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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

  • 게르하르트핑크
  • |
  • 예경
  • |
  • 2012-11-15 출간
  • |
  • 612페이지
  • |
  • 112 X 224 X 35 mm /972g
  • |
  • ISBN 97889708447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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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전 세계적으로 5천만 부 이상 팔린
백과사전 시리즈 《무엇이 왜 어떻게Was ist was》
<고대 그리스인> 편 저자 ‘게르하르트 핑크’의 역작

고대부터 현재까지 신화 속 인물들로부터
영감을 받은 수많은 문화적 자료가 들어 있으며,

원전의 핵심만을 이야기 형식으로 쉽게 풀어내
스토리텔러를 비롯한 많은 이들에게 유용할 단 한 권의 책

“그리스 로마 신화에는 엄청난 수의 인물이 등장하고 그 영향사 또한 너무 방대하기 때문에 그것을 중요도에 따라서 선별하기 위해서는 전문적 지식과 경험이 필요하다. 바로 그러한 점을 이 책의 저자 게르하르트 핑크가 훌륭히 수행해냈다. 그는 ‘지속적으로 영향력을 발휘하는 중요한 자료’들을 토대로 정리한 것은 물론 예리한 촌평도 빠뜨리지 않았다. 아직 한국에는 이런 종류의 책이 없던 터라 굉장히 의미 있고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은 신화뿐 아니라 문학, 심리, 미술, 음악, 철학, 역사, 건축에 관심 있는 사람들, 더 나아가 특히 미술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필독서가 되리라고 확신한다.”
신화연구가 김원익

우리는 왜 신화를 읽어야 하는가
- 그리스 로마 신화, ‘삶’과 ‘사람’을 통찰하다

이 책은 지금 우리의 이야기이다.
영원히 풀리지 않을 사랑의 비극적인 감정부터
극한의 상황에 처한 인간들의 치졸한 본성까지.
신화는 인간의 실존적인 본능과
자아를 통찰하게 하는 힘이 있다.

신화는 더 이상 신화가 아니다
신화라 불리는 이 이야기에는 모든 인간에게 내재된 수많은 얼굴과
무의식의 세계가 가감 없이 기록되어 있다.
신화 속 군상들을 통해 우리는 ‘지금, 여기’의 나와 세상을 바라볼 수 있고
더불어 현재의 우리가 향유하는 문화들의 원천을 이해할 수 있다.

여전히 계속되는 혼돈의 시기를 살아가는 우리.
이 책을 펼쳐야 하는 이유이다.

여전히 재생되는 신화
한때 돌풍을 일으킨 J.R.R. 톨킨의 《반지의 제왕》에 나오는 절대 반지의 원형은 그리스 로마 신화에 나오는 ‘기게스’의 반지이다. 플라톤의 저서 《국가》에 따르면, 기게스는 어느 날 말 속에 들어 있는 시체의 손가락에 끼여진 반지를 뽑아 자신의 손가락에 끼우게 된다. 이후에 다른 양치기 동료들과 함께 있던 기게스는 우연히 반지의 보석을 안쪽으로 돌렸는데, 이때 그의 모습이 갑자기 보이질 않게 되었고 그가 자리게 없는 줄 알던 다른 양치기들이 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을 목격하게 된다. 반지의 위력을 여러 차례 시험한 기게스는 전령으로 위장해 왕을 찾아가서 왕비를 유혹하고, 결국 왕비와 결탁해 왕을 죽인 뒤 스스로 왕위에 오르게 된다. 헤벨은 플라톤의 《국가》에 등장하는 기게스와 헤로도토스의 《역사》에 등장하는 기게스를 혼합해 1856년 《기게스와 그의 반지》라는 뛰어난 심리 묘사를 다룬 작품을 탄생시킨다.

비단《기게스와 그의 반지》나 《반지의 제왕》에만 기게스라는 신화적 소재가 적용되고 가공된 것이 아니다. 여전히 우리도 알게 모르게 신화 속 인물들과 혹은 인물들과 관련된 수많은 콘텐츠가 다양한 영역에서 재탄생되고 확장되어 가고 있다. 대표적으로 국내에서 광고의 톱 중 하나로 꼽히는 ‘박카스’라는 피로회복제의 이름 역시 신화 속 인물에 그 어원을 두고 있다. 그리스의 신 디오니소스와 동일한 로마의 신 바쿠스가 그 기원인 것이다. 한때 마이클 조던이 신고 나와 젊은 층의 열광적인 반응을 얻은 운동화 브랜드인 나이키(NIKE)의 어원 역시 승리의 여신 니케이다. 명칭뿐만이 아니다. 어떠한 상징적 기호로도 신화가 적용되는데, 그리스의 가장 대표적인 신인 제우스를 상징하는 독수리가 미국 대통령 휘장에 새겨진 것은 세계에 대한 절대적인 지배권을 함축한 결과물이다.

그리스 로마 신화는 고대에만 있었던 지성의 유물이 아니다. 오이디푸스 콤플렉스, 피그말리온 효과, 나르시시즘 등의 심리학 개념 외에도 이미 우리도 모르게 생활 속에 깊숙이 들어온 신화 속 인물들을 올바르게 이해하는 것이야말로 현재에도 계속되는 문화의 이면을 이해하는 데 결정적인 근거가 된다.

그 속에 문화가 있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고대 그리스 로마 신화 속에 등장하는 이야기와 인물들은 21세기에 이르러서도 여전히 생생하게 살아 숨 쉬고 있다. 우리가 도처에서 만나는 미술 작품, 오페라, 영화, 책, 드라마, 신문 등의 기사까지 신화 속 소재들은 여전히 반복적으로 재생된다. 그러나 그 소재들이 신화에서 차용된 것이며, 새로운 가공물의 주인공이 신화에 등장하는 인물들로부터 탄생한 것이라는 사실을 알아채지는 못한다. 왜? 신화는 이미 지나간 오래전의 허구적 이야기일 뿐이라는 인식 때문이다. 게다가 신화의 방대한 줄거리나 (신, 영웅을 포함한) 수백 명의 인물들은 신화 책을 집어 드는 이들로 하여금 지레 겁을 먹게 만든다. 그렇다면 신화를 읽지 말아야 하는가? 아니, 오히려 그 반대이다. 신화는 현재의 문화를 제대로 파악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읽어야 할 필독서이다.

수천 년부터 이미 생활에 깊숙이 들어온 신화 속 인물들을 올바르게 이해하는 것이야말로 현재에도 계속되는 문화의 이면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요소이다. 예를 들어, 페르가몬 미술관에서 있는 기간테스의 프리즈를 본다고 치자. 기간테스에 관한 사전적 정보가 무지한 상태에서 그 그림을 보고 바로 그림을 해석할 수 있을까? 바로크 시대에 탄생한 수많은 프레스코에서 기간테스가 작가들에게 선호되던 중요한 주제였다는 것 역시 알기 어려울 것이다. 마찬가지로 루브르 박물관에 소장된 푸생의 <나르키소스와 에코>와 드레스덴에 있는 고대거장미술관에 소장된 푸생의 또 다른 작품인 <나르키소스>에서 표현되는 장면이 나르키소스의 신화에서 어느 부분을 차용한 것인지 뒷배경을 알지 못한다면 온전히 이해하기 어렵다. 루벤스의 <오디세우스와 나우시카아>, 뒤러의 유명한 동판화 <네메시스>, 브뤼헐이 그린 <이카로스의 추락> 등 지금도 회자되는 수많은 대가들의 작품이 신화를 소재로 탄생했기 때문에 하나의 예술을 온전히 자기 몫으로 소화하기 위해서는 이 소재들의 근원지로 돌아가야만 한다.

절망한 니오베가 행복했던 날들을 회고하는 무도가를 부르면서 잃어버린 자식들을 지하 세계에서 데려오려고 애쓰는 내용을 담은 주터마이스터의 오페라 <니오베>, 살리에리가 1784년 작곡한 <다나이데스>, 스트라빈스키의 《아폴론 무사게테》를 비롯한 수많은 곡들, 오닐의 대표작으로 19세기의 미국을 배경으로 극 중 인물들의 심리에서 비롯되는 비극적 사건을 묘사한 3부작《상복이 어울리는 엘렉트라》, 버나드 쇼가 오비디우스의 매혹적인 피그말리온 묘사를 변형한 희극 《피그말리온》, 단테의 《신곡》, 셰익스피어의 《햄릿》, 괴테의 《파우스트》, 카뮈가 쓴 부조리에 관한 에세이 《시지프의 신화》까지 수많은 영역에서 신화는 영감의 원천이 되고 그 가지를 뻗어 나갔다.

이 책은 그리스 로마 신화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사전 형식으로 정리를 했으나, 이 책의 요점은 그리스 로마 신화의 인물과 이야기가 후세에 끼친 엄청난 영향력에 대한 자료들을 전달하는 데 있다.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다양한 분야의 레퍼런스들이 기록되었기 때문에, 신화 연구가는 기본이거니와 창조의 압박에 시달리는 스토리텔러 등을 비롯한 예술가들에게 풍부한 영감의 원천이 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평이한 수준으로 매끄럽게 다듬어진 텍스트는 초등학생부터 장년층에 이르는 전 연령이 읽기에 적합하다.

신화는 과거에도 그랬듯이, 앞으로도 그 생명력을 지속할 것이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신화를 읽어야 하는 첫 번째 이유이다.


목차


추천사 4
책머리에 8
신화 속의 인물들 15
부록 547
고대 그리스 지도 548
고대의 신전 550
이름 대조표 563
계보도 564
참고문헌 576
찾아보기 5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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