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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정체성과 제도화

지역정체성과 제도화

  • 임병조
  • |
  • 한울아카데미
  • |
  • 2010-01-14 출간
  • |
  • 382페이지
  • |
  • 148 X 210 mm
  • |
  • ISBN 978894605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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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지역의 현재와 미래’를 가늠해보고 싶다면
‘지역의 과거’를 먼저 이해해야 한다
지역지리학 연구의 새로운 전범이 될 주목할 만한 책!
사라졌던 지역, 내포(內浦)를 다시 만나다

[2008년 대한지리학회 남계논문상 수상작]

원 논문은 심사위원들로부터 접근법의 참신성, 지리학 발전에 대한 공헌 가능성, 탄탄한 구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책은 현대적 관점 속에서 끊임없이 재생산되고 있는 지역 정체성을 논하고 있다. 특히 내포의 보편성과 특수성은 다양한 지역개념을 활용한 통합적인 연구방법을 요구하는데 저자는 자연지리적 상징, 방언, 민요, 종교 등의 역사적 변천을 따라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접근방식, 종합적인 분석을 통해 대상지역의 특성을 밝히는 데 상당한 성과를 거두었다. 무엇보다 경험적인 지역지리학 연구결과가 부족한 한국 지역지리학 분야에 체계적인 연구사례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이 책의 의의를 찾을 수 있다.

내포를 지역으로 부활시킨 주체는 누구이며 어떻게 부활의 과정이 진행되었을까? 이 책은 이러한 궁금증에서 출발했다 - 머리말 중에서

이 책은

이 책은 2008년 대한지리학회 남계논문상 수상작을 리라이팅한 책이다. 원 논문은 심사위원들로부터 접근법의 참신성, 지리학 발전에 대한 공헌 가능성, 탄탄한 구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제도화를 통해 지역정체성을 심도있게 포착한다
이 책은 지역개념이 시대적·학문적으로 어떻게 변화해왔는가와 그에 대한 다양한 관점을 소개하며, ‘정체성’의 철학적, 포스트모던적 개념에 대한 선행 연구결과들을 살펴봄으로써 한 지역의 정체성과 그것을 연구한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묻는다. 저자에 따르면 지역정체성은 지역과 외부세계와의 끊임없는 상호작용을 통해 지속적으로 재구성되며, 따라서 현재를 기준으로 지역의 과거를 복원하는 것은 올바르지 않다. 이렇게 끊임없이 변화하는 지역정체성을 포착하는 데 특히 유용한 것이 바로 지역에서 제도가 탄생·정착·변천하는 과정, 즉 제도화이다.

내포지역을 주요 소재로 삼아 그 지역적 의미를 추적한다
이 책은 내포(內浦)지역을 주요 소재로 삼아 그 지역의 역사를 개괄하고 지역적 의미를 추적하는 것을 중심 테마로 한다.
내포는 내부를 뜻하는 우리말 "안"과 감조권이 깊은 하구를 뜻하는 우리말 "개"의 합성어 "안개"의 한자어이다. 충남 아산만 부근에 들쭉날쭉한 해안선과 포구가 많아 그러한 지명이 붙었다고 하며 그 영역은 행정적으로 명확히 규정된 적은 없었다. 『택리지』에서는 내포가 가야산 주변의 10개 고을을 의미한다고 말한다.(93쪽) 저자는 면밀한 추적 끝에 내포가 행정구역으로서의 홍주와 밀접한 관련을 가지며 아산만에서 보령에 이르는 가야산 주변의 여러 군현을 포괄한다고 결론을 내린다. 내포는 기층 민중보다는, 한양과 가까운 이 지역에 많은 사대부들이 내려와 살기 시작하면서 이들 사이에서 먼저 사용되기 시작한 용어라고 한다.

자연지리적 상징, 방언, 민요, 종교 등을 통해 지역의 특성을 밝힌다
저자는 내포의 범위를 확정하고 지역의 정체성을 추적하기 위해 이 지역의 중요한 상징적 형상들, 즉 자연지리적 상징(차령산지, 가야산, 포구들), 지역 장시의 성쇠, 보부상의 활동범위, 방언과 민요의 분포, 내포제시조의 분포, 유교문화와 천주교 전래 양태 등의 역사적 변천을 꼼꼼히 살핀다. 저자는 이를 통해 내포가 남북에 위치한 전라도, 경기도의 영향을 강하게 받는 혼합지대이면서 그와는 다른 독특한 동질성을 형성했으며, 또한 한양, 경기도와 연결성이 중요했던 근기권(近畿圈)으로서의 문화특성을 보인다고 진단했다.

내포는 일제시대 이후 최근에 이르기까지 사실상 잊힌 지역이었다. 구한말과 일제강점기의 행정구역 변화, 교통수단의 변화, 일제 강점기 이후 지역구조의 변화 등에 의해 전통적 경계가 완전히 흐트러지고 지역정체성도 희미해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소멸과정에도 1990년대 이후 지역 발전의 구심점이 필요했던 제도화 요소들, 즉 지역신문, 연구단체, 지방자치단체, 그리고 정부가 이 지역 정체성의 핵심의 하나로서 내포에 주목하기 시작했고 이에 대한 논의를 활발히 전개하여 현재는 내포사랑큰축제와 같은 지역 축제 등으로 그 이름과 의미를 알리고 있다.

편집자 서평
내포라는 생소한 지명과 해당지역을 연원에서 형성과정, 현재의 모습까지 입체적으로 조명하고 있다. 이 지역만의 고유한 특성과 역사를 알게 될 뿐만 아니라, 이를 통해 지역지리학 연구의 풍부한 가능성 또한 엿볼 수 있다. 최근 점점 더 주목받고 있는 내포문화에 관심을 가진 충청지역 연구자, 공무원, 그리고 새로운 지리학 연구모델을 찾는 지리학자, 연구자, 학생들에게 유용한 자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책속으로
내포는 역사적으로 주민들의 능동적인 사고와 의식을 기반으로 하여 형성되었다기보다는 외부자의 요구와 필요에 의해 정의된 지역의 성격이 강했다. 따라서 내포는 이해관계와 영향력을 행사하는 주체의 변화에 따라 불연속적인 정의가 내려져 왔다. 최근의 내포에 대한 관심도 이러한 맥락으로 볼 수 있는데, 어느 시기보다도 특히 다양한 제도적 요소들의 영향을 받고 있으며 빠른 변화를 겪고 있다. 제도화의 개념으로 볼 때 내포는 영역적 형상의 발전과 상징적 형상의 성립, 그리고 제도의 출현을 짧은 기간에 동시다발적으로 보이고 있다. 따라서 각 단계들이 여전히 진행 중인 상태로서 확고한 지역정체성의 형성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360쪽)


목차


프롤로그
1. 왜 지역지리학인가?
2. 이 책의 구성
3. 지역지리학 연구대상으로서 내포(內浦)의 특징과 적합성

제1장 지역정체성의 구성과 제도화 과정
1. 지역개념의 변천
2. 지역개념의 다양성과 정체성개념의 도출
3. 포스트모던 개념으로서의 지역정체성
4. 지역정체성의 구성과 제도화 과정

제2장 영역적 형상 발달의 역사적 과정
1. 내포의 범위에 관한 인식의 변화
2. 행정구역의 변화
3. 내포지역권의 성립: 장시의 발달
4. 내포: 가야산 주변의 안개[內浦]

제3장 상징적 형상의 성립
1. 자연지리적 상징
2. 방언
3. 민요와 시조
4. 유교문화
5. 종교: 천주교
6. 문화권으로서의 내포

제4장 내포의 소멸
1. 행정구역의 변화
2. 교통수단의 변화
3. 지역구조의 변화
4. 내포의 소멸: 근대화시기의 사회적·경제적 변화

제5장 지역정체성의 형성과 지역의 부활
1. 내포 논의의 등장
2. 내포 논의의 주요 주체
3. 지역의 부활: 지역정체성의 재구성
4. 내포의 부활: 진행 중인 제도화 과정

제6장 결론: 지역정체성과 제도화
1. 영역적 형상의 발달
2. 상징적 형상의 성립
3. 제도의 출현과 지역정체성의 구성
4. 지역지리학의 발전을 위한 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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