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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특파원 국경을 넘다

여자 특파원 국경을 넘다

  • 이정옥
  • |
  • 행간
  • |
  • 2010-07-13 출간
  • |
  • 255페이지
  • |
  • 153 X 224 mm
  • |
  • ISBN 9788992714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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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세계를 향해 뜨거운 심장을 품고 떠난
KBS 전 파리특파원 이정옥 사무총장의
생생한 취재 현장 이야기!!

지구 한편에서 한 마리의 나비가 날갯짓을 하면 다른 한편에서 폭풍을 불러일으키듯이 세계와 우리는 불가분의 관계로 맺어져 있다. 유럽의 금융 위기, 중동의 테러 소식, 미국 대선 결과와 파리의 주식시장, 중국의 경기와 아프리카 신흥국의 경제 상황까지 이제는 세계의 움직임 하나하나가 우리와 직결된다.

국경이 열리고 전 지구가 ‘위성’과 ‘온라인’으로 연결된 지구촌 시대에도 독특한 고유문화와 풍속을 지키며 현대사회와 동떨어진 전혀 다른 삶을 살아가는 이들이 지구상에 있다. 또한 아직까지 세계 인구의 4분의 3은 전쟁과 테러, 자연 재해와 가난으로 세계화에서 소외되어 있다.

이 책은 현 방송협회 이정옥 사무총장이 30년 가까이 방송기자로서 세계의 현장에서 목격하고 체험한 것들을 속사포처럼 쏟아낸 절절한 취재 기록이다. 그는 젊은 시절 지구 반대편 우리와 전혀 다른 문화와 종교, 생활 규범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을 만났다. 그리고 전쟁과 테러의 참혹한 현장, 인질 납치 사건의 긴박한 순간들을 수없이 목격했다. 긴장과 공포, 아픔과 감동을 느끼게 했던 그 순간의 강렬한 기억들을 저자는 이 글에서 하나씩 꼼꼼하게 되살려 독자들에게 생생하게 전달하고 있다.

이정옥 총장은 국제부기자 시절부터 유달리 남들이 안 가본 오지나 전쟁 지역 취재에 관심이 많았다. 잘 닦여진 선진국 취재보다 거친 미지의 땅이 그에게는 더 끌렸던 것이다. 하지만 그가 국제부기자를 시작했던 80년대 초 당시에는 여기자에게 해외 취재의 기회가 드물었고, 여기자가 해외특파원에 파견됐던 전례도 없었기 때문에 신참 여기자는 특파원의 꿈을 꿀 엄두도 내기 힘든 시절이었다.

90년대 걸프 전 이후 취재 현장에 변화가 오면서 여기자의 전쟁 지역 취재가 주목을 받게 되었고, 이정옥 기자의 남다른 세계에 대한 관심과 도전, 그리고 열정으로 결국 중동 땅을 밟을 수 있었던 것이다. 그곳에서 그는 참혹한 전쟁 상황을 목격하게 된다. 40도가 넘는 더위 속 검은 차도르를 쓰고 취재를 갔던 테헤란에서의 여름날, 코소보 국경의 난민 수용소, 공습으로 파괴된 참혹한 도시의 모습, 두 차례의 이라크 공습 취재, 예멘에서의 인질 납치 사건 등 취재 현장의 긴박한 순간들은 그의 삶에 깊은 흔적을 남겼다.

저자는 이 책 속에서 짧은 뉴스 시간에는 담지 못한 그동안 지나온 시절의 아픔과 감동의 순간들, 긴장과 공포 속의 생생한 사고 현장, 우리에게는 생소한 문화와 인종의 살아가는 이야기들을 파노라마처럼 생생하게 전달하고 있다.

따뜻한 가슴으로 세계를 응시한
방송협회 이정옥 사무총장의
‘도전과 열정 가득한 특파원 시절’의 기록!

국제부에서 기자 생활을 시작했고 현장 취재를 파리특파원으로 마무리한 이정옥 방송협회 사무총장. 그의 기자 생활은 국제 뉴스에서 시작해 국제 뉴스로 끝난 셈이다. 80년대 초 국제부 데스크는 그에게 세계의 유명 연예인, 왕족 등의 결혼 소식이나 해외토픽 같은 연성뉴스만을 맡겼다. 이란, 이라크 전이 한창이었던 그때 무게 있는 뉴스도 시켜달라는 신참 여기자에게 당시 국제부장은 “여자가 어떻게 이란, 이라크 전을 하나?”라면서 어이없는 표정을 지었다고 한다. 1장 ‘국제부 여기자, 세상에 마이크를 켜다’에서는 그 시절 국제부 최초의 여기자 생활의 애환과 에피소드, 그리고 새로운 세상을 향한 이정옥 기자의 갈망을 담고 있다.

2장과 3장은 이정옥 기자에게 ‘세계로 향한 첫 창’이 되었고, 해외 특파원으로 처음 시작한 파리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한국에서 자라 학교를 다니고 기자 생활을 한 지 7년 만에 떠난 파리 기자학교 연수 1년. 불어권 기자들과 함께한 연수는 지구 저편의 다른 인종들과 동료가 되어 미지의 세계에 적응하기 위한 이정옥 기자의 각고의 노력이었고 새로운 언어, 낯선 세계인과의 만남이 되었다. 그는 인종 전시장과도 같은 파리를 통해 처음으로 세계를 바라보는 열린 눈을 갖게 되었다. 저자와 파리의 인연은 기자 연수 이후 10년 만에 다시 이어지게 되는데 초년병 기자 시절에 마음으로만 그리던 파리특파원의 꿈을 이룬 것이다. 프랑스뿐 아니라 동서 유럽과 중동 전역의 뉴스 현장으로 긴박하게 움직인 특파원 3년은 언제 어디서 사건이 벌어지고 뉴스가 터질지 모르는 긴장 속의 나날이었다.

4장 ‘여자 특파원, 차도르를 입다’는 1993년 8월, 지구상 가장 강경한 회교 원리주의 국가 이란에 들어가 방송기자 사상 최초로 차도르를 입고 TV 다큐멘터리〈차도르에 부는 개방바람〉을 취재, 제작해 방송한 내용을 담고 있다. 회교 정부의 감시 속에서 이란 사회의 다양한 모습을 취재하기 위해 경찰과 군인에게 촬영 테이프를 빼앗기고 때로는 신변의 위협도 느껴야 했던 긴박한 순간들이 드라마틱하게 펼쳐진다. 이슬람 사회의 비밀스런 속살을 생생하게 묘사한 이 장은 전쟁과 테러라는 이미지로 굳어진 이슬람 사회를 ‘인간, 감정, 관계’라는 새로운 여성적 시각으로 보여주고 있다.

5장과 6장은 작고 여린 여자의 몸으로 최악의 전쟁과 지진의 현장에서 마이크를 켜고 취재를 하는 저자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볼 수 있다. 그에게 파리특파원은 프랑스나 유럽뿐 아닌 중동을 비롯한 인근 지역에서 전쟁과 지진 같은 뉴스가 터지면 어느 때든 출동하는 비상대기조와 같은 근무였다. 예측 불허의 위기 상황이 현장기자에게는 오히려 일의 활력소가 되기도 한다는 그는 비극의 땅 코소보와 국경에서 보낸 시간들을 자신의 생애에 가장 참담하고 가슴 아픈 기억이라고 말한다. 인종과 종교의 차이로 서로 총부리를 겨누는 비극의 현장과 공습으로 파괴된 코소보에서 전쟁으로 피폐해진 세르비아와 알바니아인들의 참담한 삶과 운명을 목격하게 되면서 저자는 서서히 기자의 시선을 넘어선 인류애를 느끼게 된다.

이 책의 마지막 장에서는 그동안 이정옥 기자가 만나고 취재한 사람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있다. 기자는 끊임없이 사건과 사람을 만나고, 그 안에서 무수한 취재 아이템을 얻는다. 어떤 사건은 특종이 되고, 어떤 사람은 화제가 된다. 그동안 취재하면서 만난 헤아릴 수 없는 사람들 가운데 유독 그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이들이 있다. 유럽의 왕족들을 비롯하여〈미인도〉의 천경자 화백과 이탈리아에 한국문학의 열풍을 일으킨 빈센차 두르소, 직지와 외규장각 의궤의 대모 박병선 박사가 그들이다. 단순히 취재원과 기자 사이를 넘어서 진실과 열정의 삶이란 무엇인가를 일깨워준 이들을 만나며 이정옥 기자는 삶에 대한 더 크고 깊은 시야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한다.

[ 추천사 ]

평소 이정옥 씨에 대해 파리특파원을 지낸 우수한 여성 방송인으로는 알고 있었지만 생사를 넘나드는 전쟁터도 불사하고 취재 현장을 누빈 그의 용감성과 강한 모험심에 한 번 더 놀랐다. 이 글은 뛰어난 작가의 글처럼 한 번 손에 잡으면 놓기 어렵게 빨려 들어가는 힘을 가지고 있다. 파리를 여러 번 가보았지만 이정옥 사무총장의 책에서처럼 그 속살을 느껴보기는 처음이다.
_ 이인호(카이스트 석좌교수, 전 러시아대사)

나는 이정옥 기자를 늘 영광스럽고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수년 동안 그를 대하면서 나는 한 가지를 시작하면 끝을 보고 마는 이정옥 기자의 끈기와 집념에 감탄했다. 투쟁해 나가는 것은 나와 비슷하지만 싸움의 성격은 다르다. 아직도 남성 중심의 한국 사회에서 여성으로서 많은 장애를 헤쳐 이기고 현재의 자리에 온 이정옥 사무총장을 마음 깊이 진심으로 존경한다.
_ 박병선(재불 사학자, 외규장각 의궤 발굴자)

말과 영상으로만 메시지를 전달하던 방송기자 이정옥이 30년 현장 체험을 메모 한 장 없이 단숨에 써내려간 이 책은 뉴스만큼이나 생동감이 넘친다. 이슬람 사회의 비밀스런 속살을 생생하게 묘사한 곳에서는 주로 전쟁과 테러라는 프레임으로 인식되어 온 이슬람을 ‘인간, 감정, 관계’라는 또 다른 프레임으로 보여준다. 인간의 내면을 읽어내는 그의 예리한 시각이 놀랍다.
_ 오택섭(카이스트 교수, 전 언론학회장)

파리특파원 시절 나는 이정옥 씨를 지켜보면서, 작고 부드러운 외모 어디에서 그런 강함과 용기가 나오는지 감탄하곤 했다. 아무리 까다로운 프랑스 사람도 취재 섭외를 해내고, 전쟁터나 사건현장으로 겁 없이 달려가는 일에 대한 집념은 누구도 따를 수가 없다. 생생한 현장 이야기가 담긴 이 책은 한국뿐 아니라 세계 많은 나라의 젊은이들에게도 꿈과 감동을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_ 마르틴 프로스트(프랑스 파리7대학 한국어과 교수)


목차


프롤로그 이제 세계는 현장이다 · 8

01. 국제부 여기자, 세상에 마이크를 켜다
“여자가 어떻게 이란, 이라크 전을 하나?” · 15
보도본부 최초의 여기자 숙직 · 18
한밤의 국제 뉴스 데스크 · 21
여기자 유감 · 25

02. 세계를 향한 첫 창_파리 기자 연수
팩스 심부름으로 얻은 파리 기자 연수 · 33
파리, 자유의 호흡을 만끽하다 · 36
테러 현장을 목격하다 · 39
“찡, 항상 꼴찌는 안돼!” · 42
검은 얼굴의 ‘봉주르!’ · 48
파리의 회색 하늘 · 52

03. 파리특파원, 이정옥입니다
인생의 결정, 또 다시 파리로! · 59
아! 다이애너 · 65
파리의 노숙자 · 71
‘까리우’ 특종 · 75
프랑스월드컵, 한국의 힘 · 79
‘프랑스적’인 가치 · 86
파리 15구, 코메르스 길 · 91

04. 여자 특파원, 차도르를 입다_이란
타임머신을 타고 간 이란 · 99
비자 사진도 머리카락은 No! · 101
차도르, 그 숙명의 굴레 · 105
립스틱 여인, 감옥행! · 109
남녀가 함께 걸으면 결혼시켜요! · 111
혁명군에게 테이프를 빼앗기다 · 115
위험한 인터뷰 · 121
비밀 파티 현장 · 125
이란의 일부다처 가족 풍경 · 128
순교자 묘지의 10대들 · 133
철의 여인, 시린 에바디 · 136

05. 전쟁과 지진의 현장으로_이라크·터키
이라크 하늘을 날다! · 143
새벽 1시, 이라크 공습 · 147
라마단의 추억 · 150
터키 지진 현장 · 154

06. 전쟁의 포화 속으로_코소보
코소보 국경으로 · 161
죽음의 계곡 ‘블라체’ · 164
실려 가는 난민들, 이산가족이 되다 · 168
베오그라드행 야간버스 · 173
나토, 공습 중단! · 176
자! 코소보로 간다 · 179
아파치 헬기, 코소보 상공을 날다 · 182
유령도시 프리슈티나 · 187
폐허의 도시에서 보낸 긴장의 시간들 · 190
대량학살 무덤 · 193

07. 국제 인질 납치 사건 취재_예멘
예멘 인질 납치 사건 · 199
86시간 만의 인질 석방 · 202
부족장의 친구, 한국 교민 · 206
아랍의 뿌리, 예멘 · 209

08. 현장에서 만난 사람들
내가 만난 유럽의 왕족들 · 215
천경자〈미인도〉위작 사건 · 223
이탈리아의 한국문학 열풍, 두르소 교수 · 232
직지와 외규장각 의궤의 대모, 박병선 박사 · 239

에필로그 미래가 아닌 지금 이 순간의 기록 · 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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