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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양사: 야광배

음양사: 야광배

  • 유메마쿠라바쿠
  • |
  • 손안의책
  • |
  • 2012-06-20 출간
  • |
  • 271페이지
  • |
  • 140 X 195 X 20 mm /350g
  • |
  • ISBN 9788990028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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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유메마쿠라 바쿠’는 일본의 젊은 독자층으로부터 절대적 지지를 받는 일본의 대표적 국민작가 중 한사람이다.. 그의 대표작인 『음양사』시리즈는 1991년 첫 권이 출간된 이후, 꾸준히 후속편의 출간이 이어지면서, 일본에서만 판매부수 250만 부를 돌파한 초대형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한 시리즈가 되었다.
그 후, 오카노 레이코의 만화, 다키타 요지로에 의해 영화화 되면서 그 인기는 더욱 늘어났으며, 한국과 대만을 비롯한 아시아권에서 연이어 번역본이 출간되며 현재 일본을 대표하는 국민작가 중 한사람으로 인기를 많이 차지하고 있다.

기존 시리즈와 뜻을 같이 하는 이번 『음양사 - 아광배』편은 헤이안 시대 최고의 음양사로 불렸던 아베노 세이메이와 피리의 명수인 ‘좋은 사내’ 미나모토노 히로마사, 이 역사 속에 실존했던 유명한 두 인물이 콤비를 이뤄 헤이안경에서 벌어지는 기괴한 사건들을 재치와 유머로 해결해 가는 총 9편의 이야기가 모인 단편집이다.

귀신이 훔쳐간 물건을 되찾아 오기도 하고, 귀신에 쫓기는 사람의 목숨을 구해주기도 하며 인간의 아름다움과 추한 욕망으로 뒤범벅된 ‘거대한 어둠의 도시 헤이안’을 종횡무진 누비는 세이메이와 히로마사. 이 두 콤비가 인간을 비롯해 살아 있는 모든 것들의 일그러진 욕망을 다독여 가는 모습은, 극도의 우아함과 음침한 어둠이 혼재하는 헤이안 시대를 생생하게 재현하고 있다.

제1편 <월금 아가씨> 히로마사의 처소에 밤마다 나타나는 이국풍의 아름다운 여자. 그러나 이 여자는 말을 하지 못한다. 이 여자는 천황에게서 빌려온 비파의 정혼이었던 것이다. 그런데 왜 비파는 울리지 않고, 이 여자 또한 말을 하지 못하는 것일까? 자신이 아끼는 물건에 이름을 붙이는 것은 곧 그 물건에 주를 걸게 된다는 것이라고 하는데…….

제2편 <꽃점을 치는 여자> 일명 국화저택이라고 불리는 집에서 밤마다 나타나 국화 꽃잎을 뜯으며 그 수를 세는 여자가 나타난다. 아름다우면서도 몹시 애처로운 그 여자는 매일 밤마다 자신을 아껴주던 주인을 기다린다. 국화 꽃잎을 뜯으며 그 수만큼 돌아올 날을 기다리며…….

제3편 <용신제> 어느 날 히로마사의 피리인 ‘용적’이 갑자기 사라졌다. 피리가 있던 자리에는 황금 비닐이 떨어져 있을 뿐. 세이메이의 도움으로 다시 찾게 된 피리 ‘용적’. 신들의 연회에서 수많은 신들을 감동에 빠뜨린 히로마사의 피리 연주가 시작된다!

제4편 <쓰르라미 법사> 여기저기 닳고 헤어져 너덜너덜한 옷을 걸친 법사가 찾아온다. 벼락이 떨어져 절반 가까이나 불탄 모습이 심히 나쁜 소나무를 베지 말아달라는 부탁과 함께. 그리고 그 법사는 자신의 집으로 초대한다. 그 저택 안에는 어마어마한 동자승이 있고, 모두들 소리 높여 법화경을 외고 있다. 그 옆엔 또한 무수의 여동들이 그들을 바로보고 있는데, 그 여동들은 누구하나 말을 하지 못한다. 칠 년 동안 그날을 위해 법화경을 외고 또 외운 동자승. 그 법사와 동자승들은 누구인가?

제5편 <무주> 밤마다 산에 올라 피리를 부는 히로마사. 어느덧 이상한 기척을 발견하고 주위를 둘러보니 험상궂은 도깨비들이 그를 잡아먹고자 노려보고 있는데…….

제6편 <도 법사> 물을 마셔도 마셔도 목의 갈증이 해소되지 않는 기묘한 병을 앓고 있다. 방안에는 보라색 구름이 뭉게뭉게 뭉쳐 비를 내리고 있다. 이시즈가와 강가에서 손에 넣은 훌륭한 거울이 원인인데. 그 거울은 무엇이며, 그 기묘한 병과 왜 비는 내리는가…….

제7편 <식객들> 세이메이와 히로마사가 우차를 타고 지나가던 중 우연히 보게 된 말을 탄 남자와 종자, 그리고 하인 세 명. 평소 같으면 자연스러운 풍경이라 지나치겠지만, 이번만큼은 이상하다. 말을 탄 남자를 구해야 한다. 그들에겐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인가…….

제8편 <마귀 아이> 밤이 되면 관음당에 나타나 관음경을 외우는 어린 목소리의 귀가 나타난다. 그런데 되풀이하고 되풀이해서 관음경을 외우는데 멈추는 일이 없다. 그 귀는 누구이며 왜 계속해서 관음경을 외우는지……. 세이메이의 활약으로 관음당에 얽힌 과거가 드러나는데…….

제9편 <조조의 사랑 이야기> 마사카도가 되살아나 도성을 위협할 때 세이메이와 함께 활약한 명승 조조. 그런 조조가 세이메이를 찾아온다. 사십 년 전 그가 사랑한 한 여인을 찾아달라는 부탁과 함께. 일흔한 살의 명승 조조의 아직도 끝나지 않은 감동적인 사랑 이야기.


목차


제1장 월금 아가씨
제2장 꽃점을 치는 여자
제3장 용신제
제4장 쓰르라미 법사
제5장 무주
제6장 도 법사
제7장 식객들
제8장 마귀 아이
제9장 조조의 사랑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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