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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주 악서 1: 예기훈의

역주 악서 1: 예기훈의

  • 진양
  • |
  • 소명출판
  • |
  • 2012-12-10 출간
  • |
  • 720페이지
  • |
  • 148 X 210 X 40 mm
  • |
  • ISBN 9788956267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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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천하에 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다스리는 방법은 예악(禮樂)에 있고,
천하에 문제가 발생한 뒤에 다스리는 방법은 형정(刑政)에 있다.

동양사상의 정수를 관통하는 음악의 경전
지금으로부터 약 천 년 전인 1103년, 진양은 40여 년에 걸쳐 쓴 역작 『악서(樂書)』를 송나라 휘종에게 바친다. 200권에 이르는 이 방대한 걸작은 『예기』, 『논어』, 『맹자』 등의 경전에서 악(樂)과 관련된 내용을 뽑아 풀이한 훈의(訓義) 95권과 악을 시행하는데 필요한 실질적인 사항을 서술한 악도론(樂道論) 105권으로 이루어져 있다. 특히 악도론은 12율ㆍ5성ㆍ8음과 같은 음악이론과 함께, 한족(漢族)과 중국 주변민족의 악가무 전반에 대한 정보 및 예악제도를 그림과 함께 상세히 밝혀놓았다. 권158 호부(胡部)의 가(歌) 항목에는 신라ㆍ백제ㆍ고려 등의 항목이 따로 있어 고대 한민족 음악의 편린 또한 엿볼 수 있다. 나아가 조선 세종대(1418~1450)에 아악(雅樂)을 정비할 때, 『주례』ㆍ『율려신서』 등과 더불어 『악서』를 많이 참조했으므로, 이 책이 우리 음악사의 한 단면을 보여주고 있다고도 할 수 있겠다.
진양은 『악서』에서 유가사상의 바탕 위에 노장사상을 수용한 독특한 악론을 펼친다. 그는 예악이 온전하게 시행되기 위해서는 도와 덕이 바탕이 되어야 함을 강조하면서, ‘예악에서 도덕으로 나아가게 되면 바로 무위(無爲)를 하는 것이다’라고 하여, 유가와 노장사상을 대립적인 것으로 보지 않고 같은 방향으로 연결될 수 있는 것으로 보았다. 또한 진양은 ‘도에 내 몸을 싣고 더불어 하나가 되는 단계’를 지향하는데, 그 단계는 ‘만물의 합주가 일어나 모두 즐거워하며 성난 소리를 찾을래야 찾을 수 없고, 그윽하고 어두운 가운데 아무 소리도 없으며, 천지 사이에 충만하여 넓은 우주를 감싸며, 무한한 경지에서 움직여 다니다가 그윽하고 어두운 근원의 세계에서 조용히 머무는 것’이다. 그런데 이것이 바로 장자가 말한 ‘함지악(咸池樂)을 통해 도달하게 되는 천지 대자연과 일체가 되는 도의 경지’인 것이다. 결국 진양의 음악관은 유가의 방법을 따라 수양을 하되, 이를 뛰어 넘어 궁극적으로 도와 일체가 되는 경지에 이르는 것이라 할 수 있다.
한편 진양은 악기의 제도와 시행을 상수학(象數學)에 근거를 두고 설명하고자 했다. 상수학이란 북송대 소옹이 체계를 완성한 학문으로써 보이는 세계의 이면에 있는 본질을 수로 표현해내는 것이다. 진양은 연주를 시작하거나 그칠 때 쓰는 축(祝)과 어(?)에도 음양오행에 입각한 수치를 적용하려 했다. 그에 따르면 축은 양이 주도하고, 어는 음이 주도한다. 그러므로 축에서는 몸체의 수치가 음수(陰數)로 이루어지고 어에서는 양수(陽數)로 이루어져 음양의 조화를 도모해야 한다는 것이다.
진양은 『악서』를 황제에게 바치며 올린 표문에서 “백왕의 다스림은 문명을 숭상하는 것만 없고, 육경의 취지는 예악보다 우선하는 것이 없다”며 예악을 바로잡아 나라의 기강을 세우고 태평성대를 이룰 것을 간언한다. 그에게 있어 ‘악’은 오늘날 현대인이 생각하는 음악과는 사뭇 다른 의미라 할 수 있다. 그는 나라와 천자에 대한 충심과 태평성대를 향한 열망을 바탕으로 시대와 국경을 가로지르는 대작을 완성했던 것이다.

후일 음악을 짓는 자는 이 책을 참조하라
당시 재상 채경은 신법당과 구법당 사이에서 유리한 쪽에 붙어 승진을 거듭하고 환관 동관과 결탁해 정권을 독점한 사람이었다. 진양이 반평생을 바쳐 『악서』를 헌정했을 무렵, 그는 신법을 옹호하며 구법당을 철저히 탄압했으므로 보수적인 입장에서 쓰인 『악서』 또한 배척되어 악제(樂制)에 반영되지는 못했다. 한편 휘종은 도교에 심취하여 도관을 채용하고, 자신을 교주도군황제로 자처했다. 이에 맞추어 채경이 방사(方士) 위한진을 불러들였고, 휘종은 그의 설을 채택하여 1105년 아악을 새로이 정비하고 ‘대성(大晟)’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휘종은 진양의 바람과는 달리 정치에는 뜻을 두지 않고 호사스런 풍류에만 탐닉하다 1125년 금의 침입을 받고, 이후 포로로 끌려가는 수모를 당했다. 이렇듯 혼란스러운 정치적 상황으로 인해 진양의 『악서』는 완성된 지 100년이 지나도록 간행되지 못했다.
다행히 100년의 세월이 흘러서야 이 책의 진가를 알아주는 학자가 나타났다. 진기는 이 책을 읽고 ‘어떤 보물도 『악서』에 비하면 진귀한 것이 못 된다’며 감탄하고는 1200년에 목판본으로 간행하기에 이른다. 그의 부탁으로 서문을 쓴 양만리 역시 ‘요순시대부터 송에 이르기까지, 육경에서부터 사서에 이르기까지, 천자의 제도로부터 오랑캐제도에 이르기까지 악과 관련된 것이 망라되어 있고, 선왕의 음악이 쟁쟁히 울리고 춤이 너울거리는 듯 하니 후일에 음악을 짓는 자는 이 책을 참조하면 될 것이다’라며 『악서』를 칭송했다.
다시 천년에 가까운 세월이 흐른 지금, 역자 조남권과 김종수는 동양철학에 대한 심도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다양한 판본을 비교 분석하여 마침내 『악서』의 훈의 95권에 대한 역서를 세상에 내놓았다. 역자는 『악서』를 현대적 시각으로 마주한 『역주 악서』를 통해 예악을 대하는 진양의 경건한 마음과 철학을 생생하게 복원해내며, 세월을 거스르는 깨달음과 감동을 우리에게 전해주고 있다.


목차


역주 악서 1-예기훈의_ 차례

역자 서문
진양(陳暘)의『악서(樂書)』해제
송 진지『악서』200권
중침『악서』서문
삼산 진선생이 보내온『악서』에 대한 서문
악서 서문
첩문(牒文:공문)
조칙
『악서』를 바치면서 올린 표문

예기훈의(禮記訓義)
권1 예기훈의(禮記訓義)
곡례상(曲禮上)/곡례하(曲禮下)/단궁상(檀弓上)/단궁하(檀弓下)
권2 예기훈의(禮記訓義)
단궁하(檀弓下)/왕제(王劑)
권3 예기훈의(禮記訓義)
왕제(王劑)/증자문(曾子問)/문왕세자(文王世子)
권4 예기훈의(禮記訓義)
문왕세자(文王世子)/예운(禮運)
권5 예기훈의(禮記訓義)
예기(禮器)/교특생(郊特牲)
권6 예기훈의(禮記訓義)
교특생(郊特牲)/내칙(內則)/옥조(玉藻)/명당위(明堂位)
권7 예기훈의(禮記訓義)
명당위(明堂位)/소의(小儀)
권8 예기훈의(禮記訓義)
학기(學記)/악기(樂記)
권9 예기훈의(禮記訓義)
악기(樂記)
권10 예기훈의(禮記訓義)
악기(樂記)
권11예기훈의(禮記訓義)
악기(樂記)
권12 예기훈의(禮記訓義)
악기(樂記)
권13 예기훈의(禮記訓義)
악기(樂記)
권14 예기훈의(禮記訓義)
악기(樂記)
권15 예기훈의(禮記訓義)
악기(樂記)
권16 예기훈의(禮記訓義)
악기(樂記)
권17 예기훈의(禮記訓義)
악기(樂記)
권18 예기훈의(禮記訓義)
악기(樂記)
권19 예기훈의(禮記訓義)
악기(樂記)
권20 예기훈의(禮記訓義)
악기(樂記)
권21 예기훈의(禮記訓義)
악기(樂記)
권22 예기훈의(禮記訓義)
악기(樂記)
권23 예기훈의(禮記訓義)
악기(樂記)
권24 예기훈의(禮記訓義)
악기(樂記)
권25 예기훈의(禮記訓義)
악기(樂記)
권26 예기훈의(禮記訓義)
악기(樂記)
권27 예기훈의(禮記訓義)
악기(樂記)
권28 예기훈의(禮記訓義)
악기(樂記)
권29 예기훈의(禮記訓義)
악기(樂記)
권30 예기훈의(禮記訓義)
악기(樂記)
권31 예기훈의(禮記訓義)
악기(樂記)
권32 예기훈의(禮記訓義)
악기(樂記)/잡기(雜記)/상대기(喪大記)/제의(祭義)/제통(祭統)
권33 예기훈의(禮記訓義)
제통(祭統)/경해(經解)/중니연거(仲尼燕居)
권34 예기훈의(禮記訓義)
중니연거(仲尼燕居)/공자한거(孔子閒居)
권35 예기훈의(禮記訓義)
중용(中庸)/간전(間傳)/투호(投壺)/유행(儒行)
권36 예기훈의(禮記訓義)
향음주의(鄕飮酒義)/빙의(聘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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