어체의 시어로 승화시킨 시인으로 매우 유명하다. 또한 그는 굉장한 미스터리 애호가로도 유명한데, 그런 만큼 그의 시에서는 기이하고 섬뜩한 미스터리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시어들을 심심치 않게 발견할 수 있다. 생전에 하기와라와 란포는 미스터리를 중심으로 실제로도 매우 절친한 사이였다고 한다.
국내 독자들에게 흥미로울 만한 사례를 덧붙이자면,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의 남자 주인공 이름 ‘사쿠타로’가 하기와라 사쿠타로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라 한다. 또, 애니메이션 <게드전기>의 삽입곡 <테루의 노래>는 감독인 미야자키 고로가 하기와라의 시 「마음(코코로)」에서 착상을 얻어 작사했다고 한다.

번역자도 편집자도 아리송하게 만들었던 ‘시체를 사는 남자死?を買う男’라는 제목
‘벚꽃 지는 계절에 그대를 그리워하네’라는 매력적인 제목으로 독자를 우롱(?)했던 우타노 쇼고가 또다시 우리에게 ‘시체를 사는 남자’라는 제목의 수수께끼를 던져주었다. 고백하건대, 이 책의 옮긴이도 편집자도 일독을 마치고도 이 요상한 느낌의 제목에 대해 ‘?미?’라는 의문을 가지고 말았다. 궁리에 궁리를 거듭한 결과 편집자는 편집자 나름대로, 옮긴이는 옮긴이 나름대로 이 제목에 의미심장하고 그럴듯한 의미를 부여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것은 개인적인 의견일뿐더러 구구절절 풀어놓았다간 독서의 즐거움을 빼앗는 스포일러가 돼버릴 것이기에 이 지면에 풀어놓는 건 생략하기로 한다.
다만, 옮긴이가 역자후기에서 ‘오호!’ 감탄이 나올 만큼 근사한 의미 부여를 해주었으니, 일독을 마친 독자는 반드시 역자후기와 더불어 제3의 수수께끼를 풀어보는 즐거움을 만끽하기 바란다.


목차


프롤로그

백골귀 1회 상
절벽
괴담
달에 울부짖다

제1장

백골귀 1회 하
천상액사
유령

제2장

백골귀 2회
사쿠타로의 등장
쌍생아
짐승의 사랑
의혹
지붕 밑의 산책자
돌멩이의 비밀

제3장

백골귀 최종회
사기꾼과 투명인간
손가락
귀신
백발귀
대암실
악인 지망생
가면술사
대단원

제4장

백골귀 뒷이야기
무서운 착오

에필로그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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